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요원 추모사업 전우회(회장 김정식)'는 현충일인 6일을 맞아 전쟁기념관과 예전 훈련소가 있던 청계산을 방문, 고인이 된 동료들을 기리고 아직 북에 남아 있는 요원들의 신속한 송환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회장을 비롯한 전우회 소속 임원 7명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 대침투전 전사자 위령탑 앞에서 작전 중 숨진 동료들을 추모한데 이어 오후에는 60~70년대 북파요원들이 훈련을 받았던 서울 서초구의 청계산을 방문, 이제는 흔적만 남은 훈련터를 살펴본다.
김 회장은 "그간 존재조차 부정되던 북파공작원 문제가 최근들어 논의의 대상이 됐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나 정부는 여전히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군사정권 아래에서 투쟁한 이들이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는 시대인 만큼 과거 국가를 위해 소리없이 스러져간 북파공작원들도 이제는 명예회복과 적절한 보상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우회는 60년 이후의 민간인 북파공작원들에게도 보상과 명예회복 조치가 가능하도록 국가유공자예우지원법상의 기간제한을 없애는 것을 골자로 여야의원 24명이 이달초 제출한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내주께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출처 : 연합뉴스, 2001. 6.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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