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년 11월30일 수요공부방 연산 김상수 원장님.hwp
주제: 대종사님과 일원의학에 대한 생각들
강연 : 연산 김의균(상수)박사 (마이크로병원장)
타이핑: 초벌 김인의/ 정리 김혜진
제가 지난번에 중도훈련원 생활을 5년, 원로원 2년 이렇게 7년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때 당시 훈련원 원장님이, 법타원 김이현 종사님이세요. 우리 교단에서 법 하면 법타원님 이셨잖아요? 거기서 교무님들 공부하는 사이에 끼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저만 교도로서 끼어서 공부를 했어요. 족집게 강의 들었다고 얘기 합니다.
한번은 어떤 종이에 쭉 메모된 게 있더라고요, 뭔가 봤더니 우리 교단의 모든 계획이 되어있어요. 교당은 어디에 세우고 쭉 있는데, 병원 쪽 계획을 봤어요. 저는 의사니까. 서울에 대(大)병원 , 대산종사님 대자 좋아하시잖아요. 그리고 안양병원, 이렇게 있어요. 그때는 산본에 병원 없을 때에요. 그래서 그 때 우리 교단이 병원을 만들어야 되나보나 했어요. 그때 안양교당에 변성묵 교무님 계셨는데, 그 때 가서 안양을 한 번 보고 싶다고 그랬더니 산본을 보여주시더라고요. 그때가 노태우 대통령 때고 산본이 개발될 때에요. 그 때 수리산 밑에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는데, 97년도에 산본 병원을 가서 만들었는데 그게 안양병원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후에 이제 서울병원만 만들면 되겠다 생각했어요.
대산종사님께 매일 아침에 진맥을 하러 가는데, 평소에는 저한테 별 말씀이 없으세요. 그런데 은연중에 그냥 느끼는 것이었는데, 서울의 병원 이야기가 나오니까 너무나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당신이 서울 출장소장에 계실 때 누구누구 만나시고, 흑석동 이야기도 하시면서, 여기에 병원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흑석동에 큰 병원을 세워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그 때 당시에 교정원장 이셨던 항산 김인철 종사님이 교정원에서 서울병원 개원 팀을 만들었어요. 그때 대산종사께서 문산 김정용, 아산 김인용 법사님한테 부촉도 하시고, 그리고 한번은 대산종사님하고 지금 삼성, 이건희 회장이 중도훈련원 오셨을 때 찍은 사진을 주셨어요. 그것을 들고 지금은 중앙일보 회장 홍석현 회장님을 그 때 당시 재무부장님하고 같이 사진을 들고 가서, 흑석동에 병원을 지어야겠다, 그때는 삼성 의료원이 없을 때에요. 이게 우리가 병원을 지으면 맨 위층에 한강이 잘 보이는 데 이건희 회장실도 만들어라 이렇게까지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홍석현 회장님이 대산종사 말씀이면, ‘해야겠죠.’ 하면서 삼성건설 사장도 만나고 오랜 기간 준비를 했어요. 총부에는 상산종사님 아들이 있어요. 그 분이 효성그룹 기획실장 지내고 나오신 분인데, 저하고, 설교하시는 분하고 병원 추진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다가 총부에서 합의가 되어야 하는데, 그 때 또 잘 안 됐어요. 아쉽게 무산이 되었는데, 그러면서 느낀 것은 대산 종법사님의 큰 사업 중에 하나가 이 병원사업. 즉 제생의세의 병원사업이 정말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지금 프린트 나눠드린 것은 일원의학에 대해 대산종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이고, 제가 메모한 것도 있고, 지금 말씀 드리는 것은 대산종사님 법어에 있는 내용이 제가 한 것보다 훨씬 잘 되어 있더라고요. 그것을 발췌해서 가져왔습니다.
유인물 1번 보시면, 처음으로 일원의학 말씀하신 것은 원기 77년, 1992년이거든요. 읽어보시면, 원광대학교 병원 김상수, 나영호 주치의에게 말씀하시거늘, “앞으로는 양의만 가지고도 안 되고, 한의만으로도 안 되니, 양의와 한의를 같이 공부하고 활용도 하여야 합니다. 양의와 한의가 힘을 합하여 인류를 좋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내 뜻을 따라 양방 한방이 협조하여 진료를 한다고 하니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저는 서양의 양의와 동양의 한의를 합하여 '일원의학'이라고 명명하니 잘 연구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1992년도에 일원의학이란 말씀을 처음으로 하셨어요. 제가 정형외과잖아요. 정형이과에서 골절 수술 후 재활해야하는 환자를, 익산에 가면 병원 하나 있는데, 양 한방 통합하여 협진하는 병원으로 만들어서, 정형외과 수술이 끝나면 거기로 보내면 침구과가 들어와서 침을 놓고, 그런 시도를 처음으로 했습니다.
2번 보면 대산 종법사님께서 염원하셨던 동양, 서양의학의 만남이 원대병원에서 최초로 실행되었다는 보고를 아울러, 위에서 정형외과와 침구과가 함께 치료하고 재활한 상황입니다. 이것을 법무실장으로부터 들으시고 일원의학이라 명명하였다. 그리고 이때 처음 창립주라 하여가지고 거기 있는 박인서, 이건묵, 김의균(상수) 제 법명이죠, 교무님도 계시고 양방 한방 의사들이 함께 창립주라고 명명을 하셨어요. 그 때 창립주 멤버들이, 일원의학을 제대로 하려면 우리 교리를 알아야겠다. 그래서 교산 이성택 교무님에게 법문 공부, 정전 공부를 의뢰를 했어요. 양방한방이 일주일에 한 번씩 공부를 하고, 어떻게 협진할 것인가 토론하고 그런 시간을 상당기간 가졌어요. 토론을 하다보니까, 양방은 양방이 주(主)라고 하고, 한방은 한방이 주라고 하고 의견이 맞서는 거에요. 그것도 계속되지를 못했어요.
