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굶은까망 입니다.
(글 한 번 날리고 뒷 목 잡은 뒤에 다시 씁니다 ㅠㅜ )
이걸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예전 저처럼 방법을 몰라서 고생하는 분들이 계실듯 하여 용기내서 올립니다.
※ 아래 내용들은 어디서 배운건 아니고 혼자 하다가 알게된 것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잘못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
마음에 드는 노래가 생겨서 악보나 코드를 구해서 봤더니 허걱~ 온통 E♭, B♭, Cm.. 이러면 속상하죠..
기타를 만난지 3 년이 넘은 듯 한데.. 초기에는 이런 코드들이 있으면 열씸히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노래랑 같이 해보면 코드 잡는데 신경쓰다가 노래도 안되고.. 기타 소리 또한 안예뻤죠.
그러던 중 카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괜찮은 꼼수(?)를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요즘 노래를 잘 몰라서 제가 아는 옛날 노래들로 설명드릴께요. (다 똑같아요 ^^ )
[ 이문세 - 그녀의 웃음 소리 뿐]
이 노래에 나오는 코드들을 보니,
B♭, F, Gm, A7, Dm
0, 1, 3 프렛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그러다보면 코드 잡는다고 프렛 이동 중에 음이 끊깁니다.
또 B♭는 개인적으로 너무 싫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세요.
다들 아시는 도레미파솔라시도~ 입니다.
일단 맘에 안들었던 B♭, F, Gm 를 그림에서 찾습니다.
그리고 얘네들 빨간 막대기 위치에서 각각 왼쪽으로 3 칸을 가보세요. (아래로 3 칸)
B♭ ----> G
F -----> D
Gm ----> Em
오픈 프렛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쉬운 코드들이네요.
그럼 나머지 코드들도 3 칸 아래를 찾아보면, A7 ---> F7, Dm ---> Bm
어라..? 또 하이코드가 생기네.. 하실지도 모르지만, F7, Bm 둘 다 2 프렛에서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 노래를 G, D, Em, F7, Bm 코드들로 보다 쉽게 칠 수가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모든 코드를 3 칸씩 아래로 이동하는 바람에 노래 키가 낮아져 버렸습니다.
이럴 때 여기서~~ 카포를 사용하는 겁니다.
코드 음들을 3 칸 아래로 내렸기 때문에, 기타 지판에서 3 칸을 올려주면 됩니다. 카포를 3 프렛에 끼우면 되는거죠.
그러면 노래가 원 키로 됩니다.
그런데... 왜 하필 3 칸을 내렸냐구요?
위 그림에서 2 칸이나 4 칸 내린 코드들을 찾아보세요.
안하느니만 못할겁니다 ㅋㅋ
가끔 B♭, F, Gm 코드들이 나올 때 E♭얘도 같이 나오는데요..
E♭ 3 칸 아래는 만만한 C 코드 입니다 ^^
참.. 칸 수 내린 코드를 어떻게 바로바로 계산합니까.. 궁금하신 분이 계실텐데요..
몇 번 하다보면.. 나중에는 손가락이 알아서 실시간 변환을 합니다 ㅋㅋ
다음은 제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노래...
[ 조용필 - 허공 ]
E, F#m, C#m, G#7
이런 애들이 많이 나오네요
이 코드들을 그냥 잡으면 0, 2, 4 프렛 왔다갔다 정신없죠.
4 프렛 코드들이 많으니 4 칸을 내려볼까요.
E ----> C
F#m -----> Dm
C#m ----> Am
G#7 ----> E7
이번에는 2 칸 만 내려보겠습니다. ('블루' 님이 알려주신 방법 )
E ----> D
F#m -----> Em
C#m ----> Bm
G#7 ----> F#7
저처럼 우동 손가락은 4 프렛이 꺼려지는데 이런 경우에는 2 프렛이 더 좋을 듯 하네요 (블루님 감사~ ^^ )
이 노래 코드를 바꾸는 방법은 최근에 알게된 건데요..
[ 차태현 - 이차선 다리 ]
노래가 좋아서 악보를 찾아봤더니..
E♭m, B♭7, E♭7, A♭m... 에헤라디야~~~ ㅠㅜ
하지만 이것도 1 칸 만 내려보면..
E♭m ----> Dm
B♭7 -----> A7
E♭7 ----> D7
A♭m ----> Gm
캬캬캬캬캬~~~
1 칸 내렸으니까 카포를 1 프렛 끼우고 지금은 Dm, A7, D7, Gm 이 코드들을 씁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 러브홀릭 - Rainy Day ]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
E, Fm7, B7, C#m 이런 코드들이 나옵니다.
빠른 노래도 아니고 굳이 어려운 코드들도 아니길래 그냥 이 코드들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근데..
