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세계적인 대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는 1885년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발표되었다. 7가지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는 이야기들 중에는 삶을 깊이 돌아보게 하는 무게가 있으면서도 우리들에게 낯설지 않은 단어들로 친근한 옆집 아저씨처럼 우리의 삶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누구나 공감하기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작으로 역사 속에 남지 않을까?
그 중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라는 단편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 소설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파홈이 현대인을 많이 닮았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도시생활을 하는 언니는 자식들을 제대로 큰 인물로 키우려면 도시 생활을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큰 바다에 큰 물고기가 자란다고...
농촌생활을 하는 동생도 그에 질세라 열을 낸다.
“언니는 모르는 소리 좀 하지 말아요. 현대의 도시 문명들이 아이들의 두뇌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줄을 알고나 그런 말씀을 하세요. 아이들의 두뇌와 사고를 가장 확장시키는 것은 현대문명이 아니라 자연이라구요. 하나님이 만드신 천연계와 가까이 지낼수록 아이들은 우주적인 꿈들을 피워낼 수 있는 거라구요!”
서로의 생활을 비판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동생의 남편 파홈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농부들은 어릴 때부터 땅을 벗 삼아 살아왔기 때문에 유혹에는 빠질 틈이 없어요. 땅은 우리에게 늘 진실과 성실, 정직을 교훈해 주죠. 원하는 만큼의 땅만 가질 수 있다면 악마라도 무섭지 않아요.”
땅만 넉넉히 있으면 악마 따위는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큰소리치는 파홈의 말을 듣고, 곁에서 몰래 대화를 듣고 있던 악마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악마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디 한번 붙어보자. 내가 너에게 땅을 넉넉히 주겠다. 그리고 그 땅으로 널 유혹하고, 네가 얼마나 아무것도 아닌 믿음을 가진 놈이라는 것을 증명해 버리고 말겠어!”
남의 땅에서 일을 해주면서 살아가던 파홈은 자신의 땅을 가지기를 간절히 원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자신이 소유한 대지를 팔기 위해 땅을 내놓았다. 파홈은 그동안 저축한 돈과 친척들에게 빌린 돈으로 계약금을 치렀다. 농사가 잘되어 1년 만에 빌린 돈을 다 갚게 되었고, 드디어 그토록 소원하던 땅 주인이 된 것이다.
그 기쁨과 벅차오르는 성취감은 이루 표현할 길이 없었다. 이제 자기도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는 정로에 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다른 농부들의 가축이 땅을 침범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등 잡음이 생기자 파홈은 땅이 좁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해마다 풍년이 되는 비옥하고 넓은 땅을 분양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재산을 팔아 고향을 떠나 이주했다.
그가 가진 땅은 이전의 세 배가 됐고 살림은 그전보다 열 배나 나아졌다. 차차 생활이 안정되고 살림이 불어나자 이곳 역시 좁게 느껴졌다. 그리고 분양받아 농사를 짓기보다 영원히 이주하지 않아도 좋을 자기 땅을 소유하고 싶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바흠에게 다른 지방에서 온 농부가 찾아왔다. 그는 볼가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이 동네 저 동네에서 막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바흠은 그 농부에게서 귀가 번쩍 뜨이는 얘기를 들었다. 바시키르라는 마을에 가면 1,000 루블만 내면 땅을 마음대로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침에 동네 사람들과 함께 들판에 나가 출발할 장소를 정한 뒤 1,000 루블을 내고 출발해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자기 땅’이라고 표시만 하면 그 땅 전체를 가질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바흠은 갖고 있던 팔고 준비해 1,000 루블을 마련해 바시키르 마을로 찾아갔다. 그리고 동네 촌장에게 1,000 루블을 내고 땅을 차지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했다.
출발하는 바흠에게 촌장은 이렇게 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해가 지기 전까지 출발한 장소로 돌아와야 합니다. 만일 그 때까지 돌아오지 못한다면 땅도 가질 수 없고 1,000 루블의 돈도 돌려받을 수가 없습니다.”
바흠은 동네 촌장이 하는 말을 듣고 걸음을 서둘렀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멀리 들판을 돌아서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더 많은 땅을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신없이 달리고 달렸다. 목이 말랐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물 한 모금을 안 마시고 참으면 얼마나 더 넓을 땅을 차지할 수 있을까? 더 큰 행복을 위해서 오늘만 참으면 돼!”
배가 고파 가져온 도시락 먹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 생각이 또 들었다. “내가 밥한그릇 안 먹고 참으면 얼마나 더 넓을 땅을 차지할 수 있을까? 더 큰 행복을 위해서 오늘만 참으면 돼!”
정말 죽을 똥 살 똥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최선을 다하여 달리고 달렸다. 햇빛이 내리쬐는 들판을 돌아다니며 네 귀퉁이마다 구덩이를 파고 ‘내 땅’이라는 표시를 하다가 해를 보니 해가 서녘으로 기울고 있었다. 아무리 많은 곳을 돌아도 출발지에 해가 떨어질 때까지 돌아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자 젖먹던 힘까지를 다했다.
간신히 출발지로 돌아왔다. 출발한 곳을 표시한 깃대를 향해 몸을 던졌다. 그리고는 쓰러졌다. 촌장은 그에게 말했다. “정말 당신은 대단합니다. 이제껏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지만, 당신처럼 이렇게 넓은 땅을 차지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일어나서 당신이 차지한 이 넓은 땅들을 보시구랴!”
