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동학혁명 최후의 항전지 https://youtube.com/watch?v=kN_aZUoGqBs&si=ECPEqHdxwqTV9ETb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녹두장군을 기린 그 시대 사람들의 민요다.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여행작가본부 실크로드 투어단이 개최하는 한국의옛길 대둔산옛길을 찾아간다.
동학농민혁명군의 최후 항전지로 알려져 있는 전북 완주군 대둔산(大芚山·878m)으로 향했다.
등산정보
산행코스 : 대둔산터미널-매표소-계단(금강구름다리)-마천대(정상)-원점회귀 (7km 5시간)
당일 현지 상황에 다라 대장단에서 코스 변경 할 수 있습니다.
낭만코스 : 케이블카 승강장-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정상)-케이블카 탑승(하행)-->주차장원점회귀(4.5km)
케이블카요금 왕복 15,000원
입장료 및 주차료 : 무료
09:00 ~ 17:00, 00분/20분/40분, 20분 간격으로 운행
산행종주팀은 등산로로 낭만팀은 케이블카로 오른다.
케이블카를 타고 7부 능선까지 올라가 10분 정도만 걸으면 구름다리가 나타난다.
대둔산은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그만큼 암릉미가 화려해서다.
신라시대 원효대사는 대둔산의 기암절경에 취해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사흘을 머물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케이블카 정류소 옥상의 전망대에서 경치를 보는 것으로 산행은 시작된다.
정상까지는 700m로 짧지만 가파른 계단이 빽빽한 오르막이라 쉽지 않다.
등산 초보자라면 헉헉 거리며 땀 깨나 흘려야 하는 깔딱고개인 셈이다
대둔산은 충남 논산과 금산, 전북 완주에 걸쳐 있다.
대둔산은 한듬산을 한자로 만든 이름으로 한은 크다는 뜻이며 듬은 두메, 더미 덩이의 뜻을 일러 큰두메산, 큰덩이의 산을 뜻한다.
곳곳에 드러난 화강암 암반이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고, 빼곡한 숲이 첩첩으로 쌓여 있어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려온 곳이다.
우뚝 솟은 봉우리마다 독특한 형상이 담긴 대둔산은 잘 다듬어진 조각품에 분재의 군락을 보는 것 같은 수석의 보고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운무와 계곡,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매력적인 산이다.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10여 분 거리인
금강구름다리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빨간색의 금강구름다리가 이어진다.
해발 670m에 놓여 있는 길이 50m의 철제 다리다. 바로 아래는 천 길 낭떠러지여서 발을 떼놓을 때마다 하늘을 걷는 기분이다.
다리 밑을 내려다보면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쫄깃해진다.
폭이 좁은 가파른 길과 계단을 오르면 약수정 휴게소다.
왼쪽으로 가면 총 길이 36m의 철재 삼선계단이 나온다.
고려 말 한 재상이 딸 셋을 데리고 이곳에 들어와 망국을 한탄하며 여생을 보냈는데 딸 셋이 선인으로 변해 삼선바위가 됐다고 한다.
계단을 오른 뒤 내려다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하다.
하지만 죽순처럼 솟아오른 봉우리와 구름다리의 조화는 한 장의 ‘달력 사진’을 연출한다.
바위 위 소나무도 멋스러움을 자랑한다. 이곳은 일방통행이다.
정상을 향할 때만 올라가게 돼 있고 내려올 때는 다른 등산로로 돌아와야 한다.
마치 요새 같은 봉우리로 이뤄져 있는 대둔산은 일본군에 쫓긴 동학군이 최후의 항전을 했던 실제 요새였다.
1895년 접주급 이상 26명의 동학지도자들이 진을 치고 3개월 동안 일본군과 대치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백제와 신라가 마지막 혈전을 벌였던 황산벌 전투를 비롯해 권율 장군이 1000명의 군사로 왜군 1만명을 격퇴한 배티재 전투도 모두 대둔산과 주변 지역을 무대로 펼쳐졌다.
등산로는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로 향한다.
마치 산수화 병풍을 펼쳐놓은 듯한 풍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칠성바위, 왕관바위 등 기암마다 웅장함을 뽐내고 섬처럼 솟은 크고 작은 산들의 능선이 겹치고 포개진다.
선계로 들어서는 듯한 절경이다.
정상에 완주 군민이 직접 자재를 운반해 세운 10m 높이의 개척탑이 우뚝하다.
시야를 멀리 뻗치면 파도치는 연봉 사이로 덕유산이 손에 잡힐 듯하고 마이산, 지리산까지 눈 안에 든다.
암봉과 바위에 앉은 설경이 일품인 겨울 대둔산은 절경 그 자체다.
대둔산 설경 특히, 정상 부근에 있는 금강구름다리는 대둔산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놓쳐서는 안 되는 명소이다.
금강구름다리를 건너면 약수정이 나오고 여기서 삼선줄다리를 타면 왕관바위로 간다.
봉우리마다 한 폭의 산수화로 그 장관을 뽐내는 대둔산은 낙조대와 태고사가 있다.
금강폭포, 동심바위, 금강계곡, 삼선약수터, 옥계동 계곡 등 신의 조화로 이룬 만물상을 보는 듯 황홀하기만 하다.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면서 약수정에 들러 파전에 동주한잔하면 곤줄박이와 추억여행을 한다.
대둔산 주차장으로 내려와 대둔산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여행작가본부 실크로드 투어단 한국의옛길 대둔산 옛길을 마친다.
첫댓글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 250125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NEHx/843
대둔산 길
잘보았어요..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