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노량진 잇올스파르타센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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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잇올 스파르타센터 한달 다닌 후 쓰는 후기입니다. (10.28~11.27)







☆잇올 등록 이유.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 1,2개월 간은 어느정도 열심히 하는 듯 했으나 금세 헤이해지고 생활패턴이 들쑥날쑥해져 도저히 답이 없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한 공부를 갑자기 접을 수도 없고, 그래서 스스로 스파르타학원 및 관리형 독서실을 몇군데 알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잇올을 알게되었고 여러군데 꼼꼼히 비교해 본 후 등록하게되어 지금 한달 째 다니고 있네요.





처음 잇올을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스파르타 독서실의 후기를 봤더니 '출결정도만 확인한다. 규칙을 어겨도 큰 페널티가 적용되진 않는다' 히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후기 상의 이야기입니다. 사실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저런 얘기들이 있어서 선택하기 꺼려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정말 타이트한 관리를 원했기 때문에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잇올 스파르타 센터로 등록하자 마음 먹었었습니다.

(비용부분은 제가 등록할 당시 가장 금액대가 높은 좌석밖에 남아있지 않았어서 그렇습니다! 도서관형이나 독서실형등은 다른 곳이랑 크게 차이 없어요.)







☆좌석.



좌석은 통유리1인실 일반1인실 오픈1인실 교실형 독서실형 도서관형 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저는 통유리 1인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아요.

처음 등록할 때에는 인터넷 후기글을 보고 교실형을 간절히 원했었으나, 남아있는 좌석이 없어 반 강제적으로 통유리1인실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뜸...)



저는 가난한 공시생이기 때문에 가장 비싼 금액인것도 마음에 걸렸고..ㅜ

이렇게 막혀있으면 관리가 잘 될까 싶어 걱정도 됐지만 댓츠 노노.

일주일 정도 이용 후에는 좌석 이동의 의지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저는 통유리밖에 이용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통유리의 장점만 나열하겠습니다.







1. 반오픈반독립..?



정확히 표현하기 힘들지만 오픈인듯 오픈아닌듯 한 공간감이 장점입니다.



왜 그런 거 있지 않나요..

저는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쭉 영어를 공부하려고 했는데 옆 사람이 막 한국사 하고있고 행법 하고있고 그러면 괜히 조바심나고,

옆에선 동형푸는데 나는 이제 기출시작이면 아 나는 왜 아직도 이거하고있지.. 현타오면서 페이스 잃어버리고 하는 그런 경험.. !



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완전 오픈 되어있는 공간일 때 분명 옆 학생들로 인해 자극받고 으쌰으쌰하게 되는 것도 있지만 괜히 조바심나고 스트레스 받게 되는것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혼자만 유리 안에 가둬놓으니 일단 그런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옆사람이 공부를 하는 건 알 수 있는데, 무슨과목인지 뭘 푸는지는 제 방 안에서는 안보이거든요.

그러면서도 밖에서는 제가 다 보입니다. 저 블라인드가 가림막의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1도없어요..
7 밖에선 제가 다 보이기때문에 그냥 내 마음의 안정감.. 을 주는 용도랄까?

그래서 쌤들이 돌아다니실 때 딴짓하는 분들을 바로바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또 소음도 완전 오픈된 공간보다는 덜하겠죠..?



즉, 내가 다른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극받고 관리받을 수 있다는게 통유리1인실의 장점인 것 같아요.









2. 크고 넓은 공간.

책상이 매우 크고 넓습니다.

눈이 쉽게 피로해져서 일반 독서실책상에서는 꼭 패드를 책상 모서리 끝에 대각선으로 놓고 최대한 멀리 두려 애썼는데, 통유리좌석의 책상은 굉장히 깊어서 그냥 정면으로 두어도 다른 곳 대각선 정도의 길이가 나옵니다. 진짜 엄지척이에요.