그런데 바흠은 일어나지를 못했다. 그만 숨이 막혀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던 것이다. 촌장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을 묻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단 2m도 안되는 땅을 얻으시려고 오늘 그렇게까지 고생을 했구려! 쯪쯪”
톨스토이는 시골 농부 파홈의 모습을 통해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의 끝없는 욕망을 표현했다. 욕망에 굴복하여 파국으로 치닫는 이 이야기는 과거로부터 지속되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파홈의 수고는 모두 헛되었다. 그가 죽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죽으면 그가 소유하던 물질과 재산은 그와 전혀 상관이 없게 된다. 성경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비유를 말씀해주셨다. “어떤 부자의 밭에서 수확이 많이 나왔다. 그 부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내 곡식을 저장해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그는 말했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 더 큰 곳간을 세워 거기에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저장하겠다.’(쉬운성경 누가복음 12:16~18)
예수님의 비유에는 한 부자가 등장한다. 그는 밭에서 엄청난 수확을 거두어들였다. 곡식 쌓아둘 곳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는 결단을 내렸다. 기존의 곳간을 헐고 훨씬 더 큰 곳간을 신축하겠다고 말이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 ‘여러 해 동안 쓰기에 넉넉한 많은 재산을 가졌으니 편히 쉬고 먹고 마시며 인생을 즐겨라.’
(쉬운성경 누가복음 12:19)
부자는 큰 곳간을 새로 신축하여 그곳에 곡식을 저장할 경우 보장될 자기의 미래를 생각했다.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쓰기에 넉넉한 많은 재산을 가졌으니,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편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 뿐이었다. 부자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신에 찼을 때, 그의 모든 계획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한 음성이 들렸다.
‘이 어리석은 자야, 바로 오늘 밤 네 영혼이 너에게서 떠나가리라. 그러니 네가 쌓아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
성경 시편에는 “하나님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가리켜 어리석은 자라고 기록되어 있다(시편 14:1). 위 비유에서 하나님은 부자에게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하셨다. 즉 부자는 하나님의 존재도, 천국의 존재도 믿지 못한 것이다. 그런 그가 단 한번이라도 자신의 영혼을 위해, 혹은 천국에 가기 위한 준비를 했을 리 만무하다.
성경은 부자가 여러 해 동안 누릴 부의 기쁨이 당장 오늘 밤에 끝날 수 있음을 얘기한다. 오늘 밤에 하나님이 부자의 영혼을 찾으시면, 그가 소유하던 많은 재산은 그의 것이 될 수 없다. 재산과 물질은 그의 생명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누가복음 12:15).
비유 속 부자처럼, 천국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의 관심은 오로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에만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갑자기 “오늘 밤에 내가 네 영혼을 찾으면 네 영혼은 어떻게 되겠느냐?” 하고 질문하신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천국은 준비하는 자들만이 갈 수 있다. 그렇다면 천국에 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도 없고 슬픔도 없고 우는 것도, 아픔도 없을 것이다. (현대인의 성경 요한계시록 21:4)
천국은 죽음이 없는 곳이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언젠가는 죽을 존재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땅에 사는 모든 인생들은 언젠가는 죽을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 성경은 인생들이 죽음을 당하는 이유가 죄의 대가이고, 그 죄는 하나님과의 나누어진 관계이다.
물을 떠나서 물고기가 살수 없고, 흙을 떠나서 나무가 살수 없듯
우리의 행복과 생명은 하나님을 떠나 살 수 없다.
바흠처럼 헛된 욕망속에서 살다가 하루살이처럼 사라질 우리를 향해 이렇게 말한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 16:26)
“여러분 가운데 “오늘이나 내일, 어떤 도시에 가서 일 년 동안, 그 곳에 머물며 사업을 벌여 돈을 벌어 보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여러분의 생명은 안개와 같아서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약 4:13-14, 쉬운)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6 진정한 부자가 되기를 원합니까? 만일 그대가 지금 행복과 만족을 느낀다면 그대는 이미 부자입니다.
7우리는 세상에 태어날 때 일전 한푼 손에 들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역시 빈손으로 갈 것입니다.
8먹을 것과 입을 것만 있으면 모든 것이 만족입니다.
9 그런데도 사람들은 돈을 모아 부자가 되려고 서슴지 않고 온갖 악한 짓을 저지릅니다. 그러고는 낭패를 당하고 마음이 악해져서 마침내 지옥으로 끌려가고 맙니다.
10 그러므로 돈을 사랑하는 것은 온갖 죄의 길로 빠지는 첫걸음입니다. 돈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떠나 버린 탓으로 결국 극심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1 [믿음의 싸움] 오, 디모데여, 그대는 하나님의 사람이니 모든 악을 피하여 옳고 선한 일에만 힘쓰시오. 하나님을 의지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시오.”(딤전 6:6-11)
오늘도 만족과 감사로
천국을 누려보세요.
하루 하루가 감사이면
하루 하루가 행복입니다.
https://youtu.be/KJwYBJMSbPI
https://youtu.be/5iXWzJfJbEM
https://youtu.be/LxYZzQbKJ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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