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로즈 입문기입니다.
2018년 겨울 처음 로즈를 보았습니다. 정말로 딱 크리스마스시즌쯤에 꽃이 피더라구요.
그리고 2019년 1월 색변화가 보이고~~2월 저렴한 가격으로 1포트 들였습니다.
처음에는 흰색이었으나 나중에는 녹으로 변하더라구요. 약간은 수국의 색변화처럼 앤틱한 분위기 그리고 4월까지 꽃이있고 꽃씨가 많이 달리고 꽃대를 잘라주고 푸른 잎으로만 사시사철을 보내는듯 합니다. 잎은 돌단풍 같기도 하고~~병충해에는 진짜 강한듯 합니다. 그 흔한 벌레 한마리 못 봤어요. 꽃집에 화분채 있을때나 노지에 심었을때나~~
2019년 3월 사진입니다.
흰색이었을때 사진이 없네요.
화분에서 신나게 보다가 꽃이 질때 시골에다 심었습니다.
그리고 병충해 하나없이 풀덤불속에서 자라다가 가을정도 풀밭한번 매주고 2019년 12월 첫꽃을 피웠습니다.
완전 흰색이지요~~
시골의 모든 식물들이 사그라드는 계절이라서 그런지 꽃들도 남아남지 않읍니다. 누구에게서? 새들에게서ㅠㅠ. .....
꽃이 피는대로 다 뜯어먹었네요 ㅠㅠ
그리고 3주가 지난 지금 오늘
색변화도 보이고 꽃송이도 커지고
새가 뜯어먹은 자리도~~
사진으로 보니 더 예뻐보이는 착시 현상이 보이네요.
위에서 실물로 찍으면 이렇습니다. 얼척없지요.
처음 꽃집에서 샀을때는 꽃대가 쭈욱올라와 고상하게 피었는데 땅에심었을때는 꽃대가 밑에서만 바글바글 피네요. 아마도 전문인이 키운거랑은 많이 다르지요?
꽃대를 쭈욱 못 올린 원인이 있을텐데 제가 거기 까지는 조사를 못했네요.
그리고 일주일전에 다른색의 크리스마스로즈를 샀습니다. 저는 참고로 겹꽃보다는 수수한 홑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도 색만 다른 홑꽃으로 들였지요. 이번에는 포트가 커서 작년보다는 사알짝 더 비싸게 샀네요.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여러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씨방이 달린 녹변화
진짜 꽃대속에 꽃
꽃대줄기가 미스코리아처럼 쭉쭉뻗어 꽃이 고상하게 이쁘지요?^^~~
이아이도 잘 관찰하고 감상하다가 시골로 보낼 생각입니다.
아래아이는 2019년 꽃집에 있던 아이였습니다. 색이 다른 아이입니다.
진짜 고상하니 예쁘지요. 꽃대도 완전완전 풍성하게 이쁘고~~아직 이색감은 품지를 못했네요. 조금더 관찰해보고 제가 꽃대를 쭈욱 못올리는 이유를 파악해보고 들여야겠습니다.
2019년 가을 정모때 산아래님께 받은 삭소롬이 겨울내내 꽃이 핍니다. 정말 추위에 약하다는 것도 알았어요. 자리 잡을때까지 베란다에 있었는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서 냉해를 크게 한번 입고 녹아버리면 어쩌나 했는데 잎만 많이 떨구고 그 다음은 다시 잘 살아줘서 이렇게 꽃이 피고지고 하네요.
시골집에 금잔옥대도 피기 시작했는데 야들도 새들의 먹잇감이 되어있네요 ㅠㅠ
제라늄은 삽목한다고 하두 끊어대서 인지 이번에는 변종이 나왔네요.
2년전에 현존님께서 나눔한 천리향입니다.(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마어마하게 잘컸습니다. 아주 작은 포트로 받았는데 지금은 큰 나무가 되어갑니다.
은근 까다롭다고 들었는데 제가 심은 흙하고 잘 맞았나봅니다.
올해는 두더지가 기승입니다. 히야신스. 백합 수선화들의 새싹들이 올라오는데 두더지들이 밑에서 잔치를 하는지 난리가 났습니다ㅠㅠ
심어놓은 구근들이 다 뒤집어져 올라오고 ㅠㅠ
잠깐 영랑생가에 들렸습니다. 동백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연중 개화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강진 모란공원 온실입니다.
향기는 정말 온 유리온실을 다 채움니다.
대품인 천사의 나팔은 여전하고 ~~
색감좋은 아부틸론
꽃이 귀한계절의 제라늄
이번에도 삽목해서 나눔할려고 제라늄을 열심히 꽃았는데 야도 잘되는 색이 있는지 빨강색은 100프로 성공하는데 다른아이들은 별로입니다.
베란다에서 열심히 삽목중이니 뿌리잘 내리면 나눔합니다^^~~
첫댓글 크리스마스로즈 꽃귀한 겨울에 이쁜 모습 보여주니 눈길 끌기 딱이네요.
