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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 2006년 7월 18일(화요일)
세자리아 에보라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까보 베르데(Cabo Verde)는 ‘모르나’라는 특유의 서정미와 그 애잔함으로 세인들의 가슴을 달래어 왔다. 이미, 수많은 월드뮤직 팬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한 까보 베르데 출신 음악인들(바우, 테오필로 샹트레 등)을 엄선하여 세계에 알려오기 시작한 ‘Lusafrica’는 현재 셉테토 아바나로, 폴로 몽타네즈등 비 까보 베르데 뮤지션들에게도 그 영역을 확장, 이들이 자랑하는 심미안의 확실함에 충분한 신뢰를 가지게 한다.
가격: 1CD=17,000원
✘ The New Generation of World Music - LUSAFRICA ✘
023122 바우 / 고요 (Bau / Silencio)
까보 베르드 전통의 음악 모르나(morna)를 기타와 바이올린 등의 연주음악으로 표현하는 바우는 91년 쎄자리아 에보라의 앨범에 참여하면서 데뷔했고, 영화 ‘그녀에게’의 마지막 장면에서 피나바우쉬의 무용 작품 ‘마주르카 포고’의 배경음악 ‘Raquel'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모르나 특유의 리듬위로 바우가 연주하는 기타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플루트, 색소폰 등이 가세하여 까보 베르드의 구슬픈 정서가 담긴 선율들을 너무나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362262 바우 / 블리문도 (Bau / Blimundo) -★★★★★-
서아프리카의 섬나라 까보 베르드. 바다와 떼어놓을 수 없는 까보 베르드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담은 음악 모르나(morna)를 기타와 바이올린 연주로 표현하는 바우의 2000년 앨범. 테오필로 샹트레와 함께 까보 베르드를 대표하는 남성 뮤지션 바우의 최고작으로 손꼽을 만한 이 음반은 국내 애호가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던 그의 대표곡 ‘Ronco di Mar(바다의 울음)’을 수록한 오리지널 앨범이기도 하다. 찰랑거리는 모르나 리듬과 함께 애상적인 바이올린 선율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인상적인 곡이다. 그밖에도 바우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는 ‘Toy', ‘Bau'와 모르나 명곡 ‘Regresso(돌아와요)’ 등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곡들이 담겨 있다.
362192 판챠 / 비바 민델로 (Fantcha / Viva Mindelo) -★★★★★-
‘모르나(morna)의 여왕’ 쎄자리아 에보라의 뒤를 이을 까보 베르드의 신예 여성 가수 판챠. 한 프로듀서가 발탁하여 쎄자리아 에보라에게 소개되어진 판챠는 쎄자리아 에보라에게 노래를 배우고 순회 공연 무대에 같이 오를 정도로 성장했다. 모르나 특유의 애상적인 감성을 우수 어린 허스키 보이스로 표현하며 주목받는 판챠의 진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 앨범의 백미로 추천할 만한 곡 ‘Diva de Pe Nu(맨발의 디바)’는 쎄자리아 에보라에 대한 존경심을 담은 매력적인 곡이다.
362182 테오필로 샹트레 / 시간의 흐름 (Teofilo Chantre / Rodatempo) -★★★★★-
까보 베르드 최고의 작곡가이자 매력적인 음색으로 노래하는 남성 가수 테오필로 샹트레의 2000년 작으로 국제적인 호평을 받았던 그의 대표적인 앨범이다. 쎄자리아 에보라에게 많은 곡을 주기도 했던 그의 뛰어난 작곡 실력이 담긴 음반의 수록곡들은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로부터 독립한 뒤 황폐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까보 베르드 사람들의 애상적인 정서를 모르나(morna) 특유의 리듬에 실어 표현하고 있다. 앨범의 백미인 ‘Roda Vida(인생의 수레바퀴)’는 언제 들어도 진솔한 감동을 주는 그의 대표적인 명곡이다.
