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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롬만의 매력 포인트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상태네요.
게임 초기에는, 마치 리니지 프리서버하는 것처럼 뭐든 빨라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것으로 여타 리니지 라이크와 차별점을 두었구나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요.
그런데 점검 이후의 롬은..
그닥..? 다른 리니지 라이크와 차별점이 없... 아니 어쩌면 더 구리게 변한건가? ㅋㅋㅋ
주관적으로 매력 포인트였지만, 지금은 사라진 부분을 써봅니다.
1) 상자깡
초반엔 상자에서 거래 안되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나와서 상자까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오히려 결제를 하게 되는 상황까지 왔었구요.
▶괜찮은 아이템이 나왔다 = 캐시가 필요하다 = 돈을 쓴다.
▶괜찮은 아이템이 나왔다 = 돈을 쓴다 = 그런데 괜찮은 아이템 강화하다 날렸다 => 다시 상자를 까서 얻는다 => 돈을 쓴다
그런데 점검 이후에 확률 하향패치를 너무 심하게 하신건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흰템이고 가끔 초록템 몇개를 줍니다.
몬스터에서 1시간 사냥해서 얻는 초록색 아이템과, 상자 1개를 먹는 시간을 계산했을 때, 오히려 몬스터 사냥으로 얻는 것이 더 확률 높은 체감이 듭니다.
이 뜻은, 롬이라는 게임 안에서 [상자]라는 아이덴티티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른 피드백은 여타 리니지 라이크처럼, [보스 통제]로 이어지고 일반 유저들은 또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대거 접고, 몇몇의 고인물들만 남겠지만, 요즘은 하루만 잤다 일어나도 몇 천개의 게임들이 글로벌하게 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라, 자기 밑에 깔아주는 유저가 없으면 굳이 지갑을 열지 않겠죠.
[상자깡]이라는게 장기적으로 보면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단기적으로 보면 이처럼 단물을 빨아먹을 수 있는 컨텐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자피 신규 아이템 등급을 생각하면 밸런스만 잘 맞추면 된다고 봅니다.
리니지M, 리니지W, 아키에이지워, 조선협객전M, 드래곤라자M, 미르M, 히트2, 나이트크로우 등등..
이 게임들의 공통적인 부분은 초반에 아이템을 엄청나게 안뿌리다가 대부분의 유저 다 떠나 보낸 뒤에 아이템을 뿌렸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예외적인 건, 리니지M, 리니지W는 상징성 하나만으로 이미 매출을 뽑고 남았다는 부분이 다르죠.
그런데 그 뒤에 나오는 리니지 라이크 후발주자들입니다.
과연 그 후발주자 게임들에 떠나간 유저가 다시 복귀할 비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참고로 리니지 라이크의 특징은, 복귀해도 기존에 계속 하던 유저를 따라갈 수 없다는 문제점을 항상 안고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아이템 엄청 뿌리고 신화 변신이든 뭘 뿌리든, 한번 떠나간 유저는 어자피 복귀하면 기존 유저 따라잡으려고 돈을 어마무시하게 써야된다는 것들이 이미 학습이 되어있다는 점이죠. 차라리 다른 신규 리니지 라이크 게임을하러 떠나겠죠.
아무튼 각설하고, 이 차이입니다.
제가 처음 경험한 [롬]은 요즘 시대이 트렌드에 맞게 뭐든 빨리빨리! 느낌으로 시원하게 퍼줬거든요.
그렇기에 찍먹만 하려고 했는데, 어느 세 결제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점검 이후로 무슨 패치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공지도 없이 뭔가가 확률적으로 문제가 있던 것은 확실합니다.
너무 눈에 뛸 정도로 상자 확률 자체가 창렬했거든요.
뭔가 시원시원하게 뿌려야, 유저들도 그에 따라 주문서니 뭐니 결제를 하면서 강해지는 것을 체감할텐데.
뭔 게임이 점검 이후에 죄다 흰 템만 ㅋㅋ 이걸로 뭐하라고? 갈갈이?