3번 보면, 병원 말이 나오는데요. 78년 신년 새아침 법문에, 우리 교단이 남한강 사건으로 어려울 때 예산 이철행이 고난을 잘 극복하고, 서울 회관 일을 잘 수습하였다. 앞으로 서울회관에 병원을 설립하고, 이때 처음 말씀을 하신 거에요. 저한테 여러 말씀을 하셨는데, 흑석동 회관 옆 언덕에 가면 어떻다 하시고 병원에 관한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뒤에 보면 문산 김정용 당시 원광대 총장, 김재백 약학대교수, 의료원장, 김상수 박사 등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굉장히 의지가 강하신 거에요.
4번 보면, 김양수 박사님 말이 나오는데요, 대산종사님 양아들입니다. 서울 의대를 나오시고, 시카고에 가서 의사생활을 하시면서 미국 교화에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고, 굉장히 존경하실만한 분이세요. 이 양반이 시카고에서 뵙고, 대산종사 편찮으실 때 미국에서 나오세요. 오셔서 상의도 하시는데, 서울대 물리학과 나오셨는데 공부를 잘해야 되는데, 물리학 하지 말고 의대 들어가라고 하셔서 다시 의대로 들어가신 분이에요. 서울에 병원을 만들테니 거기로 가라고 하셨다. 아마 서울에 병원 세웠으면 그분이 오셨을 거에요. 중간에 무산이 되었고.
5번 보면, 우리 일원의학의 병원을 말씀하셨어요. 양방 한방 합치라고 하셨죠? 좌선, 기도를 하는 그룹과, 그냥 치료만 한 그룹과 비교를 했더니, 전자가 훨씬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소위 석산 서석순 장관, 대산종법사님 계실 때 대산종사님 옆에서 1년간 모시고 사신 분이죠. 지금은 미국에 계시는데, 미국의 의료환경을 얘기하신 거에요. 양방한방에서 좌선, 기도를 대체의학이라고 하는데, 이 대체의학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6번 보면, 서양의학에서는 에이즈환자를 손을 못 대었는데, 한방으로 효과가 있어서 서양의사들이 본격적으로 한방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이 일원의학을 원광대에서 실행하면 참 좋은일이다. 말씀하셨죠. 78년 4월 10일입니다.
그 다음에, 제가 가서 아침에 혈압이나 체온 재드리면, 꼭 산책, 선보를 하셨는데, 이때 작년 6월 득병이후 원대병원 나용호 과장과 김상수 박사, 장인준 한방치료, 좌산종법사의 사상방치료, 법무실 시무진의 정성과, 좌우 동지들의 큰 힘을 입어 이만큼 회복되어. 서울병원을 삼성건설과 합의해 양한방 종합병원 설립의 추진 등 많은 기쁜 일이 되어졌거나 잘 추진되고 있구나. 특히 건강이 다소 회복된 후에 유무념 공부에 대한 법문이 쏟아져 나왔다. 나도 나를 의심할 정도로 큰 힘이 솟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삼성건설 사장님하고, 저도, 재무부장님도 만나고 해서 거의 추진되는 걸로 알았어요. 제 생각은 그랬죠. 양한방 종합이지만, 그 자리가 서울회관도 대표를 해야 하니까, 원불교를 알리를 수 있는 2/3은 회관, 1/3은 병원을 지어서 회관 운영을 병원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때 대산종사께서 건강이 많이 회복되셨다고, 유무념 법문을 많이 하셨는데, 이때 유무념 시계가 처음 나와서 선물로 주셨어요. 저는 지금 못 차고 다니는데, 그 때 처음으로 나온 거에요.
8번, 이것은 병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산본병원을 97년도에 병원을 만들게 되었거든요. 산본병원 만든 주역들이 몇 분 같이 오셨는데, 이 때 병원을 만들어서 그 병원을 잘 경영을 해서 이익금이 나오면 서울병원을 짓는 기초 작업을 하자. 우리 교무님들은 잘 아시잖아요, 총부나 대학에서 도와주지 않아요. 저희 5-6명이 익산에서 올라올 때, 송천은 총장님이 900만원 주시더라고요. 그 때 그걸로 몇 달을 지냈어요. 그 때 대구탕을 엄청 먹었는데, 그게 정말 싸서 그것만 먹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대구머리만 보면 지금도 밥맛이 없어요. 송천은 총장님이 오시면 그제서야 맛있는 것 사주셨어요. 샤브샤브인가, 그렇게 알뜰하게 썼는데, 6개월 지내고 보니까 900만원에서 돈이 남았어요. 다시 돌려드렸어요. 그런 정성으로 산본 병원을 만들었어요. 인원도 적게 썼어요. 우리는 산본이 문제가 아니라 서울병원을 만들어야 하니까. 그래서 제대로 하니까 한 달에 3억씩 흑자가 났어요. 그래서 36억을 1년에 남겼어요. 그때 97년 IMF였는데 전 국가가 마비되고, 병원도 안 될 때인데 그렇게 남겼어요. 건설업도 안 좋고 하니까, 여러 대형 건설사에서 병원을 같이 짓겠다고 했어요. 3년 모으면 거의 100억이 되잖아요. 짓는 그 동안 벌면 되니까, 몇 백 억짜리 병원과 회관을 지을 수 있겠다 했어요. 그런데 총부에서 합의가 안 되서 무산이 되었어요. 그 뒤로도 많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생략하고요. 지금도 흑석동 회관 새로 짓는다고 하는데, 아쉬움이 있어요. 대산종사님께서 병원이야기를 간절히 하셨는데, 언젠가 병원 지을 날이 오겠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중도훈련원을 지을 때, 대각 개교절 날, 원기 78년, 1993년, 그 때 아마 주말인데 대전 집에 안가고 중도훈련원에 있었나 봐요. 법타원님이 저보고 어디 가자고 하시더라고요. 법회본 데 따라갔어요. 봉황교당이라고 하더라고요. 김제 어디 가까운 데에요. 그러더니 저보고 거기서 법문을 하라고 하시는 거에요.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법타원님 말씀하시는데 안할 수도 없고. 정신없이 막 했는데, 여기는 잘 정리가 되어있는데, 법타원님이 잘 정리해주신 것 같아요. 제가 했던 말들이 내용 그대로 잘 있는 것 같습니다.
