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7월27일
설탕 섭취를 줄이면 피부, 치아 건강이 개선되고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탕을 뺀 ‘제로 슈거’ 식품이 여전히 인기다. 작년 한국소비자원 ‘제로 상품 관련 소비자 구매 행태 및 인식’ 조사
결과, 소비자의 72%가 일반 식품 대신 제로 식품을 구매했다. 설탕 섭취를 줄이면 건강해질까? 영국 전문 영양사
니콜라 루들람 레인이 폭스 뉴스에 ‘30일 이상 설탕을 끊으면 생기는 변화’를 공유했다.
◇인지기능 향상
식단에서 설탕을 제외하면 인지기능이 개선된다. 루들람 레인 영양사는 “설탕은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며
높아진 혈당이 인슐린에 의해 다시 떨어지면 피로감이 상승하고 집중력이 저하된다”며 “설탕 섭취를 줄이면 에
너지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피로감이 줄어들고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체중 감소
설탕을 끊으면 체중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개 설탕이 함유된 식품은 열량이 높다. 설탕 열량은 1g당 약
39kcal로 높은 편이다. 설탕은 보통 ▲콜라 한 캔에 41g(10 티스푼) ▲컵케이크 한 개 18g(4.5 티스푼) ▲케첩 한
스푼 당 설탕 1 티스푼 ▲흰 빵 한 조각 4분의1 티스푼만큼 첨가된다. 설탕으로 칼로리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지방
으로 저장돼 살이 찐다. 반대로 설탕 섭취를 줄이면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
◇피부·치아 건강 개선
설탕은 구강 내 세균의 먹이가 돼 충치를 유발한다. 점착도가 높아 치아 표면에 달라붙으면 치아 표면이 침식될
가능성도 커진다. 설탕을 섭취하지 않으면 치아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설탕 섭취를 줄이면 체내 염증 반응이
감소해 여드름 등 잡티가 줄어들고 피부 결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설탕 줄이려면
설탕 섭취량을 줄이고 싶다면 식품을 고를 때 제품에 부착된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설탕 외
에도 ▲옥수수 시럽 ▲옥수수 감미료 ▲과일주스 농축액 ▲고과당 옥수수 시럽 ▲당밀 ▲맥아당 ▲포도당 ▲전화
당 등도 설탕이 들어간 첨가당을 나타내는 표기다. 가급적 설탕이 함유된 제품을 피하고 채소, 과일, 통 곡물 등
가공되지 않은 천연식품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천연식품 속 당은 비타민, 섬유질 등 기타 영양소가 함께 함유돼
단맛을 내면서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는다.
단백질, 섬유질 등 영양소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켜 단맛에 대한 갈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때때로 우리 몸은 갈증을 단맛에 대한 갈망으로 착각한다. 하루 물 권장 섭취
량인 1.6~2L를 지키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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