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여기 카페에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고슴도치님 강좌를 읽고 반복하고 연습해 보셨을 겁니다.
저또한 초보 수준이지만 나름대로 레슨도 받으면서 드라이브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는 채는 감각...임팩트 , 허리를 써라 , 라켓각도는 이렇다 등등 너무나 신경써야 할게 많습니다.
근데, 무작정 하루아침에 안해볼려고 하는것을 시도하니 될턱이 없죠. 오히려 고수분들의 한마디 한마디 땜에 더 혼란만 오게 됩니다.
제가 알려드릴 팁도 모두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만,,,저에겐 드라이브 연습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이라 알려드립니다.
전 부수도 없고 초보지만 최근 드라이브 연습시 이 방법으로 굉장히 성공률이 놓아지고 임팩트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1. 포핸드 드라이브
무조건 앞으로 스윙을 해라
하회전이든 전진회전이든 스윙 메카니즘이 앞쪽을 향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몸을 앞으로 치고 나가야 합니다. 의식적으로 몸을 들어올리지 말고 앞으로 나가주셔요. 탁구 테이블에 부딪칠말큼 앞으로... 특히 무게중심이 뒤에 있으면 의식적으로 이렇게 하도록 해보세요. 몸을 탁구대에 던진다는 기분으로
팔꿈치를 접으면서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공을 비켜치려고 하다보니 의식적으로 팔꿈치를 접는 동작이 나오는데요..(얼마전까지 저도 그랬음) 포핸드롱, 드라이브 시 팔꿈치(정확히는 팔의 하완)를 접는게 아닙니다. 팔꿈치는 자연스럽게(자신도 모르게) 접히게 되어 있습니다. 느낌상으로 하완으로 공을 상대편 테이블에 보내는 위치까지 하완이 공을 끌고가 주는 느낌으로 해야 합니다.
포핸드롱도부터 이런 방법으로 연습하세요.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이 만들어 질겁니다.
2. 백핸드 드라이브
공의 위치를 잡은 후 오른쪽 어깨를 집어넣어 허리를 비틀어라 (오른손 기준)
백핸드드라이브도 어찌보면 포핸드드라이브 와 연습 방법은 같습니다. 몸의 무게중심이 뒤에 있으면 힘있는 공을 상대편으로 보낼 수가 없습니다.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쏠리게 할수있는 방법은 바로 오른쪽 어깨를 안쪽으로 집어넣는 동작입니다. 오른쪽 어깨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앞쪽으로 쓰러지는 연습을 하세요 - 이때 오른쪽 무릎이 왼쪽으로 자연스럽게 안으로 집어넣는 동작이 수반됩니다. (포핸드드라이브시 왼쪽 무릎이 오른쪽으로 집어넣는 것처럼...)
단순히 오른쪽 어깨를 내리는게 아니라 왼쪽 팔꿈치를 뒤로 빼주는 동작과 함께 오른쪽 어깨가 안쪽 깊숙히 파고들면서 왼쪽 허리는 자연스럽게 비틀어져서 힘을 축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팔의 하완을 자연스럽게 스윙 방향을 위쪽이 아니 앞쪽으로 던져주는 겁니다. 백핸드면으로 내 오른쪽에 있는 사람 얼굴에싸대기를 때리듯...( 아주 강한 하회전일때는 약간 위쪽 방향성을 당연히 추가 되어야겠지요) - 표현이 격하지만 이런 비유가 딱 적당한거 같습니다 ^^;;;
이제 막 드라이브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즐탁하시구요 ^^
첫댓글 팔.. 팔은 하박이 아니고 하완이여요 ㅋㄷ
수정하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하박2(下膊) [하ː박]
[명사] [의학] 같은 말 : 아래팔(팔꿈치부터 손목까지의 부분).
하박 맞는 단어여요 ㅎㅎ
다시금 새기게 하는 좋은 글이네요. 여기서는 고슴도치님이 하완으로 표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굳이 정확한 표현을 잡자면 Forearm(전완)이고요. 요즘은 순수한 우리말로 "아래팔"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됩니다. 하완으로 쓰기에는 별 무리가 없겠습니다만, 의학적으로 아래팔을 하박이라고 쓰진 않습니다^^;;
좋은 글 같네요 그런데 이런 연습동작도 채는 감각이나 임팩트를 어느 정도 숙지한 상태에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공이 안넘어가는데 동작이 아무리 정확해도 소용이 없지요^^
예 맞습니다. 일단 공을 잡는 연습이 동반되어야 겠지요. 일반적인 드라이브 레슨 연습하실때 한번이라도 " 앞으로" 라는 생각을 가져보라는 의미에서 올려봤습니다 ^^
경험이 묻어나는 좋은 글이네요.....