※이전 국내에 소개되었던 음반과는 다른 오리지널 커버의 디지팩 디자인※
362632 테오필로 샹트레 / 라이브 (Teofilo Chantre / Live...) -★★★★★-
쎄자리아 에보라가 전 세계의 음악 애호가를 매료시켰던 서아프리카 섬나라 까보 베르드의 고유 음악 ‘모르나(morna)'. 그 아름다움을 또 다른 매력으로 전하는 남성 싱어송라이터 테오필로 상트레가 2001년 프랑스 빠리에서 가졌던 실황을 담은 음반.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가진 테오필로 샹트레의 보컬과 기타 뒤로 아코디언, 바이올린, 첼로 등이 집중력 높은 실황 무대를 연출하는 가운데 그의 대표곡 ‘Roda Vida(인생의 수레바퀴)’, ‘Segredo na Luar(달의 비밀)’ 등이 운치 있는 감동을 전한다.
362882 테오필로 샹트레 / 파랗게 색칠하기 (Teofilo Chantre / Azulando) -★★★★★-
쎄자리아 에보라와 함께 까보 베르드 최고의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테오필로 샹트레의 2004년 앨범. 쎄자리아 에보라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십대 시절부터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싱어송라이터로 까보 베르드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중요한 월드 뮤직 아티스트로 자리하고 있다. 쎄자리아 에보라와 함께 노래한 감동적인 트랙 ‘Mãe pa Fidje(어머니로부터 아들로)’를 비롯한 모든 수록곡들이 테오필로 샹트레의 매력과 함께 대서양 한 가운데 떠있는 섬나라 까보 베르드의 아련한 서정을 담고 있는 추천 앨범이다.
79588 시멘떼라 / 뿌리 (Simentera / Raiz)
까보 베르드 고유의 음악 모르나(morna)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있는 그룹 시멘떼라의 데뷔 앨범. 멤버들 대부분이 의사, 건축가, 변호사 등 전문직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국제 무대에 데뷔한 떼떼 알링뉴를 비롯한 세 명의 여성 보컬과 기타, 하모니카, 아코디언, 퍼커션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시멘떼라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싱그러운 보컬 하모니로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 한 번 들으면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세멘떼라 음악의 매력은 멤버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이 합해진 충실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다. 이들의 음악은 전통적인 모르나에서 느끼게 되는 구슬픈 정서보다는 행복감 가득한 새로운 까보 베르드 음악으로 각광받고 있다.
262372 일도 로보 / 우리의 모르나 (Ildo Lobo / Nos Morna)
까보 베르드를 대표하는 또 한 명의 남성 가수 일도 로보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이다. 까보 베르드의 음악 대사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음악을 선보였던 Os Tubaroes(상어들)이라는 그룹의 보컬로 활동하다 솔로로 독립하여 발표한 이 앨범은 까보 베르드의 전설적인 가수였던 자신의 아버지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따스한 감성으로 모르나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차분하게 보여주고 있는 앨범으로 까보 베르드 사람들이 지닌 한의 정서를 엿볼 수 있다. 모르나 특유의 애수 어린 선율이 앨범 전체에 가득한 추천 음반.
362432 일도 로보 / 지식인 (Ildo Lobo / Intelectual)
일도 로보는 바우, 테오필로 샹트레와 함께 서아프리카의 섬나라 까보 베르드를 대표하는 음악 모르나의 베테랑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까보 베르드의 전설적인 가수였던 안토닝뉴 로보의 아들이기도 한 일도 로보는 뛰어난 감정표현으로 찰랑거리는 리듬 속에 향수 어린 감성이 담긴 음악 모르나(morna)의 정수를 노래한다. 많은 가수들이 노래하는 모르나의 명곡 ‘Regresso(돌아와요)’를 비롯한 여러 수록곡에서 애상적인 서정을 느낄 수 있다.
