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 이미지, 단어, 감정을 검열 없이 그대로 말하도록 하는 기법.
“생각나는 대로 아무거나 말해보세요”
.
논리, 도덕, 의미를 따지지 않고 자동적으로 연상하게 합니다.
자유연상 유도 방법 (실제 세션에서 사용하는 방식)
준비 단계 (Setting)
환자는 소파(카우치)에 누워 눈을 감거나 천장을 보며 편안한 자세.
분석가는 환자 뒤에 앉아서 눈을 마주치지 않음 → 환자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지금부터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아무것도 걸러내지 말고 말해주세요. 이상하거나 부끄러워도 그대로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유도 멘트 예시
“오늘 기분이 어떤가요? 그 기분과 연결되는 생각이 떠오르나요?”
“어제 꿈을 꾸셨다면, 그 꿈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나 장면을 말씀해주세요.”
“지금 제 앞에 앉아 계신 제 모습이 떠올리게 하는 과거의 누군가가 있나요?”
“아무 말도 안 떠오른다고요? 그 ‘아무것도 안 떠오른다’는 생각 자체를 그대로 말해주세요.”
연상 과정
환자가 A → B → C → D... 식으로 연쇄적으로 말함.
분석가는침묵을 지키며 듣다가, 저항(Resistance)이나 중요한 연결 고리가 보일 때 해석(Interpretation)을 함.
예: 환자가 “엄마 → 빨간색 → 피 → 사고 → 아버지”라고 연상하면, 무의식적 가족 갈등을 의심.
방어기제(검열)를 우회해서 억압된 무의식 내용(트라우마, 욕구, 갈등)을 드러냄.
--> psychoanalysis 과정에서 해소
2. 자유연상과 함께 사용하는 주요 분석 기법
기법 설명 자유연상과의 연계
꿈 분석 (Dream Analysis)
꿈은 “무의식으로 가는 왕도(Royal Road)”. 잠재 내용(Latent) vs 현상 내용(Manifest)
꿈 내용을 자유연상으로 풀어감
전이(Transference)
환자가 분석가를 과거 중요 인물(부모 등)로 대체하는 현상
전이 감정을 자유연상으로 탐색
저항(Resistance)
환자가 말하기 꺼려하거나, 침묵하거나, 주제를 바꾸는 것
저항 자체를 분석의 중요한 재료로 삼음
해석(Interpretation)
분석가가 연상·꿈·전이 속 숨은 의미를 지적함
“그 단어가 떠오른 건 ~ 때문이 아닐까요?”
작업동맹 (Working Alliance)
환자와 분석가가 함께 무의식을 탐구한다는 신뢰 관계
전체 과정의 기반
3. 실제 분석 과정의 흐름 (전형적인 장기 치료)
초기 (1~3개월): 자유연상 익히기, 기본 규칙 설명, 전이 시작 관찰.
중기: 저항이 강하게 나타남 → 저항 분석이 핵심 작업.
후기: 전이 신경증(Transference Neurosis) 형성 → 과거 갈등을 현재 관계에서 재현하고 해결.
종결: 증상 완화 + 자기이해 증대.
4. 현대 정신분석의 변형
정신분석 심리치료(Psychoanalytic Psychotherapy): 주 1~2회, 의자에 마주보고 앉아서 함 (전통 분석은 주 4~5회, 누워서).
객체관계 이론(Klein, Winnicott), 자기심리학(Kohut), 관계 정신분석 등으로 발전.
단기 정신분석도 등장했으나, 전통 자유연상은 여전히 장기 심층 치료의 핵심.
실전 팁 (자기분석이나 이해를 위해)
혼자서도자유연상 연습 가능: 노트에 10~15분 동안 검열 없이 계속 써보기.
“지금 가장 부끄러운 생각은?”, “갑자기 떠오른 단어는?” 식으로 시작.
하지만 진짜 무의식 작업은 훈련된 분석가와 해야 안전.
자유연상 → 저항 → 해석 과정
정신분석에서 가장 핵심적인 작업 순환.