이제 막 연습중인 초보가 남긴 글이라.... 고수분들이 보시면 민망할거 같습니다 ^^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게 딱 맞는 말인데...적용할려니 몸이 둔한지 어렵네요ㅠㅠㅠ
저도 둔한건 마찬가지입니다 ㅠㅠ. 앞으로 라는것만 신경 좀 쓰자구요 ^^
몸을 낮춘다면 금상첨화일것 같습니다. 자세가 높으니 자연스럽게 앞으로보다는 위로 스윙이 이루어지더라구요.
맞습니다. 몸을 낮추는 것은 어쩌면 기본중에 기본인거 같습니다. 어떤 기술을 쓰든간에요 ^^
몸을 앞으로 던지다가 철푸덕!!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글 따라서 점검 좀 해봐야겠어요. ^^
코난님의 전에 올려주신 드라이브시 양발의 위치에 관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철푸덕
펠시안님! 몸을 앞으로 던지는 백핸드 드라이브 하다보면, 중심이 앞으로 쏠릴꺼 같은데,
백핸드 드라이브 구사한 뒤, 다음 자세는 어떻게 하는게 젤 좋을까요?
한방 백핸드 드라이브가 아닌 이상 반구되는 공 처리해야 할텐데 이게 좀 난감하더라구요 ㅎ
한 발 한발씩 뒤로 물러서는 풋웍도 있을테고, 양발을 함께 폴짝 뒤로 뛰는 풋웍도 있을텐데!
어떤게 더 좋을까요?
풋웍은 워낙 개인차가 있어서요....저같은 경우는 레슨 받을시 보통 양발로 점프하는 느낌으로 합니다.
백핸드 드라이브시 몸 중심을 앞으로 해야 하는건 맞지만...보통 양발은 벽처럼 지지하는 느낌으로 하시면 드라이브 후에도 발은 앞으로 쏠리지는 않더라구요~
백드라이브 백스윙시 무릎과 허리는 왼쪽으로 비틀린채로 구부러져 있고 오른쪽 어깨가 왼쪽 무릎쪽으로 들어오면서 상체는 약간 숙여지게 되므로 중심은 약간 앞쪽에 있기는 합니다만
몸을 앞으로 던지거나 앞으로 쏠린다면 치고 나서 다음 준비도 안될뿐더러 임팩트에 힘을 실어 주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백드라이브 후 뒤로 풋웤을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임팩트 스윙에 따라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이동하여 앞꿈치가 들리거나 몸이 뒤로 밀리는 경우랑 헷갈리신듯 합니다.
게임 스타일이 달라 그럴수 있겠지만 어렵게 드라이브로 선제를 잡았으면 상대방을 뒤로 밀어내야지 스스로 뒤로 나갈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 건가요??
백핸드 드라이브를 한 뒤 , 상대방이 리턴하는 공은 대개 길게 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다음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다소 물러나는 풋웍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ㅎ
제가 백핸드 드라이브 한 뒤, 그냥 제자리에 서 있는 버릇때문에 상대방 리턴공을 허망하게 보내는 경향이 많아서, 풋웍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를 잘못했군요 전 밀리면 코치님께 혼나서요 ㅋ
ㅎㅎ 조금 길게 와도 제자리에서 공격만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죠! 근데 이게 쉽지 않거든요 !
윤홍균군 보니, 백핸드 드라이브로 한 뒤 반구되는 공을 백쇼트로 강하게 보내기도 하더라구요 !
(근데 이경우에도 살짝 뒤로 물러나는것 같긴 한데 ㅎ)
타꾸아빠님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이런것일수도 ㅎ
네 그 스타일입니다 다만 드라이브 반동으로 뒤로 밀릴 경우는 있어도 뒤로 가진 않습니다 드라이브 걸고 상대를 밀어내서 한방 드라이브 걸거나 갈라칩니다 제 경우 중진으로 밀리면 어려워져서요
정말 좋은 글이군요! 감사합니다 ㅎ!
1번 포핸드드라이브방법에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하회전볼은 밑에서 위로 올리는 드라이브를 했는데 최근에 저도
뒤에서 앞으로 드라이브스윙을 하니 스피드 와 스핀이 강하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