262922 티토 파리스 / 리스본 실황 (Tito Paris / Live in Lisbon)
포르투갈을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까보 베르드 출신의 중견 뮤지션 티토 파리스. 뛰어난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쎄자리아 에보라를 비롯한 까보 베르드의 유명 가수들에게 곡을 주기도 했다. 리스본에서의 실황 무대를 담은 이 앨범에서 그는 까보 베르드 고유의 음악인 모르나(morna)에 잘 어울리는 소박하면서도 거친 목소리로 때론 구슬픈 정서를, 때론 열정적인 에너지를 표출하고 있다. 쎄자리아 에보라의 노래로도 잘 알려진 까보 베르드의 명곡 ‘Sodade(향수)’를 플라멩꼬와 쿠반 풍이 혼합된 독특한 스타일로 해석해 내고 있다. 앨범의 백미로 추천할 만한 트랙이다.
023232 보즈 데 까보 베르데 / 평화와 사랑의 목소리 (Voz de Cabo Verde / Voz com Paz e Amor)
Voz de Cabo Verde(까보 베르드의 목소리)는 현대 까보 베르드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작곡가 겸 클라리넷 연주자인 루이스 모라이스를 주축으로 1960년대 네덜란드에서 결성된 그룹이다. 까보 베르드 고유의 음악인 꼴라데이라와 모르나를 비롯하여 쿠바 음악과 팝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지녔던 이 그룹은 해외에서의 수많은 활동과 여러 장의 음반을 통해 까보 베르드를 알리는 음악 대사 역할을 해 왔다. 루이스 모라이스가 세상을 떠난 뒤인 2004년, 까보 베르드 음악의 선구자였던 나머지 멤버들이 모여 레코딩한 이 음반에는 꼴라데이라와 모르나를 기반으로 한 낭만적인 노래들이 담겨 있다.
023092 루이스 모라이스 / 민델로의 새로움 (Luis Morais / Novidade de Mindelo)
쎄자리아 에보라의 나라 까보 베르드의 전설적인 작곡가이자 클라리넷 주자였던 루이스 모라이스의 유작 앨범이다. 까보 베르드 고유의 음악전통 뿐만 아니라 여러 라틴 음악까지 두루 섭렵하며 폭넓은 음악성을 선보였던 그는 쎄자리아 에보라가 처음 클럽에서 노래하던 시절 연주를 맡았던 오랜 친구이기도 했다. 2002년 세상을 떠나기 몇 주 전 프랑스에서 레코딩 한 이 앨범에서 그는 까보 베르드 음악 고유의 찰랑거리는 리듬 위로 세련된 선율의 클라리넷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362602 Various / 까보 베르드의 밤 (La Nuit du Cap-Vert au Zenith)
루이스 모라이스, 테오필로 샹트레, 일도 로보, 바우, 판챠, 마리아 알리쎄 外
2001년 빠리에서 ‘까보 베르드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던 공연 실황을 담은 음반. ‘현대 까보 베르드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이스 모라이스를 비롯하여 테오필로 샹트레, 일도 로보, 바우, 판챠 등 까보 베르드를 대표하는 월드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매력적인 무대를 이어 간다. 쎄자리아 에보라를 비롯한 월드 스타들의 활약으로 월드 뮤직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까보 베르드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262162 봉가 / 앙골라 72 (Bonga / Angola 72) -★★★★★-
발데마르 바스토스와 함께 아프리카 앙골라를 대표하는 월드 스타 봉가의 역사적인 데뷔 음반. 앙골라의 육상 스타이기도 했던 봉가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다 네덜란드로 망명하여 발표한 이 첫 음반은 아프리카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기록되며, 아프리카의 많은 뮤지션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전한 바 있다. 소울풀한 음색으로 애상적인 선율을 노래하는 봉가의 진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음반이다. 국내 월드 뮤직 애호가들에게도 알려져 있는 명곡 ‘Mona Ki Ngi Xica(자식을 두고 나는 떠나가네)’는 어린 딸을 두고 떠나는 독립투사의 마음을 노래한 봉가 음악의 백미이다. 월드 뮤직 애호가들의 필수 소장음반!!!