아니 그러니까 흰템만 존내 뿌리면 돈이되요? 사업적으로 니즈가 쌓여요?
예전 리니지W 시대처럼 유저들이 그런갑다 할까요? 이미 눈이 높아져있는 상태인데?
흰템만 존내 뿌릴거면, 강화 주문서라도 팍팍 뿌리던지요? 돈으로 팔아먹지 말고..
여기서 기획 밸런스 이야기를 좀 쓰자면,
행위가 있으면 결과가 있어야합니다.
[현재]
상자 확률 내림 => 흰템만 존내 나오고 가끔 초록템 나옴 => 도감작 => 주문서가 부족하다 => 결제해라? => 내가 왜 도감따위에?
[개선 방향성]
상자 확률 내림 => 흰템만 존내 나옴 => 흰템, 가끔 초록템 주로 나오기 때문에 유저가 액션을 취할거리를 만들어 줘야 함 => 강화 주문서 획득할 거리를 뿌려야함 => 도감 도전 => 도감에 등록할 템 강화 실패 => 상자깡 => 흰템 획득 => 강화 시도 => 도감 => 반복....
이런식으로 진행해야 뭔가 계속 유저가 액션을 취하고 템을 얻는 니즈가 발생하는 겁니다.
[점검 이전]
상자깡 => 일반~영웅 기대값 높음 => 파템~영웅 강화 => 주문서 부족 => 결제 또는 제작 => 골드 부족 => 결제 또는 방치 => 파템~영웅 강화 => 파괴 => 주문서 필요 욕구 발생 => 결제 또는 방치 또는 다음 날 던전에서 주문서 수급 => 반복..
그냥 각설하고,
점검 이전의 상자깡 메인 목적은 좋은 아이템을 얻어서 고강화를 자주 시도하고 파괴되고, 강화하고 반복이 주 타겟이었다면,
지금은 상자깡의 메인 목적은 좋은 아이템이 아닙니다. 흰템~초록이 현재 메인 목적으로 되어있습니다. 왜냐?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죠. 그럼 자주 발생하는 것에 따른 해소를 시켜줘야하는데, "아몰랑~우리 게임은 분해가 있습니다!! 짜잔!!" 이게 끝입니다.
"할 사람들은 알아서 하겠지 머~" 이런 마인드로 지금 기획이 되어있죠.
확률 하향한 이유는 백퍼
"게임 장기적 서비스에 분명 문제가 생길거야!" 라는 시발점이 있었겠지만,
요즘은 게임 유즈맵의 시대입니다. 빠르게 재미를 충족하고, 그에 따라 돈을 써서 재미를 충족하고, 빠르게 접는 소비 패턴이라는 뜻이죠. 옛날 90~00년대 시절의 사람들처럼 한 게임에 진득~~~~허니 붙잡고 게임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전 [롬]이라는 게임 초반 확률 자체가 요즘 트렌드에 따라가는 리니지 라이크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롬은.. 다른 리니지 라이크와 무슨 차별이있죠?
진득~~~허니 몇 개월 몇 년 플레이해야 얻을 수 있게 설계가 되었다면 어휴...
2) 차별성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무슨 차별성이 있나요?
이젠 확률도 다 내려놔서 기존 리니지 라이크와 차별성이 없는데요.
?? : 우린 공성전과 영지전이 차별점입니다!!
OK. 공성 부분도 기존 리니지 라이크 시스템과 차별점을 두려는 부분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건 이미 프라시아전기라는 리니지 라이크가 먼저 시도했는데요.
심지어 잘 만들어놓음. (다만 BM모델을 더럽게 못만들지만)
그럼 그거 말고 다른 차별점은 없는지... 진짜 기존의 리니지 라이크를 떠나서 그냥 구시대 리니지인 상황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리니지M, 리니지W 시절만해도 게임을 계속 켜둬야 했습니다.
PC 리니지1도 자동 사냥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계속 켜 둬야 했죠.
