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정말 내 모든 병을 고치시는가?" 시편 103편
어제는 고등학교 3학년들 대상이 주일 설교인지 알았더니 수험생들의 부모님들 그리고 고등부 교사들 대상의 예배였다. 아이코나!! 설교내용을 얼른 바꾸었어야 해서리... 5분 만에 바꾸었다. ^^
예배를 인도하시는 분 중에 아마 고등부 교사인 것 같은데 찬양하면서 많이 우신다. 연신 양복 주머니 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서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 나는 얼마나 울컥울컥하는지... 곧 설교인지라 혹시 눈물로 화장이 지워질까 봐 일부러 딴 곳을 바라보면서 그 집사님을 안 보려고 했다.
찬양 인도하는 분들 가운데는 장로님 연세의 분도 있으셨는데 찬양팀의 남녀노소 나이도 다양해 보이는 팀원들의 얼굴에서 동일한 "성령 충만의 빛"이 나고 있어서 찬양시간 내내 마음이 울컥울컥했다.
사회 보시는 분이 여러분들 가운데 임은미 선교사님의 "최고의 날 묵상" 식구들 있으면 손들어 보라고 했더니 세상에나 거의 반가량??이 손을 든 것 같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안에 내 묵상을 읽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있구나!! 생각하니 감사 감사!!
예배 다 마치고 고등부에서 수고하는 교사들 선물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담당 목사님에게 교사들 숫자를 물어보니 65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 신간 "주님으로부터" 책을 선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저자가격으로 내가 사서 보내는 것이니 안 읽을 사람은 꼭 다른 사람 주어서 읽는 책이 되게 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나 이렇게 선물로 주는 책들 내가 저자이기 때문에 거저 받아서 아무나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ㅎㅎ
그러나 저자가격이 있기 때문에 DC를 받는다. 나는 이렇게 설교 다니는 교회에서 수고하는 분들에게 내 책을 선물할 때가 종종 있다. 다니는 모든 교회마다 그러지는 못한다. ^^
그러나 어제는 고등부 교사들이 얼마나 수고가 많을까.. 그러한 생각이 들어서 선물로 내 책을 쏘기로 했다.
예배 마치고 식사하러 가서 부서의 담당 임원들 모두 한 사람씩 내 옆자리로 불러서 기도해 주었는데 그것을 지켜보았던 우리 옆에서 식사하던 어떤 분이 당신 앞에 앉아 있는 두 어린이를 나에게 가리키면서 교회에서 무슨 찬양팀에서 벌써 하나님을 섬기는 기특한 아이들이라고 축복기도를 해 줄 수 있냐고 부탁을 한다. 부모들의 마음 ㅎㅎㅎㅎ
그래서 두 아이에게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 주었다! 목사라는 직분 참 좋은 직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백성들 남녀노소 모두 다 기도 받기 원하고 나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기도해 줄 수 있는 이 직분!!
설교 다음에 한 사람씩 기도해 주는 시간이 나에게는 설교하는 것보다 조금(?) 더 힘이 드는 시간이긴 하지만 나의 이 직분에 대한 고마움은 날이 갈수록 더 해지니 감사!
어떤 선생님은 지난해 나에게 기도 받을 때 내가 주욱 한 줄로 서 있는 교사들 한 사람 한 사람 기도해 주는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해서.. 아.. 한 사람씩 기도해 줄 때 성도님들은 또 다른 "은혜와 감사"를 체험하는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1027 연합예배"가 어제 있었는지라 나는 현장에는 가지 않았지만, 집에 오자마자 on-line으로 예배드렸다. 통성기도 하는 시간에는 요가 매트를 바닥에 깔아 놓고 무릎 꿇고 함께 열심히 기도했다.
어제 예배한 사람들 가운데 젊은이들이 참 많았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고맙던지!!
우리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따르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셨다고 나는 믿는다.
개역개정 시편 103편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who forgives all your sins and heals all your diseases,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내가 아픈 곳이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이 내 마음에 확 다가온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오늘 묵상 구절로 선택한 말씀에서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이 말씀은 100% 저절로 믿어지는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이 말씀은 읽을 때마다 "음.. 내 병 안 고쳐졌는디..." 이런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 말씀은 우리 모든 사람을 용서한다 해도 용서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씀은 아니다. 자기 죄를 회개해야 하나님이 용서해 준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지
예수님이 자기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을 믿지 않는 사람의 죄가 무조건 다 저절로 용서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회개하면 그 어떠한 사람의 죄라도 모두 사하여 주신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씀이 너무 쉽게 믿어진다.
그런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이 말씀을 대하면서 왜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병에서 기적 같은 방법으로 나음을 입었다는 간증들도 많은데 그 간증이 내 간증이 안 되는 것일까?
나는 허리 수술받은 지 이제는 벌써 세월이 흐르고 흘러 12년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진통제 먹지 않고 사는 날은 일 년에 며칠일까?
