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중개업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올려주시는 아파트 시세 눈팅 잘하고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울산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화학 공장이 있는
한국 최대 산업단지입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올산만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무풍지대였습니다.
울산은 공장들이 많아서 술집이나 노래방들이 참 많고 장사도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울산도 이제는 경기가 예전에 비해 확연히 안 좋아졌습니다.
작년부터 노래방이나 술집, 식당들 장사가 잘 안된다고들 합니다.
예전과는 느낌이 다르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먹고 살려고 손님들한테는 오른다 오른다 하고는 있지만
아파트 시세도 점차 나빠지고 있습니다.
남구는 울산의 중심지인데
옥동은 신축인 디아채나 한신이 올랐으나 롯데는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고
오래된 아파트들은 오히려 하락하는 양상입니다.
삼산동은 내림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신정동도 아이파크 때문에 올랐지만 더 이상 못오르고 거래도 줄고 있습니다.
야음동 쪽은 시세가 확연히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고,
달동도 거래가 크게 줄면서 더 이상 못오르거나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중구는 성안동은 오래된 아파트들이 오르긴 올랐는데 작년부터 더 못오르고,
우정동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북구는 상대적으로 외곽지역에 해당하는데,
신규주택단지 개발이 이루어지면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지금은 거의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출처: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원문보기 글쓴이: 태화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