그리고 요즘 트렌드에 맞게 모바일고 PC버전 둘다 있는 것은 좋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된 그라나도에스파다M은 모바일 버전 밖에 없음)
다만, 방치 관련 없는 부분이 요즘 트렌드와 부합이 잘 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롬은 리니지 라이크의 후발주자입니다.
그러기에 시스템적으로 더 보완이 되었어야합니다.
하지만 진짜 리니지W를 보는 것과 같이 너무 구시대적입니다.
제2의나라, 프라시아전기의 경우에는 게임을 꺼도 인게임 내에서 다른 유저가 나를 볼 수 있고, 알아서 시간만큼 자동 사냥을 합니다. 그러기에 직장인들도 굳이 컴퓨터를 계속 켜두거나, 폰을 계속 켜두는 등.. 그런 행위를 하지 않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모바일로 순간 순간 확인할 수 있구요.
심지어 예전에 나왔던 히트2의 경우에도 방치 보상이라는 것이 존재했습니다.
직장인을 케어하는 시스템이죠. 다만, 풀 오프라인 자동은 구현을 못했지만..
그런데 후발주자인 롬은 이런게 없다?
물론, 개발자 입장에서는 시간도 없고 개발 역량이 딸릴 수 있고, 분명 기획자나 사업팀에서는 이런 부분도 고려했을거라 예측은 됩니다만, 게임을 만드는 목적은 돈을 벌려고 만드는거죠. 회사가 자선사업가도 아닌데요.
이런 부분까지 케어가 된 상태에서 내놨어야..
3) 마지막으로...
그러니까 뭘 어쩔건데요..?
지금은 상자깡 하는 재미도 사라져서, 여타 리니지 라이크처럼 [보스 통제] 및 [극 경쟁]위주로 갈텐데,
이러면 여타 리니지 라이크 게임처럼 소소한 단비처럼 돈을 결제하는 일반 유저들도 다 떨어져 나갈거고, 그에 따른 피드백으로 백퍼 고인물(돈 쓰는)들도 깔아주는 사람들 없어서 대거 접을 것 같지 않나요..? 아키에이지워처럼...
아니 근데 보상을 왜 그렇게 안뿌리려고 하는데요..?
미르M처럼 보상 너무 아끼다가 3일만에 유저 대거 이탈하는 느낌의 극 어려운 밸런스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지금도 유저들이 할거리 없다고 징징대고 있습니다.
원래 리니지 라이크가 극 경쟁 게임이라 "당연한거야!" 라고 소소한 가스라이팅을할 수 있겠지만,
서서히 발전하는 오늘 날의 리니지라이크는, [협동] 비중도 꽤 높아졌습니다.
굳이 경쟁으로 PVP가 아니더라도 유저끼리 일을 만들 수 있고, 현생이 바쁘면 나중으로 미룰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요.
[극한 경쟁]이라는 시스템이 장기적으로는 안 좋다라는 노하우가 쌓이고,
[통제]라는 시스템을 완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고민의 노하우들이 지금의 리니지라이크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롬은... 왜 계속 후진을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확률이라는 피드백 하나로 어마어마한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버섯커키우기와, 세븐나이츠키우기 등등.. 왜 방치 게임들이 트렌드로 잡혀있는지 고민이 필요할 시기로 보여지는군요.
옛날 시절의 소비자와, 오늘날의 소비자의 패턴은 완전 다릅니다. 예전만치 충성 유저도 별로 없을거고..
지금 현 상황은
롬을 즐기는 유저 90%가 본 게임으로 돌리는 리니지 라이크 또는 게임이 있을거고,
잠시 맛베기로 롬을 하고 계실거라 예상합니다. 개발자분들도 그럴테니까요.
게임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를 무엇으로 풀지 고민이 필요한 시기같습니다.
이전에는 상자깡 자체가 스트레스 완화하는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개인적으로 지금 상태에 굳이 돈을 써야하나? 싶을 정도긴합니다. 하나의 확률 시너지가 모든 확률에 대한 의구심을 만들기 때문에..
