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황금화 초대작가 해금 배정화 화백
화폭 가득 평화가 피어난다
금강산 황금화 초대작가 해금 배정화 화백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어 더욱 그리운 금강산 그렇기에 꿈에서라도 보고 싶고 오르고 싶은 그곳 그토록 그리운 금강산으로 가는 길이 다시 열리기를 바라며 붓끝으로 금강산을 그려내는 이가 있다. 붓이 지나는 자리마다 홍금빛 물이 들고 확폭 가득 금강산의 빼어난 절정이 펼쳐진다. 우리 민족의 꿈, 남과 북 7천만 겨레의 바람인 통일의 염원을 담아 금강산 황금화 작품을 그려내는 해금(海金) 배정화 화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배정화 화백은 금강산 황금화 작업을 하게 된 것을 두고 참으로 묘한 일이라고 말한다. 지난 50여년간 오직 서예, 전가, 서각, 한시, 문인화 등에 전념해왔던 그에게 금강산 황금화 작업은 힘든 시기에 찾아온 한줄기 빛과 같았다.
예술의전당에서 50년 회고전을 준비하고 싶었지만 전시관 리몰델링 등의 문제로 무산됐을 때 허탈함에 힘들어하고 있을 때 세계청년평화캠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신 리훈 박사님을 만나게 되어 그렇게 금강산 황금화 작업을 시작하게 됐죠.
금강산 황금화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것이에요 박사님께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는 많이 망설였어요 3개월 정도 시간을 달라고 했죠 그동안 금강산 금화 작품에 참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완성된 작품들을 보시더니 기대 이상이라며 좋은 반응을 보이셨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