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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는 인천국제공항 영종도 서쪽에 위치한 섬이다. 무의도는 대무의도와 소무의도로 구분되며 영종도와 무의도는 연육교가 연결되어 자동차로 갈 수가 있는 곳이다. 특히 무의도에는 실미도가 있다. 무의도에는 영화 실미도로 인하여 유명해 졌으며, 영종도 국제공항이 만들어지면서 인접한 휴식공간이다.
무의도에는 두개의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하나개해수욕장과 사유지인 실미해수욕장이다. 특히 실미해수욕장에서는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실미도까지 걸어갈 수가 있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국사봉 및 호룡곡산 등의 등산까지 즐길 수 있도록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실미해수욕장은 2km에 달하는 초승달 모양의 해변 모래사장과 100여 년씩 된 아름드리의 소나무가 군락되어 있다. 또한 썰물때에는 실미해수욕장과 실미도 사이의 갯벌에는 아직도 낙지가 집을 짓고 민챙이와 칠게, 고동이 살아있어 숨을 쉬는 등 갯벌이 살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울창한 노송숲을 사이에 두고 산림욕장과 텐트야영장 등이 있다.
또한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란 뜻의 '하나개해수욕장'은 선착장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모래가 깔린 갯벌,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멀리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좋다. 바닷가에 원두막식으로 지은 방갈로에 숙소를 정하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과거 이 곳에서 촬영되어 인기리에 방영된 '천국의 계단' 세트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래 전부터 바다와 산행을 좋아하는 등산인들이 즐겨 찾아온 무의도 '호룡곡산' 산행이다. 간단한 바다 여행을 겸해 당일로 다녀올 수 있고, 큰 무리 없이 한나절 산책이 가능하다. 무의도 북서쪽의 머리에 매달리듯 위치한 실미도가 영화로 유명해지며 여행 겸해서 호룡곡산을 찾는 이들이 많듯이 하나개해수욕장과 호룡곡산을 산행하였다.
호룡곡산(246m)까지 통틀어서 조망은 국사봉(236m)에서가 더 낫다. 특히 노을 무렵이 아름다우므로 일부러 오후 시간을 선택해 산행을 하는 것도 좋다. 이곳부터는 오른쪽으로 줄곧 넓은 바다가 보인다. 오후 3~4시를 넘긴 시각이면 바다 가운데로 붉은 기둥 같은 노을빛이 어린다. 산책길이 주로 능선 서쪽으로 나 있는 데다 수목도 쳐내 두었기에 서해쪽 조망은 특히 어디랄 것도 없이 좋았다.
도중에 바위가 돌출해 유난히 조망이 뛰어난 곳이 있는데, 그중 특히 좋은 곳엔 서해쪽 대이작도, 소이작도, 선갑도 등 섬의 위치와 이름을 알려주는 조감도와 더불어 '조망대'라는 팻말을 세워두기도 했다. '조망대(쉼터)'는 호룡곡산 최고의 노을을 보기이다. 하나개유원지에서 오르는 호룡곡산 정상은 조망이 아름답다. 호룡곡산 정상에서 무의도 남쪽의 끝 광명항은 1.7km 이다. 다음의 산책길은 '소무의도 둘레길'이다. 오늘의 마지막 둘레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