“원불교에 대한 신심과 공부심이 없을 때에는, 사람을 볼 줄 몰랐습니다. 사람을 대하면 제일 먼저 병만 보고, 그 병에 대해서 치료하려고만 했는데, 이게 뭐냐면 제가 정형외과잖아요. 뼈 부러지고 관절 보고 그러면, 제가 사람 얼굴 보면 몰라도 엑스레이 보고 하면 그 사람을 알아요. 그 법문을 했어요, 그 사람 전체를 잘 못보고 엑스레이로 뼈만 봤던 거에요. 그래서 원불교 공부를 하면서 그 사람 전체를 보고 그 병을 보고 했다”는 것을 말씀했어요. 신심과 공부심 없으면 우리 양의들은 육신병만 알지, 그 사람의 마음병, 고민에 대해서는 볼 시간도 없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죠. 이제는 육신병 뿐만 아니라 마음병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나도 마음병이 있음을 알아서, 의사도 있죠? 육신과 마음을 같이 보는 연습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ㄷ.을 보면 의사로서 환자를 살리는 일만 주로 해서, 끝에는 산소호흡만 시키고, 지금도 죽어가는 환자들이 식물인간으로 있는데, 지금은 잘 죽는 법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죽음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된 것이에요. 그것을 하게 된 동기도 뒤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우리 교리가 잘 죽고 잘 사는 법을 잘 말씀하셨잖아요? 천도법문도 있고, 실로 잘 살아야 잘 죽는 법을 알았기 때문에 환자들한테 이제 할 말이 있는 거에요. 말기암환자를 봐도 할 말이 있는 거에요. 안 그러면 죽음을 앞둔 사람 앞에서 거짓말 할 수 는 없잖아요. 그다음에 생과 사를 알고 환자를 대하게 되었다 그 말입니다.
양의는 주로 소자리만 갖고 분석하고 치료하는데, 신심과 공부심이 생기니 한의학과 같이 대자리로, 근본자리로부터 치료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우리 양의들은 한의를 대개 무시하죠. 침이나 뭣도 모르고 한다고. 또 한의들은 저희들을 또 비판을 해요. 열나면 해열제를 쓰는데, 한의는 콩팥을 손쓴다든지. 서로 그런데, 대산종사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열이 계속 나셨는데, 양방 한방이 서로 안 맞아요. 그런데 제가 대소유무의 교리를 배우고 나니까, 아 이것이구나 하고 좀 안 것이죠. 우리 교도님들에게 숙제를 줬다고 했는데, 우리는 그 직업 직업, 예전에는 농사가 주였습니다만, 농사도 일원의 진리와 삼학으로 자기의 직업을 개척해나가면 일등 부처님이 되실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대산종사님께서 과학자로서 참 공부를 잘했구나 하고 칭찬해주셨어요.
그래도 대산종사께서 열이 안 떨어져요. 여기 혹이 있으셨어요. 염증이 있어가지고, 제가 하루는 일일 시자를 해 보겠습니다, 했어요. 24시간, 대산 종법사님과 같이 사는 거에요. 편찮으시니까 전국에서 교도들이 좋은 것은 다 갖다 주시는데, 교도들이 정성껏 가져왔는데 안 드실 수는 없는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을 다 갖다놓고 되고 안 되고, 그래서 제가 다 정리를 했어요. 24시간 옆에서 잤죠. 바로 옆방에서 잤죠. 보고한 것이 쭉 써져있습니다. 음식은 1일평균 칼로리 섭취량이 적습니다. 1000칼로리밖에 안되니 200정도 더 올릴 수 있도록 식사 메뉴를 해주시라고 썼고요. 운동량, 부족하다, 매일 1000보정도 보행을 해야 한다, 하루에 1회 정도 더 늘려, 숙소 도는 것을 한 바퀴 정도 늘리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 드렸고, 또 그다음에 왕궁비닐하우스에도 손님이 엄청 오는데, 아무리 대산 종법사님이라도 교무님이나 원로님들이 오면 부담이 없잖아요. 그런데 교도들이 오시면 옷도 입으셔야 되고 사진도 찍으셔야 되어요. 그래서 당분간 교도님들의 방문, 접견, 사진촬영을 금해달라고 건의 드렸고, 그때 조실은 왕궁이나 수계농원을 왔다갔다하셨는데 공기 습도가 좋다 해드렸고, 옷도 잘 입고 계신다고 말씀드렸고, 활동도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산책하시고 수계농원까지 왕래하시는데 산책하시고 하는 것은 좋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때 당시에 종법사님이 열이 있고 하시니까 혹시 나이가 있고 그래서 다른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종법사님을 24시간 모셔보니까 기억력이나 정신상태는 매우 온전하다고 보고를 드렸어요. 그 건의사항을 토대로 법무실에서 일정을 짜십니다. 대사식까지 더욱 정성을 다하여 김상수 박사가 점검, 제안 한대로 법무실 시봉진은 그대로 따를 것. 대사식은 79년 11월 6일이었으니까요. 법무실 시봉진은 시봉에만 전념하고 치료와 관계되는 일체사항은 의료진에 맡길 것. 왜냐면 뭐가 좋다 좋다 들어오는 것이 많아서요. 대사식이 지나는 내년 부터는 간호중심으로 하라, 상사원으로 되니까 공익부장과 주치의를 중심으로 치료 봉양해야한다. 이렇게 일일 시자역할을 제가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대산종사님 수필 법문집에 이게 나와 있어요. 처음에 주치의, 혼자가 아니라 주치의 단 중 한 사람이었어요. 매일 아침에 체온체크하고 뭔가 이상 있으면 주치의 내과선생 등이 가서 토의를 해서 치료를 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대산 종법사님을 치료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법문을 보면, 이분이 자기 병이 아프시면서 의사들을 교화하신 것이에요.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분은 교화의 큰 에너지 덩어리세요. 아프고 이런 것은 소용없어요. 그래서 대산 종법사님께서 중간에 “(황)직평아 너무 걱정 말라. 나를 잘 알아라. 내가 이런 체온으로 수계농원을 왕래하는 것도 크고 깊은 뜻이 있나니라. 직평아 너만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양, 한의가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고 있으니 절대로 시비를 논하지 말라. 내 체온이 오래 안 내리면 그들도 걱정이 심하게 되므로, 일체 부담을 주는 이야기를 옆 사람들이 하면 안 된다. 소신껏 정성을 다하도록 힘을 밀어주어야 한다. 네가 그래야 한다.” 이게 법무실장님께 하신 말씀이에요. 저희들 의사들이 특별한 일을 해드린 것 같지만, 당신 건강을 스스로 조절하고 계셨던 거에요. 저도 나중에 정성만 들였지, 그 혹이 있으셨을 때 수술만 하면 되는데, 조금만 째버리면 열이 안 나실 텐데, 건의도 드리고 했는데 생각을 잘못한 것이었어요.
