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각을 읽는 초능력자 와처(WATCHER)
도둑맞은 파란 글자를 찾아라!
초등학교 5학년인 영이는 사람들의 생각이 글자로 보이는 초능력을 가진 ‘와처’이다. 속마음이 보이는 초능력 때문에 본의 아니게 친구들에게 상처를 줘 얼마 전 전학을 온 민재만이 유일한 친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영이는 학교에 새로 온 교생 선생님 ‘장 샘’에게도 자신과 똑같은 초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이들에게 자상하고 인기 많은 장 샘이지만 어딘가 수상하다. 게다가 파란 생각 글자를 빼앗긴 아이들은 하루아침에 반 친구들이 싸움닭으로 변하고, 유일한 친구 민재는 납치당했다! 민재를 구하기 위해 찾아간 장 샘의 집에서 생각 캡슐을 발견하고, 영이는 장 샘의 비밀 계획을 알게 되는데……. 과연 영이는 장 샘으로부터 민재를 구하고 친구들의 생각 글자를 되찾을 수 있을까?
목차
프롤로그.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1. 도전! 행운동 퀴즈왕
2. 나는 와처
3. 진짜 친구
4. 새로운 초능력자의 등장!
5. 우리 집은 결손가정?
6. 꿈과 직업은 달라
7. 들켜 버린 비밀
8. 수상한 캡슐
9. 와처가 아니라 빡처
10. 아이들이 도둑맞은 것
11. 납치된 민재
12. 나는 정상이다
13. 현실의 싸움
14. 계명구도
15. 영웅의 탄생
에필로그. 엄마만 아는 이야기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신은경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과 개울에서 놀며 신나게 보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 상을 타면서 작가의 꿈을 이루었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한 덕분에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과 동화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도전 100! 역사 퀴즈]시리즈, [인류와 함께 발전해 온 미술][도깨비 배달부 우 서방][의적 검은별이 떴다!][나도 몰래 체인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겁 많고 소심한 내가 슈퍼 영웅이 될 수 있을까?
남다른 능력을 원하는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동화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은 초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곤 한다. 아침에 이불과 씨름하며 순간 이동 능력을 상상하고, 시험 날 나를 대신해 학교에 가 줄 똑똑한 분신을 만드는 초능력을 기도하고, 도무지 알 수 없는 친구의 마음이 못 견디게 궁금해 생각을 읽는 초능력을 바란다. 만약 초능력이 있다면 나를 둘러싼 이 모든 불편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초능력이 있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와처』의 주인공 영이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 초능력 때문에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비밀을 보고도 모른 척해야 하고, 친구가 나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도 못 본 척 눈감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괴물 취급당할 뿐이다. 영이에게 초능력은 자신의 행복을 방해하는 장애물이자 버리고 싶은 재능이다.
『와처』는 초능력을 불행하게 여기는 영이가 수상한 교생 선생님 장 샘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이는 그동안 버리고 싶어 안달하던 초능력으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끌어올려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영이는 남들과 다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금 더 스스로를 사랑하며 한 단계 성장해 나간다. 이 동화를 쓴 신은경 작가는 “우리에게는 이미 영이가 가진 초능력에 버금가는 공감 능력이 있다”고 귀띔한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친구들도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초능력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우리는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