이 세 가지가 반복되면서
무의식이 점차 의식화되면서 저항이 해소되고 정신-신체 문제가 해결.
1. 전체 과정의 흐름 (한 사이클)
자유연상 시작 분석가: “지금 떠오르는 대로 말씀해주세요.” 환자: 자유롭게 말하기 시작 (A → B → C…)
저항 등장 무의식적으로 위험한 내용(억압된 욕구, 트라우마, 죄책감 등)에 가까워지면 방어기제가 작동하면서 저항이 나타남.
저항 관찰 & 지연분석가는 바로 해석하지 않고침묵으로 기다리며 저항을 충분히 드러나게 함.
해석(Interpretation)적절한 타이밍에 분석가가 저항의 의미를 지적 → 환자가 insight(통찰) 얻음.
저항 감소 → 더 깊은 자유연상 → 다시 1단계로 순환 (더 깊은 무의식 층위로 들어감).
이 사이클이
수백 번 반복되면서 치료가 진행됩니다.
2. 저항의 다양한 형태
저항 유형 구체적 예시 의미 (무의식적으로 무엇을 피하려는가)
침묵
“아무 생각도 안 나요…” (오래 침묵)
불안한 내용이 떠오르는 것을 막음
주제 회피
갑자기 날씨, 정치 이야기로 화제 전환
중요한 가족/성적 내용 피함
주지화 Intellectualization
“제 문제가 아마도 뇌 화학물질 불균형일 거예요”
감정 대신 이론으로 도피
과도한 협조 Excessive Compliance
분석가 말을 너무 빨리 받아들이고 칭찬
진짜 감정을 숨기려 함 (순응 저항)
신체화 Somatization
연상하다가 두통, 어지러움 호소
정신적 고통을 신체로 전환
전이 저항 Transference Resistance
“선생님은 항상 나를 비난하는 것 같아요”
과거 부모에 대한 감정을 분석가에게
기억 상실
“그때 일은 전혀 기억이 안 나요”
억압된 기억 차단
3. 저항 해석의 실제 과정 (단계별)
예시 상황:
환자가 “엄마 생각이 나는데… (갑자기 침묵 2분) …오늘 날씨가 좋네요.” 라고 함.
분석가의 해석 과정:
관찰 단계
침묵 + 주제 전환 = 저항임을 인지.
저항 맞서기 (Confrontation)“엄마 이야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날씨 이야기로 넘어가셨네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감정 명시화 (Clarification)“그때 어떤 감정이 드셨나요? 불편하셨나요?”
해석 (Interpretation)– 가장 중요한 단계 “엄마 이야기를 하시다 불편해지셔서 주제를 바꾸신 것 같아요. 혹시 엄마에게 화가 나거나, 미안한 마음이 함께 드는 건 아닐까요? 과거에 그런 감정을 표현하면 안 된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연결 해석 (Genetic Interpretation) “그런 감정을 아버지 앞에서도 숨기셨던 것과 비슷한가요?”
작업화 (Working Through)같은 저항이 여러 번 반복될 때마다 조금씩 더 깊게 해석 → 환자가 스스로 “아, 또 피하고 있네”라고 인지하게 됨.
4. 좋은 해석의 3가지 조건 (타이밍이 생명)
적절한 깊이: 환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 (너무 깊으면 저항만 더 강해짐).
적절한 타이밍: 저항이 강하게 나타난 직후.
지지적 태도: “비난”이 아니라 “함께 이해하려는” 태도.
나쁜 예: “당신이 엄마를 증오하는군요!” (너무 갑작스럽고 공격적)
좋은 예: “엄마 생각을 하시다가 불편해서 피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 불편함이 어떤 건지 같이 보실까요?”
5. 저항을 다루는 분석가의 태도
저항을 적이 아니라 치료의 가장 중요한 재료로 본다.
“저항이 강할수록 중요한 무의식이 가까이 있다”고 생각.
분석가도 자신의 반전이(countertransference)를 관찰하면서 해석.