삭소롬도 잘키우셔서 보라색 색감이 너무 예쁨입니다~~
금잔옥대가 노지에서 잘살아 벌써 꽃피기 시작했나보네요.
예뻐요~~^^
크리스마스 로즈는 진짜 개화기간이 길어서 꽃없는 계절에 너무 이쁜것 같습니다. 삭소롬은 가을정모때 산아래님께 나눔받은것인데 잘 크고 있습니다. 개화시기가 끝나면 삽목을 시도해서 전남방에 분양해 볼께요. 금잔옥대는 구근이 어느정도 커야지 꽃이 피는듯 합니다. 작은구근들은 꽃대를 물지 않는듯 합니다.
여러가지 꽃들 얘기 잘 보았습니다
자세한 관찰 글도 도움이 되었어요
영암도 시골인데 시골로 보낸다니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삭소롬이 환하니 이쁘고요 수선화들이
벌써 방긋방긋 피고 있네요
로베리아님 반갑습니다. 같은 영암인데 진짜 얼굴을 못뵜네요. 영암은 제가 사는동네이고 집인데 아파트랍니다. 아파트 베란다의 협소한 공간에서 꽃을 좋아하고 키울려니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시댁이 강진인데 강진에다 키울수 있는것은 강진으로 보내는데 아버님이 복병이라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먹는거 외에는 다 제초를 해버려서 ㅋㅋㅋ) 여하튼 담에 꼭 한번 뵈어요
삭소름 매력있네요 ~~~~ 제라늄 삽목 잘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지금 가지치기 해놨는데 자신이 없어요
오히려 한여름 보다는 지금이 더 나을듯 합니다. 제라는 한여름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녹아버리는수가 있더라구요. 지금이 꽂아놓고 잊을만하면 물을 주고 잊을만하면 물을 주고 하는것이 더 잘되긴 하더라구요. 지금은 성장속도는 늦지만 뿌리가 잘 살기는 하더라구요
@몽그리(영암) 저두 베란다가서 칼춤을 춰야겠어요
@쭌맘(순천) 저는 잘라놓고 바로 꼽지는 않아요. 조금 끝이 살짝 마르고난 뒤에 꽂아요. 그리고 꼽고 나서 물을 줍니다.
@몽그리(영암) 성공하면 나눔할게요
겨울꽃 크리스마스로즈(헬레보러스) 성장일기 잘 봤어요~.^^
노지에서는 왜 꽃대를 쭈욱 못 올릴까요? 혹시
반그늘이 아닌 땡볕이라서? 아님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는 봄에는 꽃대가 쑤~욱 올라갈까요?
보라색 삭소롬도 참 예쁘네요~.^^
아~ 저기 꽃밭은 땡볕은 아니고 반그늘이에요. 물도 많고... 아마도 영양 부족일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 1년을 지켜봤고 더 지켜봐야지 왜 꽃대를 못 올리는지 관찰이 될것 같아요. 아님 겨울이 넘 추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산속이라 ㅠㅠ...우리방의 고수 초록모자님께도 자문을 한번 구해봐야 될것 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0 08:5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0 18: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0 18: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0 19:38
크리스마스로즈의 일대기 잘 봤습니다.
먹이가 없으니 먹이가 되어버린 안쓰런 금잔옥대도 천사의 나팔도 멋집니다.
강진읍이 집은 아닌데 시댁이랑 친정이 강진읍에서 쭈욱 더 들어가는 동네라서 오다가다 한번씩 꼭 들르고 싶은곳이 영랑생가랑 모란공원입니다. 벤치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오기도 하고 야생화 동산을 쭈욱 한바퀴 돌기도 하고.. 어제는 추워서 그냥 온실하우스만 둘러보고 왔습니다. 사시사철로 고목으로 있는 천사의 나팔이 진짜 멋집니다.
새들이 미오요
저희집 금낭화도 피우는 족족 땅석더니...
그니까 그전에는 어머님 시금치랑 겨울상추, 그리고 김장하고 남은 배추를 흔적도 없이 다 먹어버리더니 이번에는 꽃까지 손을 댔네요... ㅠㅠ...한번씩 올라가면 새들이 앉아있다가 인기척 소리에 후두둑..후두둑.. 날아가는것 보면 엄청납니다.
여전히 꽃생활 즐기고있군요.
보여준 제라늄 이쁘오.
삭소롬도 오래도록 질리지않는 꽃이고요^^
넵 꽃밭이나 마당이 있어서 하고싶은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제가 할수 있는 반경에서는 아직도 즐기고 있습니다. 삭소롬은 처음 키워보는데 잎은 장미허브처럼 싱싱하고 털도 나있고.. 꽃색이 참 매력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몽글님~~
아무리 겨울이 따뜻하다해도
이렇게 예쁜꽃을 감상 잘 하고갑니다.
곧 다가오는 설명절 가족과함께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둥지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