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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奇貨(기화)
[字解]
[意義] 원래는 기이한 보화란 뜻이다. 그러나 지금 흔히 쓰이고 있는 경우는 본래의 뜻과는 달리 죄를 범하는 사람이 그 죄를 범할수 있는 좋은 기회,즉 못되게 이용(利用)하는 기회(機會)를 말한다. 검찰관이 피의자의 논고에 흔히 쓰는 말로 "이를 기화로 하여"란 말이 나온다.
[出典] 사기(史記) 여불위열전(呂不韋列傳).
[解義] 여불위(呂不韋)는 한나라 서울 양적의 장사꾼 이었다. 각국을 돌아다니며 싼 물건을 실어다가 비싼 값으로 넘겨 수천금의 재산을 모았다. 진소왕(秦昭王)40년에 태자가 죽고, 42년에 소왕은 둘째 아들 안국군(安國君)을 태자로 책봉했다. 안국군에게는 20여 명의 아들이 있었다. 안국군에게는 대단히 사랑하는 첩이 있어서 그녀를 정부인으로 세우고 화양부인(華陽夫人)이라 부르게 했는데, 그녀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안국군의 많은 아들 중에 자초(子楚)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 하희(夏姬)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자초는 전국 말기에 흔히 있었던 인질로 조나라에 가 있게 되었다. 그러나 진나라가 약속과는 달리 자꾸만 조나라를 침략해 왔기 때문에 자초에 대한 조나라의 대우는 갈수록 나빠져만 갔다. 감시만 심해질 뿐 일상생활마저 어려워져 가는 형편이었다.
그럴무렵, 여불위가 조나라 서울 한단으로 장사차 들어오게 되었다. 그는 우연히 자초가 있는 집 앞을 지나다가 자초의 남다른 행색을 보고 주위 사람들 에게 그의 내력을 물었다. 내력을 다 듣고 난 여불위는 매우 딱한 생각을 하며, 타고난 장사꾼의 소질에서 문득 혼자 이런 말을 던졌다. "진기한 보물이다. 차지해야 한다[此奇貨可居]."
여불위는 그를 도와주고 위로하여 뒷날을 굳게 약속한 다음, 그를 화양부인의 양자로 삼게 하였다. 여불위는 자초에게 애첩 무희(舞姬)를 주었으며, 훗날 안국군이 죽고 장양왕(莊襄王)이 된 자초에 의하여 승상이 되었고 그 기화(奇貨)로 많은 권세를 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희의 아들은 진시황이 되었다.
출처:엠파스한자사전.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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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먼 훗날을 보고 투자하는 특고단수급! 우리는 자기를 위해 ㅁㅁ먼 훗날 어떤 투자를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