아침에 일어나면 나의 루틴은 일어나자마자 무조건 감사기도! 간밤에 잠을 잘 잤든지 못 잤든지.. 일어나는 시간 허리가 잠자기 전보다 더 아프든지 덜 아프든지.. 나는 무조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나에게 호흡이 있기 때문에 감사를 한다기보다는 감사를 할 수 있도록 호흡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 말이 그 말일 수 있으나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
내가 살아 있기 때문에 감사하다기보다는 내가 살아 있기 때문에 감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때로는 허리에 고통이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키야! 이런 날도 있구나! 이런 날이 매일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다가 1시간쯤 지나면 허리 고통은 시작된다. ㅎㅎㅎㅎ 그러면 진통제 먹는다. 그리고 두-세 시간 지나면 그럭저럭 활동할 수 있다. 어떤 때는 이런 유혹(?)도 들어온다. "주님 이 허리 고쳐 주시면 정말 주님을 위해 더더욱 열심히 복음을 위해 뛰겠습니다!" 이렇게 서원 기도를 해 볼까? 그러다가.. 그러한 내 마음을 회개(?)한다.
그러면 뭐.. 주님이 주님한테 죽어라(?) 하고 사역하게 하시려고 내게 이런 아픈 허리를 주시고 내가 "주님 이것만 고쳐 주시면..." 이렇게 기도하기를 기다린다는 말인가?
내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이 그런 분인가? 내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을 그렇게 내가 생각한다고 주님이 여기실까 봐 얼른 회개 기도한다.
어떤 사람들은 고난에 고난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주의 종으로 부르셨는데 그거 순종 안 해서 자기 인생이 이렇게 저렇게 꼬이고 죽을병도 걸리고 등등 말을 하는데
나는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주의 종으로 부르지 않으셨다. 내가 주의 종 안 되었다고 이 세상이 달라질 것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나님이 내가 그토록 꼭 필요한 종으로 사용하고 싶은 존재일까? 나는 그렇게도 생각하지 않는다.
나 이 병 안 고쳐 주셔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주님 잘 섬기고 싶다! 이 병 고쳐 주시면 더 주님 잘 섬기겠다는 그런 고백 나 하기 싫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나는 열심히 주님을 잘 섬기고 싶다.
그래서 나는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라는 이 말씀을 그래그래 우리 모두 죽음을 맞이하잖아? 죽으면 우리 모든 병은 저절로 다 고쳐지는 건데 뭐! 나 죽을 인생이니 내 병은 고쳐질 병이 맞지! 이렇게 해석한다. ㅎㅎ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성경 말씀을 믿습니다. 나의 모든 죄악을 용서해 주셨음을 믿습니다. 내 모든 병도 주님은 고치실 수 있음을 나는 믿습니다. 그러나 고쳐 주실 시간은 주님이 나에게 말씀 안 하셔서 모르겠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나을 수도 있으나?? 죽고 난 다음에는 1,000% 개런티! 저는 완전하게 나을 것을 믿습니다.
오늘은 아침 6시에 평택으로 갑니다. 평택에 무슨 자세 고치는 의원이 있는데 어느 묵상 식구분이 나 꼭 여기 가 보라고.. 나 허리 정말 나을 수 있다고 강추 강추 하셔서리.. 평택이라는 말에.. 에휴.. 멀다 멀어.. 안 가려고 했지만 여튼 한 번이라도 가 보라고 하셔서리... 오늘 갑니다. 단 한 번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서리..
내 모든 병이 낫는 날이 혹시.. 오늘일까? 하는 믿음을 가지고 평택에 갑니다.
주님은 근데 말씀만으로 팍 한방에 나의 모든 병을 낫게 하실 수 있으신데 그러지 않으시는 깊으신 뜻이 있으시겠죠??
우리 몸에 60조인가 세포가 있다는데 저는 뭐.. 아픈 데가 두세 군데?? 나이 60에 이만하면 괜찮죠. 주님? 저 불평한 적은 없습니다. 주님 ㅎㅎㅎ 쓰담쓰담 우리 유니스 선교사!!
평택 다녀와서 오늘은 개인 멘토링이 점심, 저녁 두 번 있습니다. 허리 아파도 사역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시편 103편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10. 28.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아들 사랑하는 내 딸
나는 너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었단다. 감사하지?
그러면 오늘도 너는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거야. 왜냐하면 내가 너에게 생명을 주었지? 생명 또 또 거듭나는 생명 그 생명도 주었지? 그리고 너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었지?
너는 도대체 감사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려무나.
그리고 너 병이 있다 하는 것 그것도 내가 모든 사람의 병을 고칠 수 있지. 그러나 모든 사람의 병을 고친다고 말한 것은 아니야. 모든 사람의 병을 내가 고칠 수 있다는 것이지.
사랑하는 나의 아들 사랑하는 나의 딸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네가 병이 낫는 것이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병이 낫는다고 믿는 그 믿음 그러한 것 때문에 내가 기뻐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는 그 믿음을 내가 기뻐한다는 것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너 오늘 병 낫기를 원하니? 아니면 나를 기쁘게 하기를 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