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여행 4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예정된 첫 공연을 하는 날입니다.
칼리(Cagli, 깔리) 숙소 레지던스 La Callinetta의 아침은 1층에 아담하게 자리한 카페에서
빵 두 조각과 음료로 해결했습니다.
초콜릿이 잔뜩 들어있는 빵인데, 아침에 먹기엔 너무 달달하네요.ㅋ.
2017년 2월 17일.
오전 시간에 여유를 내서 40분쯤 거리의 굽비오(Gubbio)로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Perugia(빼루지아, 페루지아) 근처로 마졸리카 도자기와
현악기 제작학교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고, 아래쪽 넓은 공원엔 로마시대 원형극장도 남아있네요.
시내 중심엔 종탑이 있는 건물과 상징적인 동영상 뒤로 산 정상엔 성당이 자리잡고 있네요.
매년 크리스마스엔 산 전체를 장식할 정도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드는 것으로 유명하다네요.
판매하는 카드 사진에서 그 크기를 보니650m쯤 된다네요.
주민들을 활용한 장예모 감독의 대형 공연도
보성 녹차밭의 대형 트리도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나 봅니다.
등성이를 오르는 길에 석궁, 총, 칼 등 전통 장식물을 파는 매장이 있네요.
특히 다양한 형태의 총은 영화 캐리비안해적에서 주인공 조니뎁이 사용했던 것 모양으로
전통과 역사를 담고 있네요.
바로 옆으로 넓은 광장(Palazzo dei Consoli)과 품격있는 건물이 서있는데,
여기에서 해년마다 대형 축제를 한답니다. 카드 사진을 보니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드는
축제장소이네요.
길거리 한복판에 서 있는 전통 건물인데 그 중간으로 들어가니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버튼을 누르니 산 중턱으로 올라가는 신기한 구조네요.
산 중턱엔 고목같은 올리브 나무가 멋을 더하고, 아래로 굽어 보이는 시내는 지붕들이 멋스럽네요. 내려오는 길에 자리한 호텔 Locanda Del Duca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2014년에 여기 와서 음악캠프(성악프로그램 등)를 진행했을 때 단체 숙소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여기 사장이 저를 알아보고 나와서 반가움을 표하네요.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오전에 굽비오(Gubbio) 관광 여행을 마치고, 다시 칼리(Cagli, 깔리)로 돌아가 공연을 준비합니다.
공연장이 있는 시내 중심가(Centro, 첸트로)로 갔습니다.
칼리의 상징물인듯, 성화같은 원형 탑이 보이고, 대형 극장(Teatro)이 자리잡고 있고,
그 옆으로 시청에서 운영한다는 공연장 Polo Culturale Di Eccellenza 가 있네요.
근처의 카페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리허설을 했습니다.
시모나 변호사께서 만들에 설치한 포스터 OPERANDO 가 우리를 반기네요.
<Canzoni Opere Ed Operette in Italia Ed Europa>
프로그램도 여러 가지 예쁜 색으로 만들었네요. 다음 소식은 공연 이야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4일 차] 이태리 공연 및 여행 후기 (칼리 Cagli, 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