그냥 각설하고 글써봤습니다.
점검 이전과 이후로 DAU많이 줄었을 겁니다. 예상보다 더 줄었을거라 생각되고요.
요즘 시대는 빨리 빨리 돈 쓴만큼 빠른 피드백을 받고, 게임을 즐기고 싶지, 옛날 시절의 게이머처럼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쳐서 계속 컴퓨터를 켜둬야하고.. 옛날 바람의나라처럼 한번 전직하려면 몬스터 999999999999마리를 잡아야하는 인내심은 대부분 많이 없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미 현 시대에 게임 말고도 너무 즐길게 많기에.. ㅋㅋㅋ
뭐 개발자분들은 개발자분들만의 고충이 있겠죠.
기획자들도 백퍼 기획자만의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을거고.. 고생하세요.
사실 저도 최근 리니지라이크에 돈을 잘 안쓰는 상황이었는데, 초반에 롬이 뭔가 빨리 빨리 퍼주길래 돈을 쓰려는 스텐스로 갔다가.. 패키지 팔아먹는게 너무 시원찮아서 신규 패키지 기다리다가 현재 게임 상황에 킹받아서 글 하나 남깁니다.
어자피 게임 업계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니기에 한편으로 이해는 되지만...
첫댓글 어차피 직원 안봄 ㅋㅋ 그냥 사냥터에 던져놓고 득템하면 쌀먹하다 접으셈 난생 오픈게임이 이벤트도 이렇게 없고
개빡치긴 해도 넥슨의 3대 명검 긴급점검 , 임시점검 , 연장점검하기 바쁠 시기인데 그딴거도 없고 그렇게 급한 안테나 문제도 사건 터지고 4일 뒤 패치때 업데이트 한다하고 심지어 그마저도 해결안됨 그이후로 묵묵부답 걍 망겜임 ㅇㅇ
여태 해달라는거 다해줫다 니들은 아무리 다해줘도 만족못하고 욕만할 인간들이야 응원이나 한마디 더해줘라
응원해야겠다 롬 지금처럼 꾸준히 하자 ! 이대로 망 테크트리 타서 섭종 빨리 가자 !
@칸탸사 섭종을 왜가? 롬 흐름을 보면 10년은 갈듯 장수게임임
@시디롬 진심으로 하는 말임? ㅋㅋ
@칸탸사 길게는 20년
병신 알바새기ㅋㅋㅋㅋㅋ하루종일 개소리하네 말투도 틀니쉰내 풀풀나는데 개돼지 마인드가 박혔노 일제강점기 겪은 늙다리새기
상자깡으로 시작해서 상자깡으로 끝나네 ㅋ 잘못알고 계신듯 초반엔 상자를 까면 파템이랑 영탬도 귀속이 아니고 확율로 거래템 됬습니다..본인이 직접 뽑아서 2천다야에 팔았음. 어찌됬건 현제는 상자에서 템 안나오게 한것또한 확율 조종을 했을것이고....이것때문에 재미가 반감된다는 소리 같은데....솔직 이것이 문제 아닌데....제가 보는건 초반부터 상자에서 확율형 아이템이 나온것 부터가 이 게임은 끝이였습니다. 그리고 ...현제 진행방식을 벗어나서 상자에서 아이템 엄청 잘나온다고 절때 이게임은 못살아남..
그리고 한가지더여....긴급공지사항에 보면 다이야를 결제해서 유저들한테 다이야를 팔고 카드나 폰으로 결제한것 취소하고 돌려 받는 식 이것 막기 위해서 래밸을 올려서 거래하게 했다는데...정말 웃기지 않습니까?...이런 사건 나온지는 벌써 4년 전 일인데...이것 막지 못하는것 모르고 오픈 했을까요?....그것도 가장 가상 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만에들은 자유롭게 받으면서?...게임은 진작에 끝남거임...프로모션 애들이 돈 받고 홍보 해주니까 그런대로 돌아가는것임.
돈 마이 썻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