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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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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수필 수상 내장사 대웅전 화재사건을 보면서...시편 137편을 떠 올리다(1)
뿅망치 추천 0 조회 210 21.03.10 23:05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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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3.11 04:39

    첫댓글 단하선사가 부처의 사리를 찾겠다고 목불을 태웠죠. 불상에 사리가 없으면 그냥 나무토막.
    그리고 금각사를 불태운 승려는 미에 대한 질투였다 말하죠.

  • 21.03.11 08:17

    참 안타까운 일이었지요.
    그런데 그런 일로 종교현상 전체를 운위하기는 무리가 이닐까요.
    인간은 삼십만년 전에 태어나 이렇게 인간짓을 하고있고 종교는 삼천년 전에 태어나 이렇게 종교짓을 하고있는데 하루에 한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일을 기지고 종교현상 전체를 부정하는 듯한 글엔 쉽게 동의하기 어렵네요. 물론 뿅망치님의 자유스런 생각임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요.
    일본소설 금각사에서는 주인공 미조구치가 금각사 금불과 자신이 동일한 처지가 되기위해 금각사에 불을 지렀다고 하는데 그에 비하면 내장사의 스님은 화가 나서 그랬다니 명분이 하도 볼품없어서 그것도 안타깝기는 하지만 생각하는 칠십억의 사피엔스 중에서 정신결격자의 소행이라 생각하고 나부터 성찰하는 자세가 중요할것 같아 횡설수설했네요.

  • 작성자 21.03.11 09:25

    석촌님의 생각과 관련된 글이 다음에 올리게 될 시편 137편의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종교생활을 할 때 젊은이들의 생각을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부모들은 교회를 나오는데 자녀들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것에 대해서...

    열 명 중에 한 사람이 거부를 하면 한 사람 개인의 문제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열 명 중에 아홉 명이 거부를 한다면 그 때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종교 자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어느 민족이나 오랜기잔동안 존속이 되다가 보면 위기를 겪게 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멸망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신의 선민이라고 생각하는 유대인(이스라엘)들이 절망하는 사건이
    몇 번 나오지요. 시편 137편의 바빌론 포로의 치욕사건, AD79년 마사다의 항전이
    실패하면서 시작된 디아스포라, 그리고 2차 대전의 가스실 등.....

    선민이라고 자부하던 그들에게 닥치는 시련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되면서
    현타(현실자각타임)를 맞게 됩니다.
    자신들이 믿는 신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구나...하고

  • 21.03.11 09:29

    @뿅망치 뿅망치님의 진지한 태도나 긴 글은 잘 이해하지만 저는 여기서 관심을 돌리렵니다. 그건 왜냐하면 정치나 종교이야기를 금기시하는 카페의 규정때문이기도 합니다.

  • 21.03.11 12:13

    절에 계시는 스님들이 수행만 하시러 오신분들만 계실까요?
    출가하기전 온갖 세파에 물들어 도피차
    오신 분들도 있을터....
    불자인 저도 부끄럼도 느낌니다만
    절에 있는 부처님상이나 스님들만 보고
    불교를 선택하지는 않았어요.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고 실행하며
    마음공부를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부처님가르침을 본받을
    스승같으신 큰스님들이 많았으면하고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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