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우리 늙은이들은 그늘 속에 길게 앉아 있지. / 품에는 책을 끼고, 부신 눈은 내리깔고, / 이 여름의 오늘이 요람처럼 친절하게 흔들려도 / 속으론 앞서 떠난 이들을 생각하지.’
나무를 사랑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의 <낡은 별장의 여름 정오>는 숲에서 휴식을 취하는 노인의 모습이 눈 앞에서 그려지는 듯한 작품이다.
신록이 짙어지는 여름에는 도심 속에서는 숲이 무더운 열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숲을 거니는 숲 바캉스인 숲캉스가 인기가 많다.
양산시
아이들에게는 놀이터, 시민들의 휴식처, 여행객들에게는 피서지가 되어주는 숲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가장 은혜로운 선물이다.
물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을 위하여, 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숲캉스 지역들을 추천하고자 한다.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
경남 양산시 탑골길 270에 위치한 대운산자연휴양림은 대운산 내에 계곡과 트레킹을 즐기기 좋아 양산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쉼터이다.
숲나들e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재단장을 마치고 올해 7월부터 재개장을 할 예정이며, 양산시가 운영하는 ‘숲애서’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에는 15%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이번 재정비로 대운산 자연휴양림 일대는 전국 유일한 친환경 생태휴양밸리로 나아갈 예정이다.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카라반, 산림문화휴양관, 머루동으로 구성된 휴양림 숙소와 유아숲체험장, 바베큐장, 네트어드벤처 체험, 야외무대, 잔디광장 등이 있는 부대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여름에 양산시에서 하는 숲캉스가 필요한 이들은 대운산자연휴양림에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개미산 전망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연양리 335-1에 위치한 개미산은 1919년 독립 만세 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화순군
화순군은 개미산을 관광 명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가오는 6월 28일에 개미산 전망대 준공식을 발표하였다.
개미산 전망대 준공식에서는 오후 7시부터 식전공연과 기념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며, 오후 8시에는 음악분수 관람도 가능하다.
이번 개미산 전망대는 화순 꽃강길에 아름다운 경관을 더해주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자랑거리로 거듭날 예정이다.
화순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궁금하다면, 새롭게 세워진 개미산 전망대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