262192 봉가 / 앙골라 74 (Bonga / Angola 74) -★★★★★-
「Angola 72」에 이은 봉가의 두 번째 앨범으로 「Angola 76」으로 이어지는 그의 초기 걸작 행렬 가운데 하나이다. 아프리카 특유의 원초적인 색깔보다는 포르투갈 음악 정서에 가까운 선율적인 면을 보여주는 봉가의 음악은 감정의 무게가 실린 허스키한 목소리로 더욱 진한 감동을 전한다. 포르투갈로부터의 독립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던 봉가는 정치적 망명 이후 여러 나라의 뮤지션들과 교류하면서 음악적인 폭을 더욱 넓혀 가던 시기에 발표했던 앨범이다. 우리에게는 쎄자리아 에보라의 노래로 잘 알려진 명곡 ‘Sodade(향수)’를 봉가 특유의 스타일로 노래하고 있다.
462252 봉가 / 위대한 것들 (Bonga / Maiorais) -★★★★★-
포르투갈의 식민지배와 독립 이후 기나긴 내전에 신음하고 있던 앙골라 사람들의 아픔과 애환을 담은 앨범들을 발표해 온 월드 스타 봉가의 2005년 신작 앨범. 2002년 앙골라의 내전이 끝난 이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조국의 재건과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봉가는 이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서 존경받고 있다. 짙은 애상이 베어 있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때론 깊고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노래를, 때론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밝고 리드미컬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더불어 아프리카의 전통에 포르투갈, 브라질의 영향이 느껴지는 봉가 특유의 음악 세계가 기타와 하모니카, 아코디언의 유려한 연주로 펼쳐지고 있다.
362392 Various / Soul of Angola
앙골라는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다가 1975년에 와서야 독립을 했고, 독립 이후 기나긴 내전이 이어졌던 나라이다. 같은 시기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까보 베르드나 모잠비크와 마찬가지로 앙골라의 음악은 포르투갈어권 음악의 영향으로 다분히 선율적인 면을 지니고 있고, 세계적인 뮤지션 봉가나 발데마르 바스토스의 음악에서 볼 수 있는 무겁고 서러운 애환을 담고 있는 노래들도 있다. 65년부터 75년 사이 앙골라의 대표적인 뮤지션들의 음악을 담은 이 음반에서 앙골라 대중음악의 전반적인 모습과 함께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차이가 있는 앙골라 음악의 당시 경향을 엿볼수 있다.
362932 타냐 리베르타드 / 불행의 땅(Tania Libertad / Costa Negra) -★★★★★-
타냐 리베르타드는 수사나 바카와 같은 페루 출신의 가수다. 아프로 페루비안 음악스타일이라는 공통의 뿌리를 간직한 이들이지만, 타냐 리베르타드의 음악은 수사나 바카와는 다른 음악적 넓이를 구현한다. 그녀의 세계시장 진출작인 2001년도 앨범 ‘불행의 땅’은 세자리아 에보라가 듀엣으로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그녀의 폭넓은 음악적 깊이는 Vo Vengo A Ofrecer Mi Corazon, Ay Vida Mia에서 빛을 발한다.
462022 타냐 리베르타드 / 흑색(Tania Libertad / Negro Color) -★★★★★-
타냐 리베르타드만의 음악적 넓이가 얼마만큼 넓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음반. 수록곡 자체마다 마리아치, 재즈, 쏜, 볼레로 등이 가미된 다양한 스타일로 변화무쌍한 그녀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도 익히 알려진 'Dos Gardenias'의 재즈 필링은 압권이며, 특유의 처연하면서도 명징한 타냐 리베르타드의 보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근래에 소개되는 앨범 중 수록곡 하나 버릴 것 없는 최고의 월드뮤직 음반 중 하나이다.
