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난데없는 구호보복설을 들고 나와 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니 남한내정의 바람을 전쟁 분위기로 몰고 가려는 의도처럼 보여진다.
지난 6월에는 6.15공동 성명이행 촉구를 빌미로 남한 내 좌익단체들과 남북의 화합을 제창하며 “한나라당의 반공화국 대결의식, 전쟁의식은 갈수록 악랄해 지고 있다”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한 투쟁을 세차게 전개해야 한다”고 선거 개입의 여론몰이를 했던 북한이다.
그런 북한이 29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하여 리명박 역적패당의 무분별한 처사를 우리에 대한 새로운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해당한 군사적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보복조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단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남조선의 일부 군부대가 장병 정신무장을 위해 ‘때려잡자 김부자’, ‘능지처참 김정일, 김정은’ 등의 구호를 내걸고 훈련을 진행하자 군사적 보복을 가하겠다고 선포했으며 이와 관련해 대남기구인 조평통도 책임자 처벌과 사과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청와대에 전하려 했으나 거부당한 것과 관련된다.
왜 이시기에 구호에 관련한 보복선언을 들고 나오는가? 북한 당국은 지난날 수십 년간을 <미제와 남조선 괴뢰 도당을 타도하자>, <이명박 괴뢰역도>등 망발을 말의 반찬처럼 사용해 오고도 모자라 우리의 천안함에 대한 폭침과 연평도에 대한 포격도발로 대한의 수많은 장병들과 민간인에 직접적인 물적 정신적 피해를 주었었다.
국가로서의 최소한의 국격도 갖추지 못한 독재집단은 ‘조선중앙통신’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북한 전민을 대상으로 남조선 괴뢰 역도들의 북남대결 책동을 철저히 짓부시자고 선전하였음에도 우리정부의 매체들은 국격을 준으로 단 한번도 김정일 역도라는 표현을 한바 없다.
그럼에도 부지불식간에 얻어 터진듯 도발선언을 한 것은 지금껏 도발과 묘락만을 일삼고 살았던 김정일이 이번에도 노리는 수작이 있음을 분명히 시사하고 있다.
그것이 노란 무형의 냄새에 대한 부채질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냄새란 근원은 있어도 모양은 없으며 바람을 일구면 냄새 자체도 없어진다.
즉 얼마 전 불거 진 부산저축은행비리 수사를 희석 시키려는 김정일의 계획적인 음모이다. 시시때때로 북풍을 역파로 남한의 정계에 바람을 잡아 도박식 실리를 챙겨왔던 북한 김정일의 이번 보복식 발언은 ‘이명박이 정권을 잡으면 전쟁의 불 구름이 밀려온다’며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한 투쟁을 세차게 전개해야 한다’는 것과도 일맥상통 하는 말이기도 하다.
또 현재 진행중인 반미 반정부 성향 좌파단체 소속회원과 ‘한대련’이 주장하고 있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6000여명의 불법 점거에서도 김정일식 반체제, 반정부의 양상을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
반값등록금에 대한 대목에서 한 가지 짚고 가려고 한다.
얼마 전 뉴스에는 우리나라의 국채가 800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국가를 하나의 대 가정이라고 한다면 나의 집이 800조가 넘는 빚을 안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현실에도 한대련과 좌파 학생단체, 민노총과 전농, 전노련과 민주당의 반값등록금의 주장은 나라 재정과는 무관하게 마른 나무에서 물을 짜겠다는 억지와 무엇이 다른가?
등록금의 수직 상승은 분명히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채택 된 사안임에도 불똥은 묘하게도 현 정부에 튀고 있는 것이다.
반정부적 사회 혼란은 곧 김정일이 오매불망 바라마지 않는 적화통일의 일면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과 때를 같이 하여 우리 군부에 보복선언을 하는것은 7조원에 달하는 부산저축은행의 비리의 주도자들로 점찍힌 광주일고 생들과 민청학련 사건과 연루 된 노무현측 인사들을 살리겠다는 정치적 의도로 풀이 된다.
수많은 예금주들과 주민들의 울분을 자아냈던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노무현 정부시절인 2006년과 2007년에 노무현대통령, 한명숙 국무총리, 권오규 재정경제부 장관명의의 표창과 상장이 수여된바 있다.
우선 2006년 12월 28일 파이낸스뉴스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사회공헌대상 수상공적을 소개하는 글에서 ‘북한 김일성대학 내 항생제공장 건립에 후원금을 냈다는 기사를 실었다.
그후 김일성대학내의 항생제 공장은 2007년 8월 3일 준공 되었다.
준공식에는 당시 우리겨례하나되기 운동본부 회장인 김동수, 조길우 부산시의회 의장, 김종해 부산시 행정자치국장, 부산시 교육감 설동근,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 신정택과 부산 은행장 이장호, 부산시 병원회 회장 구정희 등 부산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2011년 5월 2일 대검찰청이 발표한 부산저축은행그룹 ‘SPC 운영현황’에는 일종의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위장계렬사’인 ‘00피엘(주)라는 120개의 SPC에 총 4조 3650억을 불법대출해 주었으며 현재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2002년 8월 설립 된 이 법인의 사업목적은 ‘북한 모래판매’로 기재되어 있으며 자본금 5억에 230억원의 금액이 대출 되었고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사실상 사업이 중단되었다.
2009년 11월 3일자 <뉴데일리>의 보도를 보면 북한이 모래판매 사업으로 상당한 외화를 챙겨 왔으며 모래판매 사업의 링부를 부산저축은행의 한 계렬사도 담당했다는 뜻이다.
또한 2011년 5월 27일자 <조갑제 닷컴>은 부산저축은행이 ‘윤이상음악 콩쿠르’에도 후원금을 냈다는 사실을 보도한바 있다.
이 외에도 김양 부산저축은행그룹 부회장(구속)이 구상하고 시작한 프로젝트인 캄보디아 캄코시티 개발사업에 투자 된 3534억원과 씨엔립 신국제공항 개발의 661억원 등 총 4300억원이 프로젝트파이낸싱의 방식으로 투입됐지만 현재 3000억원이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한다.
여기서 주목되는 점은 이 프로젝트가 2006년 11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한 뒤부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종합해보면 7조원에 달하는 부산저축은행의 엄청난 금융비리의 노란 무형의 냄새는 북한, 캄보디아, 저축은행으로 삼각관계로 얽혀 진다는 설이 된다.
허나 남한의 반정부 세력들을 부추겨 각종 와해작전을 펴고 있는 김정일이 모르는 것이 있다.
제 아무리 햇볕의 따스함을 간절히 기리며 수작을 부린대도 독재자를 찬양하는 세력에 앞서는 더 굳건한 민주주의 세력이 대한민국을 떠받들고 있다는것과 이 시대에 독재자의 자리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군구호에 의한 군사보복을 선포하며 딴청을 부려도 ‘햇볕갈망’을 위한 김정일의 ‘깊은 뜻’을 세상이 다 읽고 있다. 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인민의 것이다.
첫댓글 과연 부산저축 은행만 그럴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