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때부터 톡을 보고자란 (?ㅋㅋ )
고등학교 남학생입니다
이제 이렇게 소개를 하는 것은 형식화된것 같아
저도 하구요, 만약 톡이된다면 무척 어린나이에 될 것 같네요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다름 아닌 저희 학교의 실상입니다.
저희학교는 서울시 노원구에 소재하고 있는
자칭 명문고입니다. 대진고등학교입니다.(이하 D고)
객관적인 지표로 봤을때, 저희 학교 아니 저희학교라고 하기도 싫네요. 암튼,
D고 는 진학률이 인문계 치고 무척 좋습니다. 신문에도 실릴 정도긴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3대 학원 거리중 하나인 중계동이 노원구에, 학교 근처에
있기 떄문입니다. 다시말하면 부모님들 학구열이 어딜 가도 뒤지지 않죠.
이러한 이유로 저희 동네 학부모님들, 아주머님 들은 저희 학교를 명문고라고
합니다. 도대체 명문고라는게 언제부터 순전히 진학률만을 논하게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D고 다닌다고 하면 "좋은학교다니는구나"라고 말씀 하실 때 마다
맘 속으론 비웃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학교에서 학생에게 인권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네, 물론 과장된 표현이기도 합니다만, 저희가 느끼기에 저희는
학생으로서, 사람으로서 그다지 존중받지 못하는 듯 합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폭력입니다.
정말.. 개념없이 떄립니다 싸대기 맞는거는 그냥 애교입니다
다른학교에선 싸대기 맞으면 난리나죠
아, 물론 완벽히 정말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맞는 일은 없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렇게 폭력적으로 학생에게 대응할 이유가 없단 겁니다.
사람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말을 할 수 있으며 설득을 할 수 있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서 체벌을 선택 할 수 있지만, 말 그대로 최후의 수단입니다.
도저히 말로 되지 않을 때 체벌을 하는 게 현대 사회에서 정상아닙니까?
톡커분들이 근 글을 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 것 같아 하고 싶은 말이
무척 많지만 그냥 대충 학교의 실상을 요약하자면 이렇죠
아침 등교 시간 저희학교의 정문을 통과하면 오르막길이 있는데
그 길을 올라 갈 때 학생들은 2줄로 맞춰서 올라갑니다. 정말 학생들이 몸을 수그리고
고개도 제대로 못 들고 쫄아서 올라갑니다.
오르막길의 끝에는 학생부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속에 입은 옷이 조금 삐져 나온다거나 단추가 없다거나 벨트를 안 찼다거나 하면
선생님께서 부르십니다. 가면 맞는거죠. 학생부장님께 맞으면 손으로 머리를 맞는데
진짜 별 보입니다. 머리맞는거 뭐 별거겠어 하고 갔다가 애들 식겁합니다
학생이 밥을 먹다가 학교 외투에 국을 엎지를 수도 있고, 장난 치다가
단추가 떨어질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그걸 도대체 왜 때립니까
학생들의 말은 그냥 바람소리로 밖에 듣지 않습니다. 그냥 뭐든 맘에 안들면
일단 맞고 보고, 얘기 듣는 척 하다가 그냥 또 맘에 안들면 또 때립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는 빡빡이로 유명합니다
심하게 빡빡이죠 옆머리 뒷머리가 1cm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두발 규정을 이렇게 정하는 이유인 즉슨, 학업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1등을 달리는 대원 외고, 용인외고 ,서울 과고, 민사고...
두발 규정 빡빡입니까? 아닙니다 절대. 오히려 저희는 도대체 어울리지도 않는
머리를 하고 다니느라 더 스트레스 받고, 그렇게 머리 기를 권리를 제한받음으로써
기르고 싶은 욕구가 더욱 충만합니다. 결국 학생들은 조금 다른 머리를 해보게 되는데
머리가 조금 특이하다 싶으면 맞습니다. 규정엔 어긋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잘라오라고 단 한마디면 되는 일을 구지 때려야 합니까?
때리는 것도 정말 무자비하기 짝이 없습니다.
여선생님들은 자기가 때리는게 어느정도의 힘인지 얼마나 아픈지 하나도 모르십니다
그래서 더욱 무식하게 때리십니다.
저희학교는, 지나다니는 어떤선생님을 보아도 몽둥이를 들고 다니지 않는 선생님이 없습니다. 학교 분위기 자체가 이래요
그리고 학교 선생님중에 특히 심한 선생님이 있는데 그 선생님은 정말 개념없이떄립니다. 몽둥이로 닿는대로 다 때려요. 얼굴 머리 등 허리 팔 ..다행히 가운데는 안맞네요
이 선생은 핸드폰 사용하다 걸리면(물론 이것은 교칙 위반이지만) 4층 5층에서 건물 밖으로 던져 버리고, 신발 걸리면 그것도 그냥 밖으로 던져 버립니다. 극도로 심한 선생님의 행동 떄문에 신고도 여러번 걸렸지만, 재단에서 돈을 얼마나 먹이는 건지 태도에 변화가 없네요(저희 학교 재단이 돈 많기로 좀 유명합니다)
사진 첨부 하겠습니다.