원기 81년, 대사식 지나고, 그때도 계속 열이 있으셨는데, 하와이에 가신다는 거에요. 국제훈련원 짓는 데 가시겠다고 해요. 너무 고민을 많이 했죠. 이분이 서울도 무리신데, 어떻게 하와이에 가느냐, 무리해서 가는 이유가 무엇이냐, 말이 많았는데, 그래도 가신다니까 모셔야 되잖아요. 하와이까지 수행을 했는데, 3개월간 하와이에 계시면서 국제훈련원을 지으시고 천지대공사를 마무리 하신 것이에요. 처음에 1등석으로 모시려고 했는데, 눕지를 못하시니까 이코노미석 3개를 마련해서 침대처럼 누워서 가시게 했어요. 저와 교무님들이 뒤에서 보좌하고 갔다가, 저는 하와이 모시고 가서 바로 왔습니다. 대산종사님의 일원의학이나 서울병원은 저희 숙제로 남아있어요. 앞으로 잘 되리라 생각하고 있어요. 이생에 안 되어도 다음 생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이야기입니다. 1번. 원래는 전남대의대 교수로 있었어요. 전남대 있을 때 79년도에 비엔나 의과대학에 공부하러 유학을 갔어요. 80년 6월 말에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광주 사태가 있었어요. 5.18 광주 사태있잖아요. 돌아와 보니까 제 눈에 그랬는지 광주하늘이 빨갛고, 제가 가운을 벗어놓고 갔는데 보니까 총알 2개를 맞아있어요. 거기 계시던 김장원 교수님, 제가 막둥인데 그분은 두 번째 조교수세요. 그분이 얼굴이 아주 안 좋아서 여쭤보니까 폐암이세요. 그래서 제가 막둥이니까 주치의가 되었죠. 서울에 가서 치료도 해보고 했는데, 결과가 안 좋은 거에요. 그래서 죽을 날만 받고 있는데, 그분을 아침에 들어가서 보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나왔어요. 죽는다고도, 산다고도 할 수 없으니까요. 저는 할 말이 없어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분이 기독교인이셨나 봐요. 기독교 사람들이 와서 1시간씩 들어가서 기도하고 나오는데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들어가서 봤어요. 하나님 나라로 가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그때 의사가 종교를 모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죽음을 알아야겠구나. 이때 느꼈어요. 의사는 삶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잘 죽게 하기도 해야 한다. 이것이 일원의학의 바탕이 된 사건입니다. 그것은 제가 원광대 와가지고 알았지만, 전남대에서는 잘 몰랐어요.
2번, 흉악범수술, 제가 의사로서 갈등느낀 것을 쓴 거에요. 앞으로 미세혈관 외과수술 하는 것에 대해 시간 있으면 설명해드리겠습니다만, 혈관이나 신경이 잘리면 연결해고 만들어주고 하는 전문의거든요? 하루는 일가족 살해범이 들어왔어요. 다 죽고 자기만 산거에요. 자기만 살아서 들어왔는데 팔도 잘리고 그랬어요. 아주 흉악범이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을 다시 살려줘야 하는거에요. 저녁에 응급을 하면서도 이 나쁜 놈을 해줘야 하나. 나가도 감옥에 가서고 무기징역으로 살 것인데 내가 고생을 해야하는가 이런 생각. 또 한 번은 감옥에 있는 사람이 자기 성기를 잘라버렸어요. 그 사람이 강간 6범인가 되어요. 아주 나쁜 놈인데, 제가 붙여주면 나쁜 놈 되는 거 아니에요.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때는 해결을 못했는데, 원광대 와서 원불교 교리를 보면서 많이 해결을 했어요. 그러면서 업장을 생각을 하게 되고. 지금은 피부를 째고 보면 이 사람이 업장이 많고 잘 살았는지 못살았는지 금방 알아요. 세포, 혈관을 보면 그 사람을 다 구분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 안 믿으시겠지만, 그래서 여러분들 잘 살아야 돼요. 우리 몸은 절대 거짓말 하지 않거든요. 법문 보면, 우리가 나쁜 생각을 하면 하늘에 맺힌다고 했는데, 하늘만 맺히는 것 아니에요, 우리 몸에 다 영향이 있어요. 눈으로 보면 몰라요, 저는 현미경수술을 하니까, 혈관이나 세포가 다 보여요. 저한테 수술 받으면 안 될거에요. 제가 다 알아요.