- 0, 2, 4프렛 이동하면서 코드를 잡다보면 실수도 하게 되는데, 조용한 노래여서인지 실수가 귀에 거슬립니다
- 하이코드가 계속 연속적으로 나와서 후반부 가면 손에 힘이 빠지고 아프기도 합니다.
- 노래도 어려워서 코드 잡는데 신경쓰다보면 막상 노래가 안됩니다.
그리하여 결국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 '그냥 듣기만 하자' 그러면서요 ㅠㅜ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노래를 2 프렛 카포로 치다가 그 상태로 이 노래를 쳐보니..
E ----> D
Fm7 -----> Em7
B7 ----> A7
C#m ----> Bm
이렇게 하니 실수도 없어지고 손이 편해지니 자연히 노래도 잘 되더라구요.. 나름 ^^
여기서, 사족하나 붙이자면.. E 를 D 바꿔서 치는 부분에서 베이스 음이 6 번 => 4 번줄로 바뀌게 되는데,
크게 스트록을 하다 보면 5, 6 번 줄도 같이 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5 번줄 음은 E 코드 구성음(코드톤) '시' 라서 문제가 없는데 (E 코드는 '미 - 솔# - 시' )
6 번줄은 '파#' 이라서 E 코드랑 맞지가 않습니다 (카포를 2 프렛이 끼우고 있으므로 '파#' )
그래서 엄지로 6 번 줄을 뮤트를 시키던가 아니면 엄지로 6 번줄 4 프렛을 눌러서 '솔#' 을 만들고 치면 됩니다.
----------------------------------------------------------------------------------------------------
위에 쓴 것 말고도 더 많은 방법이 있을겁니다.
근데 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금방 응용할 수 있을겁니다.
잘하는 분들에게는 위 내용이 흔히 사용되는 방법일지도 모르겠지만
저처럼 혼자 기타 배우는 분 중에는 이런거 모르고 힘들어 하시는 분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쵸? ㅋㅋ
그럼 끝~!
p.s.
카포를 끼우고 노래를 부르다가 좀 높네.. 하면 카포를 내려 끼워서 키를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 노래를 남자가 부르는 경우, 카포 한 두 칸 내리는 걸로는 택~도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카포를 내려 끼우기 보다는.. 노래에 나오는 코드 전부를 원하는 키 만큼 왕창 내리면 됩니다.
[ 이소라 - 바람이 분다 ] 노래를 보면, 원 키에서 사용되는 코드들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G, C, D, Em 등등..
근데 소라양 노래가 좀 높습니까.. 그렇다고 악을 질러버리면 롹~ 이 되버리죠.
그래서는 저는 7 칸을 낮춰서 C, F, G, Am 코드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키가 낮아진건 아닌가 해서 1 프렛 카포를 쓸까 했죠.
여기서 잠깐~!
1 프렛 카포를 쓸거면 아예 처음부터 6 칸 내린 코드를 쓰면 되는거 아닌가.. 하시는 분 계시죠?
음.. 6 칸을 내려보면.. 꽤 심각한 애들과 만나게 될겁니다 ㅋㅋ
낮은 키의 남자 노래를 여자가 부르는 경우도... 경험은 없지만 이런 방법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
첫댓글 오호~ 이런강의 좋아요~ ㅋㅋㅋ 자료 날라가셨다더니... 에고...
블루님께 칭찬을 듣다니.. 우워~~ ^____^ v
자료는 아니고 위 내용을 한 번 썼다가 날렸어요. 그래서 꼭같은 내용을 2 번 쓴겁니다 ㅋㅋ
우리의 친구 카포는 참 고마운 녀석이죠..ㅋㅋㅋ 좋은 강의 내용 고맙습니다~
카포 정말 고민을 덜어주는 좋은 녀석 ㅋㅋ
하이코드가 어려운 초보자들에게 빛이 되는 팁이네요 +_+
늘 느끼는 거지만 대단하십니다~
하이코드 고생하다 우연히 알게된 꼼수입니다 대단할 것 까지는 ㅋㅋ
그래도 결국은 기본 하이코드 몇 개 정도는 한방에 얍~ 잡을 수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카포~~정말 중요한 도구였군요~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처음 기타 살 때 카포 사은품 안챙겨줬던 그 사장님이 미울 뿐입니다 ^^
rainy day 군대 있을때 창밖에 비가 올때마다 사회를 그리워 하며 들었던 노래~강현민의 명곡임~ㅋㅋㅋㅎㅎㅎㅎㅎ
잠에서 덜깬듯한 몽롱한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근데 여자 파트는 좀 높아서 여자 파트는 아예 한옥타브 낮춰서 나레이션 같이 한다는 ㅋㅋㅋ
혹시 기타프로 6 은 없으신가요...? ^^;;
제꺼는 5.2 이던데 찾아보니 6.0 도 있네요..
