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6. 수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 자녀들이 복을 받게 하려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시편 112편
오늘은 비엔나에서 드디어 케냐로 돌아가는 날이다.
베를린순복음교회에 가을 부흥집회 강사로 간 것은 사실이나 나는 내 멘티 승희랑 지영이를 만나러 유럽에 다시 왔다.
헝가리 집회 마치고 막바로 베를린으로 올 수 있었으나 여차저차 저차여차 이번 유럽행 사역은 정말 너무 복잡했던 것 같다.
그래도 헝가리, 비엔나, 베를린, 미국, 한국 모든 사역 일정 다 잘 마치고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돌아갈 집이 있음이 감사한 것을 생각하면서 이 땅에서 나의 삶을 다하면 내가 돌아갈 본향인 하늘나라가 있어서 참 감사하다고 하겠다!
본향!
나의 하늘나라!
남편은 우리가 앞으로 수양회관에서 많이 사역할 것이라 생각되어 수양회관 안에 우리가 살 조그마한 집을 만들어 주었는데 집이 조금 나에게는 좁아(?)서리... 남편이 내 사무실을 따로 만들어 주고 있다.
내가 외국에서 사역하는 동안에 남편은 시간 될 때마다 내 사무실이 만들어져 가는 공사과정을 나에게 동영상으로 보내 주곤 했다.
오늘 집에 도착한다고 하니 남편은 내가 사용할 사무실이 다 만들어져 간다고 열심히 나에게 자랑(?)해 준다.
수양회관에 요즘 "청소년 예배실"을 따로 만드는데 이 공사도 11월 말에는 마치려 한다고 요즘 공사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남편!!
나는 남편이 내 사무실 만드는 일을 즐거워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사무실을 내가 쓸 사무실이라고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주는 것을 보면서
매일 매일 하늘나라에 내가 거할 처소를 위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천사들이 내 집을 짓고 있는 모습을 접목해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겠다.
얼마 전 어떤 분이 내가 매월 보내는 기도편지 1번 순서에 왜 내 가족의 성령충만, 안전, 건강 이런 것을 우선순위로 올리냐고 지난 7년간 내 기도편지를 읽어 보는 데 마음이 불편했다면서 이번에는 이 불편한 마음을 말하고자 한다고 글을 보내 주셨다.
예수님 먼저, 그리고 다른 이들 다음 그리고 자기 자신이 세 번째 순서가 되어야지 어떻게 자기와 자기 가족의 기도 제목을 맨 위에 놓을 수 있냐는 것이었다.
나는 가끔 어디 가면 내 기도 제목이 무엇이냐고 물어 올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거의 동일하게 이렇게 답한다.
"저는 제가 성령충만하라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기도 제목 많이 있겠지만 제가 성령충만하면 모든 일을 다 해내더라고요!"
나는 그래서의 나의 사역에 대한 것도 재정에 대한 것도 기도 제목으로 말하지 않고
나 성령충만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꼭 해 달라고 부탁한다.
내가 성령충만하게 해 달라고 우선시하는 기도 제목이 나에게 이 분 외에도 마음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늘 내 묵상을 통해 이해를 부탁드린다.
나는 나에게 7년 동안이나 이 기도 제목이 마음에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년간 내가 보내 드리는 기도 제목으로 기도해 주신 이분이 참 감사하다.
마음이 불편한데 그 사람을 위해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해 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말이다.
(나는 이분의 문자를 내 묵상에 올려도 되겠냐고 허락을 구했고 그분은 동의했기에 오늘 이 이야기를 내 묵상에 올린다)
내가 좀 더 이해받고 싶은 마음에 그 문자를 받았을 때는 슬쩍 서글픈 마음도 들었으나 다 나를 위함이라 생각하니 감사 감사 감사~~
개역개정 시편 112편
2.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Their children will be mighty in the land;
the generation of the upright will be blessed.
자녀를 가진 부모라고 하면 당신들의 자녀들이 잘되기를 원하는 것이 당연할 것 같다.
그래서 부모들은 열심히 부를 축적하여 자녀들에게 물려 주기를 힘쓰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성경은
후손들이 복을 받게 하려면
부모가 정직해야 한다고 오늘 성경 구절에 말씀하신다.
내 자녀들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원하는가?
그러면 부모님들이 정직하게 살면 하나님이 그 자녀들에게 복을 주신다고 약속해 주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제가 묵상을 좀 짧게 하려고 해요.
제가 오늘 새벽에 케냐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거든요.
호텔에서 새벽 4시가량에는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케냐 가기 전날 비엔나에서 하룻밤 잠을 자는 것이기 때문에 새벽 비행기를 타려면 일찍 자야 하거든요.
베를린 사역은 그야말로 아침저녁으로 "찐 멘토링" 사역하느라 ㅎㅎㅎ 제 체력을 좀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주님 ^^
저 짐 정리하고 일찍 잘게여!!
주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시편 112편
2.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