자유연상
→ 저항 등장
→ 저항을 분석의 주제로 삼아 해석
→ 저항 약화
→ 더 깊은 자유연상
이 순환이 정신분석의 본질
Working Through 작업화
Working Through은
정신분석 치료에서 가장 길고, 가장 중요한 단계.
초기 통찰(Insight)을 얻은 후,
그 통찰을 감정적으로 완전히 받아들이고,
일상생활과 성격 구조에 실제로 통합시키는 과정.
프로이트는 “통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복적으로 작업해야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
1. Working Through의 핵심 의미
한 번의 통찰 ≠ 변화
같은 저항, 같은 전이, 같은 반복이 수십 번, 수백 번 다시 나타남
분석가는 매번 조금씩 다른 각도, 더 깊은 층위에서 해석
환자가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아직 못 믿는다”는 상태에서 점차 “마음으로도 받아들인다”로 이동
2. Working Through의 5단계 흐름
단계 내용 분석가의 주요 역할 환자 변화
1. 초기 통찰
자유연상 → 저항 → 첫 해석 → “아, 그런 의미였구나!”
정확한 해석 제시
지적 이해 (Intellectual Insight)
2. 저항 재등장
통찰 후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됨 (더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음)
반복을 참고 관찰
“또 그 이야기…” 자각
3. 반복 해석
같은 주제를 다양한 맥락에서 재해석 (과거, 현재, 전이, 꿈, 일상)
“이번에는 이렇게 느껴지시네요”
감정적 통찰 (Emotional Insight) 시작
4. 작업화 지속
통찰을 행동으로 시도 → 실패 → 다시 분석
지지 + 해석 병행
작은 행동 변화 시작
5. 통합 및 구조 변화
반복이 줄고, 새로운 연상·감정·행동 패턴이 자리 잡음
종결 준비
성격 구조 변화, 증상 지속적 감소
3. 실제 Working Through 사례 (35세 남성, 아버지 권위 문제)
초기 통찰 (3개월차) 환자:
“아버지가 무서워서 항상 ‘예스’만 했네요.” → 분석가: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인정.
Working Through 기간 (약 1년 6개월, 총 150회 이상 반복)
1~3개월: “아버지 이야기”를 매주 반복 → 분석가: “또 아버지 이야기를 하시네요. 이번에는 어떤 감정이 더 강한가요?”
4~8개월: 직장에서 상사에게 똑같이 굴복하는 상황 가져옴 → 분석가: “여기서도 아버지에게 하던 방식 그대로 하고 계시군요.”
9~14개월: 분석가에게 “선생님도 결국 저를 통제하려는 거죠?” (전이 저항 강화) → 분석가: “저를 아버지로 여기시면서 테스트하고 계신 거예요.”
15개월 이후: “이번 주에 상사에게 의견을 냈는데, 예상보다 괜찮았어요.” → 새로운 연상 등장 (자유연상이 더 깊고 자유로워짐)
결과: “이제 아버지 생각이 나도 예전처럼 가슴이 답답하지 않아요.”
4. Working Through에서 분석가가 하는 구체적 기술
다층 해석 (Multi-layered Interpretation)
과거 해석: “어릴 때 아버지 때문에…”
현재 해석: “요즘 직장에서…”
전이 해석: “지금 저에게도 그렇게 느끼시죠?”
꿈·연상 연결 해석: “어제 꿈과 오늘 말씀하신 내용이 연결되네요.”
감정 재경험 (Re-experiencing)
환자가 과거 감정을현재 세션 안에서 다시 느끼게 함 (전이 안에서)
“지금 저에게 화가 나시죠? 그 화를 그대로 표현해보세요.”
재구성 (Reconstruction)
환자의 삶 전체를 새로운 서사로 재구성
“당신의 삶은 ‘인정받기 위해 자기희생’이라는 이야기였는데, 이제 ‘자기주장과 관계’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중이군요.”