그 다음에, 양한방을 대산종사께서 하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저도 한방을 책도 좀 보고 그랬어요. 그런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의심난 건 있었어요. 허준 책, 동의보감, 소설로 읽었는데, 허준 씨가 자기 선생 유의태 그 양반이 죽으면서 본인을 해부하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우리 양의학의 해부학은 뼈 있고 피부 있고 근육, 혈관 있고 하는데, 한의는 오장육부에다 기, 혈, 이런 것만 나와요. 저는 현미경 수술을 무조건 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흰 쥐를 놓고 실험을 해야 해요. 아주 가는 혈관이나 가는 신경을 이어야기 때문에, 손이 안 떨리게 연습을 해야 했거든요. 지금은 연습 안 해도 잘 해요. 그래서 쥐에서 기나 혈을 찾아야 겠다, 그런데 현미경으로 아무리 봐도 안 되는거 에요. 그런데 허준과 유의태 선생이 기나 혈을 썼는데, 거짓말은 안했을 거 아니에요. 한방에 뭔가 있구나! 그다음에 쑥, 뜸, 약이 있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한방을 무시는 않습니다. 인정을 하고, 단지 안타까운 것은, 한의사들이 동의보감에서 했던, 맥을 짚고, 기를 찾고 하는 것을 지금은 잘 안하는 것 같아요. 맥은 아무리 짚어봐야 의료보험이 안 되니까 돈이 안 되는거에요. 그러니까 양방 기기를 써야 돈이 나오는 거에요. 우리 제도가 참 문제가 많아요. 침이나 약을 쓰는데 동의보감대로 안하는 것 같아요. 한방에서도 그렇게 기기를 쓰니까 양방이나 한방이나 뭐가 다르냐, 이렇게 되어버린 거에요.
우리 몸이 머리가 있고, 신경계를 중추신경과 말초신경 두 개로 가르고 있는데, 중추신경은 머리하고 척추, 이것을 중추신경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중추신경이 다치면 어떻게 회복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것을 줄기세포로 해보겠다는 것이거든요. 이 중추신경에서 말초신경이 나와요, 이것이 목 부위에서는, 팔로 가는 여러 신경이 합쳐서 팔로 내려가는데 이것을 말초신경이라고 해요. 우리가 수술해서 말초신경은 좋게 할 수 있어요. 이 목 부위에서 여러 신경이 합해져 있어요. 팔로 내려갈수록 하나씩 갈라지게 되는데, 이 부위를 수술하는 게 가장 힘들어요. 쇄골 위쪽에. 이 부위 수술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저 혼자밖에 없어요. 이것을 비엔나에서 배워온 것이에요. 대부분 오토바이 타다 손상이 와서 주로 와요. 그런데 중국에서 나온 보고로, 중풍은 왼쪽 머리가 터지면, 반대쪽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가 되요. 제가 이것을 치료하려고 하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신경이 마비가 되니까, 저는 왼쪽 목에서 신경을 떼서 붙이는 거에요. 세계에서 잘 안하는데 중국에서 조금 하고 있어요. 이 수술을 제가 하려고 해요. 또 발 신경은 요추부분에서 해서 치료할 수 있어요. 이것을 제가 하려고 합니다. 제가 좀 쉬려고 하였는데, 이 수술은 우리나라에 꼭 보급하고 쉬어야겠다고 했어요. 이것도 일원의학의 일부에요. 이 미세혈관수술은 현미경으로 미세하게 잇게 하는 것인데, 제가 몇 십년 했기 때문에 중풍도 할 수 있고 하는 겁니다. 젊은 의사들이 와서 많이 보고 해도 가서는 못해요. 눈으로는 안보이기 때문에.
여러분 줄기세포란 말 많이 들어봤죠? Stem Cell이라고 하는데, 난자와 정자가 합해서 처음 나온 세포가 줄기세포에요. 난자와 정자가 합해서. 처음 나온 세포는 뼈도 될 수 있고, 모든 장기로 갈 수 있는 만능 세포에요. 그래서 그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줄기세포는 시간이 좀 더 있으면 말씀드리겠지만, 지금 줄기세포 연구가 많이 되고 있죠. 중풍이나 중추신경이 문제가 되면 이 줄기세포를 넣겠다는 것이죠. 심장이 약해지고 하면 스텐트 넣고 그러는데, 줄기세포를 심장세포로 분화시켜서 넣어주면 심장이 살아나고 하는 거에요. 그 정도로 의학이 발전하고 있어요. 지금 이빨이 아프면 가서 치과 가서 아프게 치료받고 하는데 줄기세포 넣으면 그냥 좋게 치료되고. 그래서 줄기세포만 이야기해도 그래요. 앞으로 의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그래야 우리가 일원의학을 발전시킬 것 아니에요.
첫째, 의료는 지금은 서울대학이나 삼성의료원 이런 큰 곳에 가야하잖아요? 임상의료를 해야 해요. 그리고 의사가 진단을 해줘야 해요. 무슨 병이 있고 어떻게 치료한다, 의사가 주인이고, 환자는 의사 말을 들어야 해요. 앞으로는 의료기술이 너무 발달해가지고, 의료뿐만 아니라 건강, 정신적인 스트레스, 음식도 의료도 들어와야 해요. 레이져. 벌써 여러분들이 어디 아파서 방콕을 가면 여행도 받고 치료도 받고 이렇게 하고 있어요. 그다음에 우리 교무님도 AI이야기 하셨는데, 인공지능이 왓슨이라고 의료에도 나와 있어요. 환자 본인이 치료하고 의사한테 오면 되요. 요새 인터넷에, 분만마비라고 날 때부터 마비된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 그 어머니들이 SNS로 이미 정보를 교환하고 있어요. 저한테 와가지고, 누구는 얼마나 좋아졌는데, 왜 우리아기는 안 좋냐고 말하고 들어와요. 이미 환자 스스로 진단하고 정보를 받고 예방하고 치료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거에요.
그 다음에 앞으로 사회적으로 제일 변할 것이 유전자거든요. 그다음에 나노테크닉, 또는 로봇, 이런 기술이 세계사회를 주도 할거에요. 이 유전자가 의료와 연관이 되는데, 갈수록 유전자가 발전이 되면 맞춤 의료를 하는 거에요. 지금은 열나는 사람은 전부 아스피린 쓰는데, A란 사람의 체질에 맞게 쓰는 거에요. 세월이 가면, 어떤 아기를 낳고 싶다면 그 맞춤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시대가 와요. 2030년 전에 와요. 그다음에 성인도 내가 심장이 약하다면 그 유전자를 조작할 수가 있어요. 그런 시대가 얼마 안 남았어요. 미국 유명한 배우 중에,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 가능성 있으니까 유방 수술 해버렸잖아요. 이미 그런 시대가 온거에요. 스스로 자가진단도 하고요.