또 사물함도 높고 깊어서 웬만한 책은 다 들어가요. 큰 책들은 세로로 세우지 못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여긴 그럴 걱정 없이 뭐든 다 들어갑니다.



게다가 다른 독서실 1인실은 공간이 매우 좁고 협소한 경우가 많은데 여긴 넓어요. 앞 뒤 옆 짱짱하게 공간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간이 예뻐요.... ㅎㅎ 책상도 벽도 하얗고 .. 옆은 유리고.. 각 칸 유리마다 명언이 새겨져있는데 글씨체도 예쁘고 전체적인 공간 디자인이 예쁨 뿜뿜해서 안에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시스템.

9층의 경우 7시,10층은 8시20분까지 등원합니다. 밤 10시까지 의무자습이고, 자율학습은 밤 12시까지 가능합니다. 등원해서 키오스크라고 하는 저 기계에 카드를 찍으면 입실 완료되고, 신청시 안심문자도 발송됩니다.



벌점을 메기는 기준이 상당히 많습니다.

-지각. 결석. 조퇴. 외출.

-교시 중 무단 입실.(교시중에 화장실 등 용무로 나올경우 교시 끝날 때까지 입실 불가. 책 갖고 나와서 밖에서 공부)

-핸드폰 미제출. 교시중 공부 외 딴짓.

등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칼같이 메겨집니다.



그렇지만 벌점 안받는거 어렵지 않아요.



휴식권이라고 해서 1교시 빠질 수 있는거 한달에 4개 주는데 그거 써서 문구점이든 서점이든 용무 보고 오시면 되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경우 1일 휴가권도 한달에 한 개 주니까 그거 쓰시면 됩니다.

굉장히 타이트 한 것 같지만 정말 공부만 하시는 분이라면 벌점 받을 일이 잘 없는 듯 해요. 지각만 안한다면!



점심,저녁 식사시간 각각 1시간씩 주어지고 급식제공도 합니다. 아침마다 데일리 테스트 및 보카테스트를 보는데 자신의 진도에 따라 영어만 한국사만 또는 전부 다 이런식으로 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센터 내에서 프린트, 복사기 이용하실 수 있고, 텀블러 등등 씻으실 수 있는 작은 주방시설..?개수대..? 그런 것도 있어요! 세제도 구비되어있는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었네요.

공부하는데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잡다한 것은 전부 다 준비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피드백.



엄격한 관리만큼 관리 쌤들의 피드백도 굉장히 빠릅니다. 겨울이되니 공기가 건조하다고 몇몇분들이 건의하셨는지, 바로 가습기 설치한다고 하는 걸 보고 감동이었어요..♡

그 외 다른 기본적인 부분에서도 문의를 빠르게 처리해주시니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처음 들어갔을 때만해도 쌤들이 굉장히 바쁘셔서 플래너 검사가 늦어진다던지, 데일리테스트가 늦게 나온다던지 그렇게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은 좀 느릴 때가 있어요..

(센터 오픈 한달차.)

그렇지만 초기라 그렇겠지 생각하고 지내다보니 요즘은 점자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고있는 것 같습니다.







☆총평.



편리한 시설, 급식제공 등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잇올의 최고 장점은 엄격한 관리로 인한 순공시간 보장 인 것 같습니다.

1교시 8교시 :각 1시간

2~7교시 : 각 1.5시간

총 11시간은 무조건적인 순공시간이 보장됩니다.

쉬는시간이 제한되어있기때문에 교시내에 딴 짓만 하지 않는다면 저 시간은 변동이 없다는게 장기간 공부를 함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저는 한 달을 다니면서 굉장히 만족 했고 앞으로 내년 시험까지는 쭉 다니기로 결심할 만큼 잇올의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제가 노량진 스파르타 자습학원을 많이 검색하고 알아보면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었기때문에,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 적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욥♡♡

[ggsso]

가격은 좌석따라 다른데 20후반에서 30초반이에요! 제가 들어올때쯤엔 대기자 엄청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전화해서 문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