지지와 격려
변화가 아주 작아도 “그 작은 시도가 정말 중요합니다”라고 인정
5. Working Through 기간과 특징
기간: 전체 치료의 50~70% 차지 (수개월 ~ 수년)
특징:
환자가 “치료가 제자리걸음”이라고 느끼는 시기 (가장 힘듦)
분석가도 지루함·좌절감을 느낄 수 있음 → 이를 반전이로 활용
반복이 점차 질적으로 달라짐 (같은 내용이라도 감정 강도가 줄고, 새로운 연결이 생김)
6. Working Through이 성공한 징후
같은 주제를 말해도 감정적 고통이 크게 줄음
자유연상이 더 자연스럽고 깊어짐
일상에서 새로운 행동 패턴이 자동적으로 나타남
“이제 분석가 없이도 스스로 해석할 수 있다”는 느낌
한 세션 Working Through = 통찰을 ‘반복’
그 과정의 반복을 통해 ‘살아있는 변화 --> Self, 큰나’로 나아가는 과정
성공의 체험(성공일지)
정신분석의 종결 단계 (Termination Phase)
정신분석 치료에서 종결은
단순히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치료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치료 단계 중 하나.
보통 전체 치료 기간의 마지막 3~12개월 정도를 차지하며,
잘 다루면 환자의 변화가 가장 크게 고착되는 시기.
1. 종결의 적절한 시기 (종결 기준)
분석가가 종결을 고려하는 주요 지표들:
기준 구체적 내용 의미
증상 소실
주요 증상(우울, 불안, 강박 등)이 지속적으로 사라짐
기본 목표 달성
자유연상의 질적 변화
억압된 내용이 자유롭게 나오고, 저항이 크게 감소
무의식 탐색이 자연스러워짐
전이 해결
분석가에 대한 왜곡된 전이가 대부분 해소됨
과거 대상관계가 재구성됨
작업화 완료
통찰이 행동·관계·자기이해로 통합됨
변화가 안정적
자기분석 능력
환자가 스스로 해석하고 대처할 수 있음
분석가 없이도 성장 가능
현실 기능 향상
일상생활(일, 관계, 사랑 능력)이 안정적
치료 목적 달성
2. 종결 단계의 4단계 흐름
단계 기간주요 특징분석가의 역할
1. 종결 논의 시작
종결 6~12개월 전
환자나 분석가가 먼저 “언제 끝낼까?” 이야기를 꺼냄
“종결을 생각해 볼 시기가 된 것 같아요”라고 제안
2. 종결 작업 (Termination Proper)
3~9개월
종결에 대한 저항·불안·애도 강하게 등장
종결 자체를 분석의 주요 주제로 삼음
3. 실제 종결 준비
마지막 1~2개월
마지막 날짜를 구체적으로 정함
감정적 마무리 작업
4. 실제 종결 후
종결 이후
추후 만남(재분석) 가능성 열어둠
필요 시 follow-up 세션
3. 종결 시 자주 나타나는 환자 반응과 해석
종결 저항: “아직 다 안 끝났어요”, “더 해야 할 것 같아요”, 갑자기 증상 재발
분리 불안: “선생님 없이 어떻게 살아요?”, 버림받는 느낌
애도 과정: 분석가와의 관계를 상실하는 슬픔
회귀: 과거 패턴이 일시적으로 다시 나타남
긍정적 반응: “이제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분석가의 해석 예시:
“종결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다시 아버지 이야기를 많이 하시네요. 끝난다는 것이 ‘버림받는다’는 느낌으로 다가오시는군요.”
“분석이 끝난다는 게 두렵지만, 동시에 ‘드디어 자유로워진다’는 기대도 함께 있으신 것 같아요.”
4. 종결을 잘 마무리하는 분석가의 기술
종결 날짜 공동 결정 환자와 충분히 논의 후 구체적인 날짜(예: 6개월 후 ○월 ○일)를 정함.
종결 주제 집중 분석
분석 관계 자체를 자유연상의 주제로 삼음
“지금 저와의 이별을 어떻게 느끼시나요?”
애도 작업 분석가와의 관계를 “좋은 대상”으로 내재화하는 과정. “이제 선생님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갈 수 있게 됐네요.”