지난번에 미국에서 어떤 의사선생님 왔는데, 미국에서는 매월 100불만 내면 세계 어떤 의사든지 가서 치료받는 보험이 있대요. 그래서 글로벌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어요. 미국의 유명한 의사에게 서비스 받아야겠다고 하면 받을 수 있어요. 비행기 타고 가서 하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거에요.
그래서 이제는 의학, 과학이 너무 발달해서 사람들한테 감동을 줄 품목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감동을 줄 수 있는 게 뭐냐면, 박근혜대통령 아주 어려운데, 재벌도 그렇죠? 쇼팽 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이런 사람들한테 열광하잖아요. 앞으로는 디지털로 못하는 감성이나 인문, 예술 이런 쪽으로 가야해요. 그리고 소위 과학을 디지털이라고 하잖아요. 숫자에요. 0과 1을 반복 하는 거에요. 젊은 분들은 저보다 잘 알겠지만, 디지털은 사건을 반복하는 것인데, 지금은 잘게 쪼개서 굉장히 빠르게 할 수 있는 거에요. 반복적으로. 그런데 아날로그는 그냥 계속 가는 거에요. 디지털의 사이를 볼 수 있는 게 아날로그에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가 더 좋을 수가 있는 거에요. 자기가 연마를 하면. 이것을 공부하면서 제가 정전을 공부했는데, 아날로그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종사님께서 과학의 발전을 예견하고 쓰신 것 아니에요? 디지털 시대를 잘 살아갈 수 있는 아날로그 방법이 이 정전에 들어있는 것 같아요. 인문 사회학 미술, 감성, 이런 것들을 우리가 할 거에요. 나머지는 과학자들이 인터넷들이 다 알아서 할 거에요. 의사들도 이쪽을 많이 해야 해요. 인문, 사회, 일원의학 하려면 인간을 알아야 해요. 앞으로는 큰 병원들도 문제 되요. 원격진료, 디지털로 하면, 대부분 자기 집에서 해요. 스마트폰, 요즘 사람들 게임 많이 하지만, 앞으로 헬스케어 측정기가 되요. 혈압부터 해서, 데이터가 나오면 바로 주치의한테 가거든요. 지금 우리 의사협회에서는 원격진료 정말 반대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안 될 수가 없어요. 원격진료 하면 삼성전자 이런 데만 부자가 되요. 의사들은 그 역할이 축소되고. 그래서 반대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트렌드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아까 유전자 이야기했는데, 그 연구를 통해서 모든 질병을 통제하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심장이 안 좋으면 바꿔주고, 관절이 안 좋으면 인공관절로 바꿔주고, 나중에는 내가 인간인지 사이보그인지 모를 정도로 바꿔버리는 거에요. 지금은 뇌에도 칩을 넣고 있거든요. 나중에 진짜 인간성이 없으면 사람 맛이 안날 때가 올 거에요. 우리 정전은 인간미가 나게 만들어놓은 거에요. 그러면 이렇게 의료가 발달하니까 생명이 발달한 거에요. 이제 100세가 넘어서 120세 되잖아요? 그래서 다 노후 걱정 하는거에요. 나이가 먹는다는 것은 시간이 가는거 아니에요? 세월이 가는 것이죠. 나이 안 먹을 방법이 있잖아요. 시간을 초월하면 되는 것이죠, 타임머신. 그런데 이게 웃을 이야기가 아니에요. 지금 우주여행이 나오고 있거든요. 화성간다고 해서 모집하고 있어요. 지금 인간의 수명은 굉장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걸 염두에 두고 일원의학을 해야 하는데, 그럴수록 인간성, 도덕성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이 유전자 등을 해서 앞으로 신기술, 의료에서만 어떤 것이 나올 것인가? 책에서 따왔어요. 대단한 미래라고, 2030, 한국 사람이 썼는데, 인공허파나 인공심장은 이미 2015년에 나노기술로 만들고 있대요. 2017년이 되면 두뇌세포를 생산 가능하게 하고, 개인의 질병지도를 유전자로 만들 수 있어요. 지금 미국에서는 자기 유전자를 분석해달라면 100불이면 돼요. 엄청 비쌌는데, 예전보다 엄청 싸졌어요. 2019년이 되면 인공근육을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어떤 말까지 나오냐면, 지금은 소를 잡아서 고기를 먹잖아요. 이제는 똑같은 근육을 만들 수 있는 거에요. 그래서 식량문제가 해결이 되요.
2020년이 되면, 혈관 속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이 개발이 되요. 밖에서 조종해서 심장이 안 좋으면 가서 치료한다든지, 2020년에 다 할 수 있어요. 2020년에는 유전자를, 유전자 가위라고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서, 바꿔야겠다고 하면 가서 바꿀 수 있어요. 그리고 2025년이면 줄기세포가 여러 방향에서 사용될 수 있어요. 현재 모 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한다는 것은 효과가 크지 않아요. 돈만 엄청 비싸요.