362502 뽈로 몬따녜스 / 나의 기타 (Polo Montañez / Guitarra Mia) -★★★★★-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쿠바의 싱어송라이터 뽈로 몬따녜스의 유작 앨범. 꾸밈없는 순박한 목소리로 손(son), 볼레로(bolero), 과라차(guaracha) 등 쿠바의 아름다운 음악전통을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쎄자리아 에보라를 발굴했던 루스아프리카(Lusafrica) 레이블의 혜안이 더욱 빛나는 성과를 거두게 되는 이 앨범을 남기고 뽈로 몬따녜스는 멕시코로 향하는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잔잔하게 가슴을 적셔오는 타이틀곡과 스트링을 배경으로 노래하는 ‘Flor Palida(창백한 꽃)’의 선명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긴 여운을 남긴다.
462222 뽈로 몬따녜스 / 회상 (Polo Montañez / Memoria) -★★★★★-
40세에 본격적인 뮤지션의 길에 들어서 두 장의 앨범을 통해 쿠바 음악의 놀라운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던 싱어송라이터 뽈로 몬따녜스. 200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발표되었던 2004년 앨범이다. 앞 선 두 장의 앨범에서 발표했던 4곡과 10개의 미발표곡들을 통해 뽈로 몬따녜스 음악의 진솔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뽈로 몬따녜스 특유의 소박한 스타일에 바이올린이 가미된 곡들이 그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드는 가운데 그의 그룹에서 코러스를 맡았던 여성 보컬 글라디스 뻬레스가 노래한 ‘Siete Años(7년)’와 스트링이 가미된 그의 대표곡 ‘Guitarra Mia(나의 기타)’의 새로운 버전이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한다.
462072 레야니스 로뻬스 / 자만심 (Leyanis Lopez / Corazon Presumido)
쿠바 관따나모 출신의 젊은 여성 가수 레야니스 로뻬스의 2005년 신작 앨범. 쿠바음악의 전통뿐만 아니라 라틴 음악 전반에 관한 탁월한 감각을 소유한 레야니스 로뻬스의 가장 큰 장점인 비음 섞인 신선한 느낌의 보컬은 이 앨범에서도 뛰어난 음악성과 함께 빛을 발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해온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쏜에서 볼레로까지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가운데 애절한 멜로디의 볼레로곡 ‘Penas del Amor(사랑의 아픔)’과 국내에는 솔레다드 브라보의 노래로 잘 알려진 ‘Sombras(그림자들)’을 독특한 시정(詩情)으로 노래하는 트랙에서 레야니스 로뻬스만의 개성 있는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다.
362642 레야니스 로뻬스 / 나의 마음과 나 (Leyanis Lopez / Mi Corazon y Yo)
새로운 개성으로 라틴의 정서를 노래하는 쿠바의 신세대 여성 가수 레야니스 로뻬스의 2002년 앨범. 신선한 매력을 지닌 보이스 컬러로 쿠바 음악 전통의 다양한 스타일을 탁월한 음악성으로 해석해내고 있다. 1971년 생이지만 십대 때부터 본격적인 프로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쌓아 온 경험은 특히 낭만적인 기타에 바이올린이 가미된 뛰어난 편곡의 볼레로 곡들에서 원숙한 아름다움으로 드러나고 있다. 쿠바와 멕시코의 올드 패셔너블한 볼레로를 선호하는 음악팬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앨범이다.
