★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허락은 쉽게 떨어졌지만.. 일은 도와주지 않았다.
가기전까지 야근.. 그리고 새벽3시넘어까지의 짐싸기..
그리고 늦잠... ㅡ_ㅡ;;;
그렇다.. 늦잠을 잤다.. 아침 9시비행기.. 무리였다.. -_-;;;
그리고.. 그로인한 비즈니스 클래스 로의 업그레이드..
(인터넷 면세점에서 화장품도 꽤 샀는데.. 오우 기다리는 줄이~ ㅎㄷㄷ
하지만.. 표를 보여주니.. 안내해주시는 분이 바로 받게 해주셨다.. 늦어서 좋은점? ㅋㅋ)
우후후후~~~
이번 여행 심상치않다. ㅋㅋㅋ
혼자.. 히죽히죽 웃는 머리산발의 여행객 (상상해보시라. ㅋㅋㅋ 슬금~슬금~ )
비즈니스석에 앉아서 혼자 셀카 찍어주시고.. ㅎㅎ
(본식이 아니다.. ㅡㅡ;; 애피타이저다.. 내 꼭 부자가 되리라.는 결심이 저절로 들었다는 ㅎㅎ)
마음을 가라앉히고 여행을 계획해본다..
오늘 어디가야하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___________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무계획 여행 ㅋㅋㅋ
첫날은 암스테르담!
계획은 헤이그로 바로 가는 것이었지만.. 수정하여 그냥 암스테르담으로 가기로 했다.
(아.. 급 귀찮다.. 역시 여행기는 무리인가.. ㅋㅋ)
떠나면서 내 머리속에는 오직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와 "베르메르" 뿐이었다..
네덜란드 여행의 테마는 미술관.
신교가 아주 우세인 네덜란드에서는 음식문화가 그리 발전하지 않았다고 한다.
(맞나? ㅋㅋ 먼가 중간과정이 생략돼서 이상해진 것 같은데 ㅋㅋ)
아무튼 이곳에서는 아침과 점심을 찬음식(샌드위치 등)으로 짧고 가볍게 끝내고..
저녁만 제대로 된 식사를 한다고 한다.
고로? 먹는건 벨기에에서 ㅋㅋ
혼자 베네룩스 책을 보며 여행계획을 급 세우는데..
옆에 사람이 은근 슬쩍 같은 책을 꺼낸다.. ㅎㅎㅎ
똑같이 비즈니스로 업글되어 옆자리에 앉은 J양은 대학생..
심지어 루트가 같다.. ㅎㅎㅎ
흔히 가지 않는 곳인데 루트가 같다니.. 거기다 옆자리에.. 똑같이 업글까지 되고.. 흔한 인연은 아닌듯 하다.
얘기를 잠시 나눠보니.. 여행을 많이 다닌듯한데..
어린나이에 여유롭게 여행을 자주 다닌 걸 보면.. 부유한 집 아가씨인듯 ㅋㅋ (여유가 느껴졌다 ㅠㅠ 부러워라~)
그렇게 J양과의 동행이 시작되었다. ㅋㅋ
(아.. 아직 도착도 안했어 흑흑.. 나 일기쓰는거니? ㅠㅠ 이러니 지치지.. ㅠㅠ)
암스테르담..스키폴공항 도착! ㅡㅡ;;
오후 1시쯤 도착하여 Amsterdam Centraal 역으로 기차타고 고고싱~
블로그에서 본대로 창구에가서 동전으로 바꾸고(I'm not a bank라는 소리를 들었다..ㅠㅠ )
티켓머신에서 기차표 구매.. (3.80유로/ 쉽다.. 영어로 바꾸고 따라가면 됨 ㅋㅋ)
근데 여행중에도 느꼈지만.. 이쪽 사람들은 무표정하다.. 전체적으로.. 다 그렇다..
나중에 만난 스페인 아저씨도 흥분하면서 이상하다고 얘기하는 걸 봐서는 확실하다.. ㅋㅋ
인종이 달라서인지.. 날씨때문인지.. (북쪽이라서 ) 좀 쌔~하다 ㅋㅋ
숙소에 짐을 놓고.. (눈물나는 고생기가 있으나 패스 ㅋㅋ)
국립미술관으로 향했다.. 베르메르의 작품이 있는 곳.. 국립미술관..
실은 J양과 만나서 가기로 했으나.. 전화없는 두 사람이 첫도시에서 바로 만나기란 쉽지가.. ㅠㅠ
요하네스 베르메르..
국립미술관에는 세점이 전시중이지만.. 하나는 출장중인 관계로..
"우유따르는 여인"과 "편지읽는 여인" 둘 뿐이었다..
우유따르는 여인은..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소설에서 주인공의 선배하녀가 모델을 섰다는 그림이었다..
그림을 보며.. 소설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미 난 나만의 시각으로 순수히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잃어버린 것이다.
기대도 하지 않았던 너무 멋진 그림이었다.
선명한 색감들이 뿜어내는 묘한 성스러움..