재구성 마무리 환자의 삶 전체를 새로운 서사로 정리: “당신은 ‘희생자’에서 ‘자기 삶의 주인’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종결 후 계획
필요 시 3개월, 6개월 후 follow-up 세션 제안
재분석 가능성 열어둠
5. 종결의 이상적 결과
증상 지속적 완화
보다 성숙하고 유연한 대상관계
자기 이해와 자기 위로 능력 향상
“분석가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자율성
분석 경험을 “내면의 좋은 분석가”로 간직
주의사항
갑작스러운 종결은 좋지 않음 (최소 3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 필요)
환자가 강하게 종결을 요구할 때도 그 의미를 먼저 분석
분석가도 종결에 대한 자신의 감정(아쉬움, 성취감, 불안)을 반전이로 인지
한 줄 요약
종결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환자가 분석 경험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새로운 시작’을 하는 과정
프로이트 이후 현대 정신분석의 주요 인물들 (20세기 후반 ~ 21세기)
프로이트 사후(1939년) 정신분석은 크게
객체관계 이론(Object Relations),
자기심리학(Self Psychology),
관계 정신분석(Relational Psychoanalysis),
정신화(Mentalization) 등으로 발전했습니다.
아래는
영향력 높은 현대/동시대 정신분석가 5명을 선정해
주요 기여와 대표 저작을 정리.
1. Otto Kernberg (1928~ , 미국/칠레)
주요 기여: 객체관계 이론을 체계화하고,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치료에 혁명을 일으킴. 전이중심 정신치료(Transference-Focused Psychotherapy, TFP) 개발.
영향: 현대 성격장애 치료의 표준 중 하나. Kernberg의 이론은 프로이트-클라인 전통을 임상적으로 가장 강력하게 발전시켰습니다.
대표 저작:
Borderline Conditions and Pathological Narcissism (1975)
Object Relations Theory and Clinical Psychoanalysis (1976)
Severe Personality Disorders: Psychotherapeutic Strategies (1984)
Otto Kernberg 설명 Otto Kernberg은 현재 살아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분석가 중 한 명으로, 프로이트 이후 정신분석을 임상적으로 가장 강력하게 발전시킨 인물.
기본 정보
생년: 1928년 (현재 97세, 여전히 활발히 활동)
국적: 오스트리아 출생 → 칠레에서 정신분석 수련 → 미국으로 이주
주요 분야: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와 나르시시즘(Narcissism)
1. 주요 기여 (가장 중요한 부분)
① 객체관계 이론(Object Relations Theory)의 체계화
프로이트는 본능(리비도·공격성)에 집중했지만, Kernberg는 ‘대상(사람)과의 관계’가 성격을 형성한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Melanie Klein의 객체관계 이론을 발전시켜 ‘자기(self)와 대상(object)의 내적 표상(internal representation)’ 개념을 명확히 정리. ② 경계선 성격장애 치료의 혁명
1970~80년대까지 경계선 성격장애는 “치료 불가능”으로 여겨졌습니다.
Kernberg가 전이중심 정신치료(Transference-Focused Psychotherapy, TFP)를 개발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TFP는 주 2회, 장기 치료로 환자의 전이(분석가에게 느끼는 감정)를 적극적으로 분석합니다.
③ 이론의 핵심 개념
분열(Splitting):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을 극단적으로 나누어 보는 방어기제
정체성 확산(Identity Diffusion):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불안정한 느낌
원시적 방어기제(Primitive Defenses): 투사, 이상화·비하, 전능감 등
객체관계 단위(Object Relations Unit): 자기-대상-감정의 3자 구조
연구 방법
대상: DSM-IV 기준 BPD 진단을 받은 90명 (18~50세).
치료군: 무작위 배정
Transference-Focused Psychotherapy (TFP, 전이중심 정신역동 치료): 주 2회 개별 세션.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 변증법적 행동치료): 주 1회 개별 + 그룹 + 전화 상담.
Supportive Treatment (지지 치료): 주 1회 (필요 시 추가).