262.61 오르께스따 아라곤 / 누가 알까요 (Orquesta Aragon / Quien Sabe Sabe)
1939년 더블 베이스 주자 오레스떼스 아라곤(Orestes Aragon)에 의해 결성된 오르께스따 아라곤은 오리지널 멤버들의 아들들이 주축을 이루며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쿠바 최고의 베테랑 그룹 가운데 하나이다. 1997년에 발표한 이 앨범은 바이올린 첼로 등의 스트링 파트와 플루트, 피아노가 중심이 되는 오르께스따 아라곤 특유의 사운드를 견지하면서 그룹의 황금기에 발전시켜온 차차차의 다양한 형태와 쏜, 과라차 등 쿠바 음악이 지닌 낙천적인 멋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362112 오르께스따 아라곤 / 영원한 차랑가 (Orquesta Aragon / La Charanga Eterna)
1939년에 결성되어 7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그룹을 유지하고 있는 오르께스따 아라곤이 고유의 사운드로 쿠바 음악의 매력을 전하는 99년 앨범. 그룹 창단 6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으로 발표 당시 뜨거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바이올린, 피아노, 플루트가 중심이 되는 프랑스적인 구성에 쿠반 스타일이 가미된 사운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오르께스따 아라곤은 아프리카까지 포함하는 전 세계에 차차차 열풍을 전했던 주역이기도 하다. 스트링 파트와 플루트가 만들어 내는 오르께스따 아라곤만의 매력적인 사운드가 그 독특한 멋을 드러내는 완성도 높은 앨범이다.
362582 오르께스따 아라곤 / 길 위에서 (Orquesta Aragon / En Route)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쿠바의 베테랑 그룹 오르께스따 아라곤은 쿠바 음악의 황금기였던 50년대에 불었던 차차차 열풍의 주역이었다. 쿠바 혁명 이후에도 새로운 문화의 일부분으로 인정받으면서 전 세계에 쿠바를 알리는 음악대사 역할을 해 왔다.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한 현악 파트와 플루트가 만들어 내는 오르께스따 아라곤만의 매력적인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가운데 그룹이 발전시킨 차차차의 변형된 스타일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차-온다(cha-onda), 로큰롤을 도입한 록-차(rock-cha), 랩을 접목한 랩-차(rap-cha) 등 흥미로운 스타일의 곡들이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262572 셉떼또 아바네로 / 쏜 가수의 긍지 (Septeto Habanero / Orgullo de los Soneros)
현재 활동하고 있는 쿠반 그룹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셉떼또 아바네로(아바나 7중주단)는 1920년 섹스떼또 아바네로(6중주단)으로 시작하여 1927년 쿠반 쏜의 가장 이상적인 편성인 7중주단으로 이름을 바꾸며 쿠바 음악의 황금기를 누렸고, 멤버를 교체해가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그룹이다. ‘쿠바 음악의 진정한 명예’로 평가받는 이들은 오랜 침묵을 깨고 1998년 이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8명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트럼펫과 뜨레스가 리드하는 멋진 음악으로 쿠반 쏜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362302 셉떼또 아바네로 / 80주년 기념 앨범 (Septeto Habanero / Celebrando sus 80 Años)
이름만으로도 쿠바 음악의 황금기를 대변하는 셉떼또 아바네로는 8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적인 쿠반 쏜 그룹이다. 1920년 6중주단으로 그룹을 시작하여 7중주단으로 완벽한 편성을 갖추었던 이들은 2000년 그룹 결성 80주년을 기념하며 본 앨범을 발표했다. 현재는 8명의 레귤러 멤버에 게스트 뮤지션을 초빙하기도 하는 이들은 그룹 초기 시절에 지녔던 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변함 없이 간직하고, 활기차고 밀도 높은 연주로 쿠바 음악의 멋을 전하고 있다.
462442 Various / Viva la Musica de Cuba
루스아프리카(Lusafrica)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발표하고 있는 쿠바 뮤지션들의 베스트 트랙을 엄선한 앨범.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싱어송라이터 뽈로 몬따녜스를 비롯해 오르께스따 아라곤, 셉떼또 아바네로, 띠삐꼬 오리엔탈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베테랑 그룹들, 그리고 개성 있는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여성 가수들인 오스달히아(Osdalgia)와 레야니스 로뻬스(Leyanis Lopez) 등의 음악을 담고 있다.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이들은 수준 높은 음악성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하고 쿠바 음악의 다양하고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