머리가 남들과 같지 않다고 위에 말한 선생님께 몽둥이로 머리를 두들겨 맞아
피가 터진 학생입니다. 머리 부분 외에 팔, 등 허리에도 멍자국이 선명합니다.
맞고나서 3일 뒤에 찍은 사진입니다. 맞은 부위는 등과 허리쪽입니다.
엎드려뻗쳐를 하게 한후 마구잡이로 맞았습니다.
체벌사유는 마음에 들지 않는 머리입니다.
한대 맞은 겁니다. 이거 맞고 근육 파열돼서 2주동안 운동 못했습니다.
체벌 사유는 실내화 주머니를 들고 다니지 않아서 입니다.
가운데 학생은 2대 맞은 후 상처 입니다.
체벌 사유는 숙제를 늦게 내서 입니다.
때리신 선생님은 해병대 교관이었던 선생님입니다. 아직도 20대 젊은 청년 3명이랑
싸워도 이길 수 있으실 만큼 근육질인데 풀스윙으로 때립니다.
이런식으로 불러서 단체 기합 주는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뭐..군댑니까?
제가 가진 사진은 그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에요
물론, 모든 선생님들이 다 그러지 않습니다. 정말 좋고 존경할 만한 선생님들도 계시죠
근데 다수의 선생님들이 생각이 무척 보수적이시고, 권위적입니다.
서술형 채점에 관해 질문하러 갔다가 싸대기 맞고 온 학생 있습니까?
친절히 설명해줘야 할 판에 학생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일단 떄리고 자기 맘대로
설명하고 보내버리는 선생님 보셨습니까?
여러분, 과연 고등학교는 대학보내는 그저 기계에 불과할까요?
제 핵심 요지는, 저희가 그냥 맞는다는 이유 단 하나로 이러는게 아니고
폭력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도 폭력이 지나치게 난무 한다는 겁니다.
혹시나 세월이 흘러 시대가 바뀐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나 학교다닐때도저랬는데 뭐'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저희는 정말 견디기 힙듭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게 되는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이나, 중학생들은 단지 진학이라는 이유만으로
학교를 선택하지 마십시오. 후회합니다..
어떻게 하면 학교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을까요
대진고등학교 진짜 엄청 떄리는거,삭발로 유명했는데 ...
난 옆동네 J여고다니면서 아..우리학교 왜 이렇게 때리지하고 있었는데 저긴 장난아니구나.......아..근데 진짜 인성이 제대로 되먹지 못한 선생들은 다 짤라버렸음 좋겠음... 애들 때릴떄 욕하면서 감정적으로 때리는 선생들이나...우리학교는 기독교학교고 여고인데 욕하면서 뺨때리고 얼굴만 집중적으로 때리는 선생이 있음 ㅋㅎ....진짜 그 선생은..지 자식도 아닌데 왜그러는지..
헐 미쳤나봐
내친구는 중학교때 ㅇㄱ다녔는데 지각했다고 야구빠따로 맞았다고 하는데 이정도는 새발의 피구나....헐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산업대다.... 동지
헐..여기 남고..이거..ㅠㅠㅠㅠㅠㅠㅠ대박
..................................진짜 이런학교에 다니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정말 불쌍해진다 나도 한때 중고등학생을 지냈던 사람이지만 저렇게 비폭력적으로 학생들때리는 선생은 보지못했는데 물론 고등학생때 담배핀다고 학생때리는 선생님은 봤지만 저런 말도안되는 이유가지고 때리는 선생님은 한분도 안계셨는데.........
ㅋㅋㅋㅋ나도 고3때 맞고다녔는데 =_=;맨날 야자티고 엉더이 200대 가까이 맞고 ㅋㅋㅋㅋㅋㅋ결국 그 담임 교장실 불려갔지...맞고난 그 한주동안 체육시간때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서울대 갈것도아닌데 왜 자꾸 야자 강요하는지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집근처 2년제 전문대 다니고 있어요 =_=
헐이학교디게좋은줄알았는데...나중학교때 일부러 주소옮겨서 저기간애들 수두룩하게 봣었는데....ㅠㅠㅠㅠ걔네들저렇게컸었구나ㅠㅠㅠㅠㅠ지금은또군대...
저게 학교냐????
제 남동생도 이 학교 다녔는데... 저런 분위기 덕에 공부만 빡세게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서 그당시엔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정말 고마웠다고 하더라구요;;;;
헉 제동생도 여기였어요........맨날 허벅지 터져가지고 멍들어있었어요 제동생은 별말안하길래 이놈이 잘못했구나 이러고 걍 넘어갔는데.....글쓴학생 근육파열됬다니 걱정이네요
헐무서워...
얘네 그래서 내 친구들 비니쓰고 다녔었는데..ㅋ 유명하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ㄷㄷㄷ
헐........아직도 이런학교가있어?????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