단지 하녀가 우유를 따르고 있을 뿐인데..(소설을 봐서 하녀라고 생각해버림 ㅋㅋ)
어떻게 그런 느낌이 나는지.. 정말.. 그냥 계속 보게 되는 그림이었다.
그 옆의 편지 읽는 여인에게서는 그러한 성스러움은 느껴지지 않고..
그저 한순간을 잡아 캠버스에 찍어둔듯하다.. 표정은 읽히지 않는다.
보는 사람이 상상하기 나름의 그림.. 그럴 여지를 만들어주는 화가..
참으로 재미있으며, 묘하게 흥분이 됐다.. 진주귀걸이를 한소녀가 미치듯이 보고 싶어졌다.
(내가 이렇게 그림을 좋아했던가? ㅋㅋ)
국립미술관은 오후 6시가 폐관이었으며..
나는 뮤지엄패스(Museum Kaart 머 이랬던듯)를 사서 다녔다.. under 26은 27유로..(정확히모름) over 26은 40 유로
대부분의 뮤지엄들이 10유로 이상인 걸 생각하면 아주 좋은 패스임.. 1년유효..
나와서 다시 재회하게된 J양과.. 늦게까지 한다는 안네 프랭크의 집에 갔다..
9시던가.. 늦은 시간까지 했다.. 가격도 8~9 유로 정도로 비쌌던 기억이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안네프랑크..
숨어살다가 나치에 의해 결국 죽게 된 불쌍한 소녀..
난 안네의 일기를 읽었던가.. 기억해내려해도 기억나지 않는 걸 봐서는 제대로 안읽은 듯 하다.
나는 솔직히 별 감흥을 못느꼈다.. (머라해도 할 수 없다 ㅡㅡ;; )
그냥 단지 이곳을 찾는 이 많은 유럽인들..눈물까지 흘리는 이들을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했었다.
유럽인들에게 세계 2차대전과 나치는 큰 트라우마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과 북한과 6.25를 떠올렸을때의 그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안된다고.. 되뇌이게 하는..
그리고 헤이그에 있다는 이준열사 기념관을 떠올렸다.
그곳은 이곳처럼 붐비지 않겠지? 한국인들조차 많이 찾지 않는 곳..
물론 비교가 정당하지는 않지만.. 길게 줄을 선 안네프랑크의 집을 보며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부끄럽게도.. 나조차 여행준비하기 전까지 잘 알지 못했다.. 얼핏 예전에 그 호텔이 사라질 위기라는 기사를 봤던 기억정도였다)
간단히 커피한잔(3.6유로!!) 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갔다..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는 곳..
책에도 나와있지 않는 많은 박물관들이 있었다.. 참 신기했다..
많은 것도 신기하고 그것들이 유지되는 것도 신기했다.
이번 여행으로 난 유럽사람들과 그들의 역사.. 문화가 궁금해졌다.
숙소는.. Stayokay 스타둘런(스펠링 기억안남 ㅋㅋ)
- 전철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이라기에 잡았는데.. 꽤 멀었다 -_-;;; 물론 다 걸어다녔지만 ㅋㅋ
그래도 셋중에는 위치가 나름 좋다.
- 방밖 복도에 개인별로 큰 락커가 있으며.. 개인 자물쇠를 준비해야 한다.
- 8인실인가를 썼고.. 공용화장실 공용샤워실을 사용했다. 엘베터 없다.. -_-;;
- 깨끗하며..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 밥은 소문처럼 대단하지 않다. 그냥 호스텔밥이다. 물론 이상하지도 않다.
- 예약시도 완불이며..몇일기간으로 cancel fee를 물게 되어있다. 시간상 환불 못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
- 찾아갈때 완전고생했는데.. 좀돌아가지만 간단하게 찾아가는 방법은.. 우선 주소는 알아야 한다.
물론 그 주소만 내밀면 아무도 모른다 -_-;;
1. 뉴마켓.. 뉴마크트.. 라고 읽는다.. Neuw Markt? 대충 이랬던듯.. 여기를 묻고 거기서 그 주소를 찾으면 쉽다.
- 뉴마크트는 대부분 다 안다.. 대신 정확하게 알려주기가 힘들다는 것 뿐.. 암스텔담 길구조가 희안하기 때문에 ㅋㅋ
2. 역에서 담광장으로 직진한다.. 이길은 아주 쉽다.. 그냥 직진이다.. 캐리어 끌고기가도 좋다..
- 그리고는 대각선방향의 길로 들어간다.. (식당들이 즐비하다) 식당가를 지나서 다리하나 건너고 나오는 길인가..
한블럭 더올라가는 길인가에 호스텔이있는 길이 나온다.. ㅋㅋ
=> 2번길 추천. 쉽다.. 대신 좀 돌아간다. 근데 1번으로 가면 캐리어로는 죽음이다. -_-;;
3. 블로그 찾아보면.. 트램타는 것도 나오는데.. 알아서 판단하시길..담광장에서 미술관빨리가려고.. 트램탔는데..
편도 (2.6유로!)다.. 물론 1시간내 환승가능하지만.. 활용성이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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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러운데요.~
쿠쿠쿠... 지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