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 그리고 우리 클럽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세미 세이기너의 소식이 오랫만에 들려왔습니다.
세이기너가 그 동안 터키 당구연맹과 의견 충동이 있었고 UMB가 관여하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것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습니다.
그에 따라 당구와 관련된 뉴스에서 그의 이름을 접할 수 없었는데, 멀리 남미에서 열린 시합에서 그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먼저 Kozoom에 올라온 뉴스 일부를 소개합니다.
------------------------------------------------Kozoom
세미 세이기너, 당구 경기장에 돌아오다.
스타 플레이어 중의 한 명이던 세미 세이기너는 지난 수년간 공식 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엔터테이너와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도, 여전히 이스탄불에 있는 무랏 투줄 당구장에서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결승전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이기고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였던, 3쿠션과 예술구 부분의 마술사라고 할 만한 이 48세의 터키 선수는 여전히 시범경기와 각종 대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 열린 그랑프리 인터네셔날 클럽 8 대회에 다니엘 산체스, 타이푼 타스데미르, 에디 레펜스 등과 함께 초청을 받아 참석하였다.
이 대회 1차 예선에는 66명이 참석하여 3명씩 22개조로 나누어졌다. 1차 예선의 경기는 15점 3세트로 치루어지며 각 조에서 상위 2명이 2차 예선에 진출한다.
2차 예선은 1차 예선 통과자 44명과 세이기너 등 초청선수 4명을 합하여 48명으로 치루어지며, 3명씩 16개 조를 구성한다. 여기에서 각조 상위 2명을 선발하여 32명이 본선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이 대회의 상금은 15,000 달러이다.
(후략)--------------------------------------------------
이 소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프리츠 베커의 글로 8월 9일자 뉴스로 올라왔습니다.
뒤이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세이기너는 2차 예선에서 어베리지 2.215를 기록, 참가자 중 최고의 성적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안착하였다고 합니다.
이 대회는 8월 12일에 종료 되므로 아마도 몇 시간전에는 결승전이 치루어졌을 것이나 아직은 결과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을 끄는 것은 우승자가 누구이고 어느 정도의 기록을 올렸느냐 보다는 세이기너가 대회에 참석하였다는 점이 아니겠습니까.
그 동안 세이기너가 시범 경기나 지역 초청대회 등에 전혀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 소식을 코줌의 공식 리포터인 베커가 전하고 있으며, 세이기너를 타이틀로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물론 이 소식에는 세이기너의 앞으로 행보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UMB 쪽에서도 특별한 소식은 없습니다.
그러나 코줌과 UMB의 관계를 생각해 볼때, 세이기너의 움직임이 지금까지와는 달라질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세이기너와 UMB 사이에 어느 정도의 의견 접근을 이루었을지도 모르며, 그렇지않다 하더라도 코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중재에 나섰다는 정도의 추측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부디 가까운 시일 안에 세이기너에 대해 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우아 에버리지가 장난이아니네요...
뿐만 아니라 서화님의 자취도 심하고 격하게 반갑습니다.
저는 누구일까요....?
로가웃을 생활화합시다
글쎄요.. 누구이신지요...^^
세이기너 근황이 궁금했었는데
좋은 소식 잘 들었습니다.....
참~~언젠가 세이기너가 인터뷰에서~~
시그너..세이기너..등 여러 발음으로 부르는데 정확히 어떻게 발음하느냐? 는 질문에
사이기너 라고 불러달라 라고 얘기한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 기사를 보고...저도 카페에 -사이기너-라고 몇번 쓰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세이기너라고 쓰고 있습니다....
날씨가 아직까지도 덥습니다
네, 저도 그 이름은 사이기너.. 라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대로 터키는 언어로는 터키어가 있습니다만, 문자는 아랍계열의 글자를 버리고 영어의 알파벳을 사용합니다.
그러다보니 미국 사람들이 자기네들 스타일로 발음을 하는 일이 많은데...
세마이 시그너 <- 완전 미국 식이고
세미 세이그너 <- 거의 영국식 영어로 읽은 ...
이런 발음들이 우리한테 전해져있지요.
터키어에 가깝게 읽자면 사이기너...가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다들 세이기너라고 쓰니, 당분간은 도리가 없을 듯 합니다. ㅜ.ㅜ
세이기너가 타이푼을 2:1로 이겼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빠른 소식 감사합니다....훈훈님.....
훈훈님~~ 사진을 보면.. 스코어는 2:1 인데요ㅎㅎ
큭 에리하십니다. 이글아이 다마내기님, ㅋㅋㅋ
이글아이는 저보다 훈훈님이 더 어울리신다는ㅋㅋ 안경 벗으시면.. 이글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