2027년이면 뇌지도가 완성이 되요. 뇌에서 치매가 어디가 어떻게 되고, 파킨슨병은 어떻게 되고 전부 알게 되어 있어요 거기에 줄기세포나 칩을 넣어가지고 치료를 하는거에요. 그리고 인공장기를 만들 수 있어요. 폐가 나쁘면 인공장기로 바꿔요. 2032년이 되면 맞춤아기를 만들 수 있어요. 빌게이츠같은 사람을 만들고 싶으면 그 유전자로 만들 수 있는거에요. 생명공학이 발달함에 따라서 의료의 공급형태가 변화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 대형병원에 가서 MRI찍고 하는 그런 형태가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회도 똑같이 갑니다. 의사들도 지금 흙수저 말이 나오는데, 지금 의대 들어와 있는 사람들끼리 갈등이 많아요. 지금 병원, 대학에서 배우는 기술은 나와서 못써요. 컴퓨터가 다 해버리는 거에요. 지금 공대도 마찬가지에요. 서울공대에서 배우는 90%가 다 인터넷에 있어요. 그래서 회사에서 머리 좋은 사람 뽑을 이유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인간성 좋은 사람 뽑게 되어있어요. 우리 의사들도 마찬가지에요. 아이큐 좋아서 잘 외우는 사람 그런 사람 필요 없어요. 컴퓨터에 다 있어요. 인간성이 좋아서 환자와 인간적으로 통해서 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아이큐150 필요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들, 젊은 분들 흙수저 이야기하는데,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어요. 책을 봐가지고 사회가 어떻게 변화고 하는 것을 충분히 알아서, 옛날 직업은 다 줄어들게 되어있어요. 소위 사(士)자들, 의사 변호사 세무사, 이런 세계는 갈수록 줄어들게 되어있어요. 거기를 향하는 사람은 흙수저란 말 나올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새로운 직업은 갈수록 많이 생겨요. 옛날 생각으로는 흙수저 지만, 새로운 방향으로 돌리면 금수저보다 더 좋아요. 빌게이츠같은 사람이 세계 일류부자가 되었잖아요. 여러분들이 생각을 바꿔야 해요. 흙수저라는 말 나왔는데, 제가 병원 경영을 했는데 직원이 60명이에요. 그런데 청소라도 잘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도와주고 싶고 더 키워주고 싶은게 나와요. 다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 세상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그래서 대종사님 법대로 정성으로 하면 다 잘되게 되어있어요. 젊은 청년들에게는 꼭 그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의대도 예전처럼 그런 쪽으로 의술만 하면 안 되는 거에요. 사회의 의료변화를 보고, 아까 질문이 하나 들어와 있던데, 뭐였죠?
질문 1번: 환자의 육신병과 마음병을 같이 보게 되셨다는데, 현장에서 실제 진료하실 때 어떻게 적용하시는지?
답변: 우리 세대는 소위 아날로그 의학을 배웠어요. 환자가 오면 만져보고, 두드려보고, 청진기도 대보고, 손도 잡아보고, 이런 의료를 배웠거든요. 그때는 컴퓨터가 없을 때에요. 지금은 의사가 모니터보고 이야기해요. 손도 안 잡아봐요. 2,3분도 안 걸려요. 저는 환자 손도 만져보고, 아픈 데 두드려보고 아날로그도 같이 해요. 디지털도 하지만, 환자랑 이야기하면서 농담도 해요. 가정사도 물어보고, 그러니까 시간이 좀 걸리죠. 2-3분 가지고 안되죠. 그러면 환자가 웃고 모든 이야기를 하나씩 해요. 이 접촉, 옛날식의 진료, 이게 굉장히 중요해요.
질문 2번: 대산 종사님께서 말씀하신 일원의학을 위해서 양방, 한방 협력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협진이 필요한 것인가요?
답변: 예. 협진으로 충분해요. 양의사가 한방 공부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너무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어려워요. 그리고 한의학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방 내과의사가 3-4명이 있으면, 다 다른 처방 의견이 있어요. 한결같지가 않아요. 양의에서는 다 똑같아야지 이게 의학이라고 해요. 한의는 각자가 다 틀리기 때문에, 학생들 이야기 들어보면, 내과 의사들마다 다 조금씩 다르대요, 약처방도 다르고요. 물론 중국에서는 양의사가 한방에 가서 1-2년 공부를 하고, 한의사는 양의 공부도 몇 년 공부를 하고, 두 개를 다 하게 되어있는데, 이것은 모택동이가 강제로 해놓은 것이에요. 우리나라는 그렇게는 안 되고 협진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의대 나오고 한의대 가는 사람이 가끔 있어요. 너희들 생각이 어떠냐, 어떤 것을 협진할 수 있겠느냐 물어보면, 당뇨나 몇 가지 병은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것은 한방, 양방의 좋은 점을 협진하면 좋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것은, (그림) 항산 김인철 종사님께서 지금 열반하셨는데 일원 문화에 관심이 정말 많으셨어요. 일원문화의 상징입니다. 보면, 대개 아실 거에요. 일원상, 일원을 중심으로 원자도 들어있고, 이성도, 신도 들어있고요. 한 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질문 3번: 대산종사님 이야기 말씀하셨는데, 양방의사가 와도, 한방의사가 와도 당신이 이미 스스로 조절하고 계셨다고 하셨잖아요. 사실, 큰 어른들이 병 나으면서 힘을 얻었다고 하셨는데, 옆에서 지켜보시면서 병을 대하는 큰 어른의 자세라고 해야 할까요, 어떤 식으로 다루고 대처를 하셨는지, 보시고 든 생각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생이지지(生而知之)라는 말이 있잖아요. 태어날 때부터 다 아는 것이죠. 대산종사님은 당신 자신이 곤(困, 괴로움)이지지라고 하셨어요. 폐가 아파가지고, 당시는 폐가 아프면 다 죽는 것이었는데, 그 죽음을 겪으면서 대각을 하신 거에요. 곤이지지. 어려운 상황에서 대각을 하신 것이죠. 질문하신 것도 똑같아요. 본인이 육신은 그렇게 안 좋고, 열이 38도 나면 보통 사람이면 그냥 누워버리고, 하와이 절대 못 가는데, 그러면서도 당신 하실 일 다 하신 거에요. 저는 그런 경지에 못 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육신은 육신이고 정신은 정신이고 분리하시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질문 4번: 저는 양한방 병원 근무하고 있습니다. 보통 양방에서 내가 다리가 다쳐서 오면, 심장이 안좋으면 순환기 쪽으로 협진을 의뢰하는데, 양방에서 양방으로 협진은 하는데, 아직 병원에서는 지금은 양방에 한방과를 개설해서 양방병원 한방과로 있습니다. 양방은 의사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해서 협진을 내주시는데, 그런데 양방에서 한방 진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의사선생님이 필요해서 협진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필요해야 한방 진료 받고싶다 해서 협진이 이루어지는 형태이거든요. 대산종사님께서 일원의학 말씀하셨는데, 현실에서는 환자가 직접 한방을 찾아가고 있고 하는데, 의료인들이 양방과 한방이 협진이 되려면 적어도 서로 알아가야 할 텐데, 다 알지는 못해도 어떤 자세로 이 양한방에 대해 이야기해야할지요?
