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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지철-서만철-심성래 충남교육감 후보. |
김지철-서만철-심성래 충남교육감 후보들이 특수교육 정책에 대한 공개 질의서에 각자의 의견을 내놓았다.
27일 충남 천안 공립특수학교인 인애학교 학부모회(회장 이숙길)에 따르면 225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졸업 후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복지서비스에 대한 설문을 실시, 이를 바탕으로 충남교육감 후보들에게 공개 질의서를 발송해 회신 결과를 언론에 공개했다. 명노희 후보의 답변은 없었다.
먼저 ‘특수학교·학급 성폭력 사건 처리 및 예방 계획’에 대해 김지철 후보는 “충남 모든 교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성폭력 교육과 장애인식 교육을 강화하고, 방학 중 교원 업무연수 시 성폭력 및 성인지 교육과 장애인식 교육 반드시 이수토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학급이 있는 일반학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과 성폭력 교육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지철-서만철-심성래 후보 "특수학교 성폭력 교육 및 사건 단호 대처" 천명
서만철 후보는 “인애학교 학생들은 물론 이 세상 모든 장애우들은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할 아이들이며 제자들”이라며 “자신의 의사결정이 자유롭지 못하고 자기 방어능력이 없는 장애우에게 성적 폭력을 가한 사람은 인간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사람이며, 엄중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애학교 사건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사해야 하며, 사건 처리도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 성폭력 가해자는 즉시 그리고 영구히 교육 현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심성래 후보는 “교사와 장애학생 대상 맞춤형 성폭력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 복지단체, 성폭력 상담소 등 관련기관 도움을 받아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며, 학교 내 성폭력 예방을 위해 취약지구에 대한 특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보건교사와 담임교사, 학부모와의 정기적 소통 시스템을 마련해 학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부모 교육을 강화해 학부모의 성폭력 관련 대처 능력과 자녀에 대한 보호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공과 추가 신설과 관련 ▲김지철 후보는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 고등학교에 30명 정원의 2개 학급 이상 전공과 설치 추진 ▲서만철 후보는 관련 전공과 추가 신설 및 교육과정 개정 ▲심성래 후보는 장애인 맞춤 교육과정 준비·운영, 특수학교 전공과 추가 증설 및 일반고 단계적 확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