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게임 판도 변화
델타 변이는 게임의 양상을 바꾸어 놓았다. 이젠 코로나 전파를 막는 예방률보다 치명률 관리를 위해 백신 접종 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부스터샷이 점차 일반인 대상으로 승인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백신 공급 부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CMO 업체들의 공급자 우위 시장 또한 당분간 지속되겠다. 다만, 부유국부터 확진자 관리에서 치명률 관리로 바뀌게 된다면, 백신 관련주만 주목 받았으나 점차 비Covid19 관련 종목 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스타 바이오텍 탄생이 필요한 시점
위드 코로나가 되면 임상 리오프닝 및 활발한 기술 거래도 기대되는데, 이제 시장은 단순 기술이전 효과를 기대 하기 보다 퀄리티 딜을 원하고 있어 빅파마로의 대규모 기술이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퀄리티 딜을 하기 위해서는 빅파마 간 경쟁 상황을 잘 이용하고, 파트너사와 거래 시너지 및 상용 성공화까지 고려해야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수혜를 본 빅파마는 풍부한 자금으로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고, 그렇지 않은 빅파마들은 차세대 먹거리를 찾는 것에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추측된다. 관련 하여 최근 mRNA 전달 플랫폼 LNP 대체 기술,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의 혁신 신성장 분야와 알츠하이머 시장 개화로 중추신경질환(CNS)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 발표도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오는 9~10월부터 유럽종양학회(ESMO)를 시작으로 주요 학회가 개최되며, 이 외에도 업체들의 주요 파이프라인 탑라인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그 결과에 따라 바이오텍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 그룹의 3 사 합병 추진 세부 내용과 펀더멘털 개선 여부, 활발한 기술 이전 소식 등이 이어진다면 바이오텍에도 긍정적인 투자 심리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백신 CMO 업체 SK바이오사 이언스와 중추신경질환계 리더 SK바이오팜에 대한 커버리 지를 개시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셀트리온과 데이터 발표가 예상되는 녹십자랩셀, 바이오리더스를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
키움 허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