답변: 제가 유학가서 공부했던, 비엔나 대학의 정형외과에서는, 수요일 하루는 침구과가 있어요. 그러니까, 서양의학에서 침을 하는 거에요. 그리고 미국이나 일본에도 의대에서 한방치료 시간이 있다고 들었어요. 거기는 왜 가능하냐면, 거기는 한의과대학이 없는 거에요. 의과대학만 있는 거에요. 그러면 한의과 선생님 와서 해주세요, 하면 아무 저항 없이 와요. 그런데 우리는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따로 있어요. 두 개 다 6년씩이에요. 그래서 와서 해달라고 하면 자존심 싸움이 되는 거에요. 그리고 의대교육이 조금 문제가 있어요. 제가 의과대학 때 양약 강의가 있는데, 절대 한약을 간에 쓰면 안 된다고 해요. 간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머릿속에 딱 박혀 있는 거에요. 요즘에 중풍이나 간이 안 좋으면 한약 쓰고, 청심환 먹이고 그러잖아요? 양방에서는 못하게 되어있어요. 큰일 난다고 배웠거든요. 이게 문제가 되는 거에요. 일본에서는 그렇게 되어있다고 들었어요. 의과대학 있고, 한의학과가 있어요. 대학이 아니고. 한의학과도 내과, 외과처럼 있는거에요. 그래서 협진이 되는 거에요. 그런데 의과대학 있고 한의과 대학이 있어봐요. 원광대만 봐도, 의과대학병원은 1개인데, 한의과 병원은 6개인가 있어요. 지금은 바뀌었지만, 상당기간동안 한의과대학 컷라인이 높았어요. 그래서 목에 힘주기 시작한 거에요. 아까 일원의학 창립주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데 절대 서로 협진이안되요. 협진하려면 서로 고개 숙이고 해야하는데, 절대 고개를 안숙여요. 이게 참 문제가 있는데, 차라리 한의과가 없는 병원에서는 가능할 수 있어요. 한의과를 고용해서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원대병원은 힘들거에요. 한의과 대학이 있기 때문에.
질문 5번: 시스템이 문제이긴 하지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리더가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우리 원광대학은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가 있어가지고, 함께 힘을 합하면 엄청난 파워가 생길 수 있는데, 뿔뿔이 흩어져 버린 거에요. 이게 참 안타까운 일인데, 그래서 저는 서울에 병원 세울 때는, 처음 산본 병원도 그렇게 했어요, 의대 치대 한의대가 있지만 원장은 한 사람이다, 그렇게 협진을 해라. 그런데 제가 나오고 나서 다 원장이 되어버렸어요. 원장이 3명이 있는 거에요, 사무국장도 3명, 이렇게 직원이 엄청 생긴 거에요. 그래서 경영도 쉽지 않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가 있어서 참 좋은데, 안 맞을 때에는 오히려 불편함 되는 거에요. 자존심싸움이 되는 거에요. 뒤에 학생들 있잖아요, 내가 왜 의대 밑으로 들어가냐, 해버리면 아무것도 안 되는 거에요. 또 질문 있습니까?
(감상) 개원했을 때, 협진을 하면서 정말 잘 되었을 때, 그 초반에 하루에 1200명 환자를 봤는데, 그렇게 호황을 누렸던 역사적 사건이 있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어렵고, 원장님께서 하시는 미세혈관수술이 상상보다 훨씬 어려운 수술임을 좀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감상) 저도 병원에서 원장님 모시고 근무하고 있지만, 저희 병원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번 시간에도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과가 있어야하고 사람이 있어야 하고, 좀 아쉬운 게, 원장님이 계시는데, 원불교에 원장님 같은 분이 계시는데 그런 일들을 좀 해주셨으면 하는 염원을 했었거든요. 교단적으로 그런 일들을 많이 해주셨으면 하고,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네, 이제 결론 이야기할 시간이네요. 시간이 나면 특이점이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과학, 공학적 이야기인데. 우리 컴퓨터에서 쓰는 특이점은, 컴퓨터가 인간보다도 지식을 뛰어 넘을 때를 특이점이라고 해요. 소위 바둑에서 알파고하고 이세돌이하고 시합했죠? 알파고가 이세돌을 뛰어넘은 거에요. 이게 특이점이에요. 지금은 특이점 시대에 와있어요. 곧 특이점이 넘어가요. 바둑방면은 이미 넘어갔어요. 이것은 기술과 인간지능이 융합된 거에요. 기술과 인간의 지능이 합해져가지고, 인간이 하는 것보다 더 잘하는 시대가 와있어요. 그다음 시대가 또 있는데, 이 우주가 잠에서 깨어나는 거에요. 우리의 모든 지식이 우주와 통하는 거에요. 정보가. 우리가 맞이할 세대에요. 소위 그래서 기술이 우리 인간을 얼마나 변화시킬 것인가!
의학적인 것만 말씀드렸는데 이 사회가 그렇게 가거든요. 우리가 인간으로서 태어나가지고 어떻게 존재해야할 것인가 고민해야 하잖아요. 그것은 인간다움과 도덕성을 찾으면 되는 거에요. 머리로 하는 것은 기계가 더 잘해요. 힘도 사이보그가 더 세잖아요. 이런 것은 못 이겨요. 그러나 따뜻한 인간미, 자연을 보호하고, 지구를 깨끗이 하고, 이런 마음은 아무리 기계가 발달해도 못해요. 우리 교전의 정전, 이번에 공부하면서 우리 정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알았어요. 이 정전은 이 과학시대에 우리 인간성을 더 높여주는, 도덕성을 높여주는 방법이에요. 대종사님의 법은 우리 인간이 지구에 존재할 의미를 줄 수 있는 법입니다. 이번에 많이 느꼈습니다. 오늘 강의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