사운드 뱅크가 뭐죠? 6.0 에 포함된건데 용량이 1.7 G 나 되네요
메일주소 알려주세요~
khahn@hec.co.kr
용량이 너무 커서 보내는데 엄청 시간이 걸렸네요
받아지는가 확인해보구요 안되면 FTP 로 합시당 ^^
잘 들어왔습니다...아직 설치는 안해봤구요... ^^
좋은팁 감사합니다. 기타를 좀 치고 싶은데 제대로 배우질 못해서 마음만 늘 갈망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학원이라도 가야할까요... ㅎㅎ
선생님한테 배우는게 제일 좋지만 여건이 안된다면 혼자 하는 것도 불가능 하진 않을 것 같아요
여기 카페에만 해도 좋은 자료들이 많잖아요 ㅋㅋ
저는 한 3년 전부터 혼자 기타를 쳤어요.. 회사땜에 학원이나 통기타운 오프강습 참가가 힘들었거든요
첨엔 포크송 책 한 권 사놓고 첨부터 끝까지 아는 노래만 계속 치면서 연습했어요. 일년 내내~ 무식했죠 ㅋㅋ
뭐... 코드 잡는 법은 책 앞 뒤 표지에 있었으니 나중엔 책에 나오는 코드는 깡그리 다 외워지고 코드 구성, 연관성들도 자연스레 알게되구요.
이 글 카포 사용법도 그때 득도(?) ㅋㅋ
그러다가 슬슬 연주곡에도 관심이 가고 이론책도 하나 사서 꼼꼼히 보고 그랬습니다 ^^
근데 혼자 하다보면 생기는 문제가 있는데요.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기 때문에 내가 몰랐던건 끝까지 모르게 되더라구요
제 경우엔 지금까지도 피크를 사용할 줄 몰라요 ㅋㅋ
제가 처음 기타를 칠 때, 피크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손으로만 스트록을 해요
그래서 아마 앞으로도 계속 피크를 못쓰지 않을까.. 합니다 ^^
히 까망님안녕하세요 ㅎ ㅎ 저 카드캡터체리 마스터했어요 ! ! ㅋ ㅋ 나름마스터했어요 손기리좀 딸리는 부분...은약간생략했는데
그렇게 막이상하지는 않은것같아요 ㅎ ㅎ ㅋㄷ 한달정도걸린것같아요 ㅎ ㅎ ㅎ
우와 한달만에~~ 대단합니당~~ 저는 반쯤 하다가 포기했는뎅~~ 축하드려요~~
어려운 부분은 콩나물 적당히 따버리기가 정답입니다 ㅋㅋㅋ
동영상 게시판에 함 올려주세요 노래도요~ 기대합니다요~~
노래는안되요ㅎㅎ ㅋㅋㅋ연주로그냥할게요
캐치유 첫부분만 맘에좀 안들지만 ㅋㅋ
그뒤로는 좀 나을거에요 ㅎㅎ겔럭시노트2
사면 영상도올 려보겠습니다 ㅎㅎㅎ
그럼 연주 동영상 올려주세요 통기타 버전 기대만땅 ^^
ㅋㅋㅋㅋㅋ너무기대하지마세요 ㅋㅋㅋ
방금도 확인연주하고왔어욬ㅋㅋ 긴장되네요
이렇게 확언을하고나니ㅋㅋㅋ
많이 감사해요~~~~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
너무 감사합니다. 원리를 몰라 답답했는데 속이 시원~합니다
에공~~ 원리 ^^
그렇게까지 뭐가 있는건 아니구요..
코드 음 올리고 내리고 한 것 밖에는 없어요 ㅋㅋ
우와~ 덕분에 좋은 자료 득템했고 이제 제가 공부&연습하는 일만 남았네요, 넘 감사합니다^^
제가 더 감사하네요 ^^
좋은정보감사해요ㅋ카포끼우는건 계산해야되는것같아서 뭔가어렵네요ㅠ
하다 보면 쉽게 될꺼구요 윗 글에 있는 코드 변환 도구(?)를 쓰면 되게 쉬워요 ^^
공부 하면 되겠네요, 지금은 당체 무신말인지 몬알아 묵지만~~
공부까지는 아니고 꼼꼼하게 따져보면 금방 아실거예요 ^^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종종 애용할게요.
종종이라기보다는 나중에 카포없이는 기타를 못치게되더라는 ㅋㅋ
감사해요~ 저도 오늘 카포사용해서 한번 쳐보려구요^^
아니 이런 좋은 자료가!!!???? ㅎㅎㅎ 설명이 참 좋군여! 감사합니다!!
스크랩 해가여!
유익한정보 정말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