약물 치료는 필요 시 공통으로 제공.
4개월 간격(기저, 4·8·12개월)으로 자살 행동, 공격성, 충동성, 불안, 우울, 사회적 적응 등을 맹검 평가.
주요 결과
3가지 치료 모두에서 1년 동안 우울, 불안, 전반적 기능, 사회적 적응이 유의하게 개선.
자살성(suicidality): TFP와 DBT에서 유의한 개선.
분노(anger): TFP와 지지 치료에서 개선.
충동성(impulsivity) 일부 측면: TFP와 지지 치료에서 개선.
TFP만 유의하게 개선된 영역: 과민성(irritability), 언어적·직접적 공격(verbal & direct assault).
결론: 구조화된 외래 치료(특히 TFP)는 BPD 환자의 여러 증상 영역에서 광범위한 개선을 가져올 수 있으며, DBT와 지지 치료도 상당한 효과
오토 켄버그(Object Relations Theory 기반)의 Transference-Focused Psychotherapy (TFP)는 경계선 성격장애(BPD) 치료로 잘 알려진 정신역동적 접근.
TFP는 Kernberg의 object relations model (분열된 self/other representations 통합, identity diffusion 해소 등)을 바탕으로 하며, 여러 RCT에서 증상 개선(자살 시도, 입원, BPD 증상), 심리사회 기능, 성격 조직화(personality organization), attachment/reflective function 변화에서 효과를 입증
2. 대표 저작 3권 (필독서)
Borderline Conditions and Pathological Narcissism (1975) → 경계선과 나르시시즘의 고전적 명저. 아직도 가장 많이 인용되는 책.
Object Relations Theory and Clinical Psychoanalysis (1976) → 이론을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이론가로서 Kernberg의 정수.
Severe Personality Disorders: Psychotherapeutic Strategies (1984) → 실제 치료 기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실전서. TFP의 기초가 된 책.
3. Kernberg의 현재적 의미 (2020년대 기준)
증거기반 치료로 인정받음: TFP는 여러 RCT(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됨.
경계선 성격장애 치료 가이드라인에 TFP가 공식적으로 포함됨 (미국, 유럽).
현대 정신분석 중 가장 ‘프로이트-클라인 전통’을 강하게 계승하면서도 임상적으로 실용적으로 만든 인물.
Peter Fonagy(정신화)의 MBT와 함께 21세기 BPD 치료의 양대 산맥으로 불림.
한 줄 요약 Otto Kernberg = “경계선·나르시시즘 성격장애를 정신분석으로 치료할 수 있게 만든 사람
이 책은 Kernberg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중증 성격장애(특히 경계선·나르시시즘) 치료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
1984년 Yale University Press에서 출간되었으며, 약 380~396페이지 분량입니다.
1. 책의 목적과 위치
Kernberg의 이전 저작(Borderline Conditions and Pathological Narcissism, 1975; Object Relations Theory and Clinical Psychoanalysis, 1976)에서 발전시킨 이론을 임상 실천으로 연결한 실전서.
당시까지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중증 성격장애를 정신분석적으로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
TFP(Transference-Focused Psychotherapy, 전이중심 정신치료)의 이론적·기술적 기초가 된 책입니다. (TFP는 이 책 이후 더 체계화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짐)
2. 주요 내용 요약
① 구조적 진단(Structural Diagnosis) 강조
단순 DSM 증상 진단이 아닌, 성격 조직(Personality Organization) 수준을 평가:
신경증 수준 (Neurotic)
경계선 수준 (Borderline Personality Organization) ← 이 책의 핵심
정신병 수준 (Psychotic)
핵심 진단 기준 3가지:
정체성 확산(Identity Diffusion)
원시적 방어기제(Primitive Defenses) — splitting(분열), 투사적 동일시, 이상화·비하 등
현실검증 능력 유지 (경계선의 특징)
② 중증 성격장애의 병리학
병리적 공격성(Pathological Aggression): Kernberg는 중증 성격장애의 핵심 동력으로 공격성을 강조 (프로이트의 리비도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