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섭씨 30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게속되는듯 하다. 습도가 80에 이르니 짜증마저 겹친다.
9시 50분에 예정된 당고개역에 도착하니 분당에서 2시간에 걸친 원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한 현일이 일찍 도착하여 친구들을 맞고있다.
원래 예정된 산행은 불암산을 종주하여 태능에 도착하여 고샐하고 있는 최 병인을 문병하려고 하였으나 무더위에 4시간이상 걸리는 무리한 코스를 피하여 다시 되돌아 7호선을 갈아타고서 먹골역에서 하차하여 봉화산에 오르자는 임 승열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10시 15분 다시 되돌아 올라 노원역에서 7호선 전철을 갈아타고서 먹골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10시 40분이다.
아차산 봉화대로 알려진 봉화산 숲속의 계단길이 짜증나는 도시인에게 새롭게만 느껴진다. 봉화산 정상에 오르니 시간은 11시40분이다. 정상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남산 , 관악산, 청계산, 남한산성이 까마득히 멀리 보이고, 동쪽을 바라보니 천마산, 예봉산, 북서쪽을 바라보니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가까이 보인다. 탁트인 사방주위를 바라보니 시원하기만 하다.
정상까지 동행하였든 박 찬운은 선약을 이유로 일찍 하산, 나머지 8인의 노인네들이 한 현일이 준비하여온 홍어회, 송 권용의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추기며 정담을 나누다보니 시간은 흘러만 간다.
12시10분 하산, 봉화산역에서 승차, 화랑대역에서 하차, 최 병인 소유 음식점에 이르니 시간은 오후1시를 가리킨다. 송 재덕이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다.
나이에 비해 과격한 운동인 정구로 근육파열, 기브스한 상태에서 장기간 고생을 하고 있는 최 병인을 중심으로 10명의 친구들이 아구찜을 들며 시원한 맥주와 소주로 잔을 부딫치고 떠들다보니 2시30분을 가리킨다. 6/23(화) 여의 나루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다..
등산 참가자명단(10명); 송 궝용, 송 춘호, 송 재덕., 임 승열, 박 찬운, 박 희성, 한 현일, 한 철상, 조 남진, 조 원중
6/23(화)연 규화 성묘일정;10시 정각, 여의나루역 구내 만남의 장소, 간소복장
6/26(금)등산일정; 수서역, 10시정각, 도시락 지참
Subject: ♣ 힘들어도 웃고 살아요 ♣
|
|
첫댓글 병인아 빨리 나아 봉화산에 올라 시원한 그 맛을 만끽해야지?!
조스님, 좋은 등산기에 아름다운사진, 아름다운글로 일정과 회원들의 활동모습을 알려주어 감사합니다. 소인은 건강검진관계로 부득이 불참하게 되었으니 관용바랍니다. 우리의 열성 친구 최병인이 얼마나 답답해할가를 생각하니 나도 답답해. 우리 다같이 빨리 쾌유되기를 마음 모아 기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