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린시티에 있는 이름이 제법 나 있는 중국집으로 식사를 하러갔다.
예식장에 갔다가 서울에서 내려온 딸아이 가족과 함께 두시 반쯤 그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찾아갔더니 '브레이크 타임'이라면서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혹시 다른 곳은 오픈 돼 있나 싶어 주변에 있는 레스토랑 몇군데를 들렀지만 마찬가지였다.
할 수 없이 조금 걸어나와 상가빌딩 이층으로 올라가 순대국밥집을 찾아갔더니 영업을 한다고 했다.
하마트면 점심도 먹지 못하고 굶을뻔 하였다.
'브레이크 타임'은 레스토랑 등에서 영업시간 도중에 잠시 쉬는 휴식시간이란 말인데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정부에서 최저임금을 올린 시기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학회 논문발표나 강연회에서도 발표 도중에 잠시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커피 브레이크 혹은 티 브레이크 해서 오전 오후 중간에 15분정도 쉬는 시간이 있다.
참석자들은 화장실에 가거나 아니면 커피나 차 혹은 다과를 즐기기도 한다.
음악 연주회 같은 데서도 중간에 휴식시간을 내어 와인을 마시거나 음료수를 들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쯤 되면 우리도 선진국 반열에 들었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