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작년 매출 2000억
5년간 누적 매출 7000억 돌파
가마솥 방식 기술로 육수추출
'비비고 국물요리'가 작년 한해 매출만 2000억원을 달성해,
첫해에 비해 14배 성장하며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2016년 6월 출시 후 5년 간 누적판매량 3억봉,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여섯 그릇을 먹은 수치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평소 즐겨먹지만 직접 조리하기 어려운 국물요리를 집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 구현,
정성이 담긴 차별화된 재품으로 탄생시킨 것을 비결로 분석했다.
기존 '무늬만 국물요리' 시장에 제대로 된 건더기와 독보적인 맛 품질을 지닌 제픔을 선보이며
HMR에 대한 소비자의인식을 바꿨다.
CJ제일제당 '시간과 노력으로 만든 맛'을 구현하기 우해 가마솥 방식의 '육수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최대 8시간을 우려낸 육수를 베이스로 깊은 풍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고춧가루, 마늘 등도 직접 볶아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진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낸다.
또 상온 유통 및 보관을 위한 고온 열처리와 원자료 식감을 유지하기 위한 '원물제어 기술'을 적용해
육수와 건더기의 풍미, 원재료 식감을 극대화했다.
대표 제품인 육개장과 차돌육개장, 소고기미역국, 차돌된장찌개 등
역시 가정에서 직접 만든 것과 동일한 멋과 품질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육개장의 경우 원물 고기부터 피빼기 작업을 거쳐 직접 오랜 시간 삶아 사골육수를 우려내고
삶은 고기를 일일이 찢어 넣는 등의 차별화된 방식을 선택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건강하고 간편한 한끼를 추구하는 트랜드를 선도하며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 식탁에 스며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HMR 대표 기업으로서 시장 호가대 및 품질 업그레이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그동안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앞세워 국물요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을 이뤄냈다면,
앞으로는 가정식은 물론 외식을 대처할 만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첫 해 미국, 일본, 중국 등 10여 개 국에 판매됐으며 현재 대만, 인도 등
약 40개국으로 진출국을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국가별 수출 규격에 맞춘 전용제품을 늘리고 유통 채널도 넓혀 올해 글로벌 매출을 30% 가량 끌어올려
연 매출 2600억원의 대형 카테고리로 발돋음한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국물요리'가 5년간 압도적 선택을 받아 온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집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의 맛을 구현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쇱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HMR 트렌드를 주도하며 국내외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