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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함께 길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핵심)
창 5:24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으로 인한 참된 기쁨을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도
때때로 세상 근심도 같이 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계와 노후걱정, 건강, 부모나 자녀걱정, 사회적 성공, 인간관계, 세계정세와 국가정세 등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 겪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안타깝지만 완전하게 자유롭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 모두의 솔직한 심정이실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그 엄청난 사랑과 은혜를 진심으로 깨달은 이후로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여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해주셨던 것처럼) 나도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는 자,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와주심을 인생의 가장 큰 소망으로 삼아
그 날을 매일 기다리면서 살고 있는 자,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
즉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제는 예수님으로 인한 기쁨만 마음속에 가득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매일 기쁘게 미소 지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괴리가 생깁니다.
나를 죽기까지도 사랑해주신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나도 뭐든지 다 할 수 있으며,
예수님의 뜻이라면 나의 모든 소유도 다 버릴 수 있다고,
예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고 싶다고, 예수님 덕분에 난 정말 기쁘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막상 일상 속에서 세상적인 걱정과 근심거리가 생기면
우리는 빠르게 염려하고, 슬퍼지고, 우울해지며, 괴로워합니다.
그리고는 ‘어, 이상하다. 내 마음은 두 개인가?’하며 일치되지 않은 묘한 괴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에게 그런 마음이 생기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주신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예수님 외엔 그 누구도 우리에게 줄 수가 없는 그 엄청난 십자가의 은혜를
주머니 안쪽 깊은 곳에 넣어둔 채 잊었기 때문입니다.
이 심리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
나만 받은 게 아니라 믿는 자들은 다 받은 것’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하여
이미 자기 손에 넣은 것에 대해서는 소중함을 잊는 것과 같이 그 엄청난 가치를 망각한 것으로서
다시 새롭게 각성할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아직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들어보면
사업에 실패하여 빚더미에 앉아 노숙인이 되기 직전인 사람에게
어떤 노인이 다가와 현금 1000억을 거저주면서
“자, 이 돈으로 해결하게.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네.”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1000억을 준 노인을 평생의 은인으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노인으로부터 부탁이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면 하던 일을 다 제쳐두고 달려가서
그 부탁을 우선적으로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은혜는
이깟 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엄청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기억해내야 합니다.
죄로 인하여 모두가 지옥에 떨어져 ‘영원토록 쉼 없이’ 잔인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던 우리에게
죄 사함과 의롭다 해주심을 얻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
그 놀라운 기회가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막 8:36-37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요 7:37-38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천국복음의 구원,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대단한 뭔가를 내놓거나
무엇을 잘 하여 큰 업적을 쌓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주님으로 믿고,
회개하여 마음과 행위를 돌이킨 후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그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면 누구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한 조건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선 우리가 죄 가운데 있을 때에도, 예수님을 알지 못했을 때에도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된 저와 여러분들의 미래를 먼저 내다보시며
이미 사랑해주고 계셨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것과도 비교의 대상이 될 수조차 없는 엄청난 가치,
바로 그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이미 소유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거대한 가치를 알지 못하여 다른 것들에 눈을 돌리고, 마음이 그쪽으로 향해 있기에
두 마음의 괴리를 느끼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인 것입니다.
약 4:7-8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이 부분에서 주의할 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 엄청난 십자가의 은혜를
주머니 안쪽 깊은 곳에 넣은 채 거기에 머리를 박고 현실 부정을 하여
주변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몽상가처럼 살아가는 것도 문제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는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 것이며,
다른 사람들을 실족하게 하는 중죄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영적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괴리감도 없이 살아가기 위해선
이제 주머니 안쪽에 넣어둔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주머니 밖으로 꺼내 머리 위로 높이 들어 올려야 합니다.
그것을 꺼내는 순간 예수님의 빛이 눈부시게 빛날 것이며,
그 광채에 의해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때부터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됩니다.
더불어 세상을 비추는 빛, 썩지 않게 하는 소금의 역할을 비로소 감당하게 됩니다.
마 5:13-16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얼마 전 저는 죽마고우로부터 정말 오랜만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쭉 친하게 지내던 제 두 친구 중
한 명은 큰 기업에서 승진하여 인사과 실장이 되었고,
한 명은 건설업계의 높은 자리에서 큰돈을 만지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친구들은 넓은 신축 아파트도 분양받고, 땅도 사두고, 자녀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며,
두 가정이 함께 캠핑이나 스키장을 자주 다닌다며
올해부턴 저희 가정도 함께 모였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캠핑이나 스키장은커녕 만나서 식사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친구들은 제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이 나이쯤 되면 다들 그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에 가볍게 권한 것 같습니다.)
“네가 가는 길은 부와 명예의 길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이다.”라고
하나님께서 제게 미리 여러 차례 말씀해주신 좁고 협착한 이 길,
그리고 하나님께서 능력이 없으셔서 제가 가난한 게 아니라
구원으로 향하는 가장 좋은 길(제게 가장 좋은 길),
즉 하나님의 말씀을 다른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에 가장 합당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기에 친구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 이니라”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들의 능력으로 마귀를 이긴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마귀는 어떻게든 저를 넘어뜨리기 위해 또 덫을 놓았고,
또한 계속해서 저에게 그런(?)목회는 이제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남들과 같이 부를 쫓아가라며,
“너도 먹고는 살아야지~”하는 입 냄새 나는 구역질나고 더러운 속삭임으로 회유했습니다.
이처럼 마귀는 우리가 넘어질 때까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불평으로 끝내 죄를 범할 때까지
세상을 향한 욕심의 생각을 우리에게 슬며시 넣으면서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으며,
마귀가 넣은 그 생각에 우리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면
부러운 감정을 타고 마음속으로 들어와 결국엔 사망을 낳게 합니다.
돈에 대한 탐심뿐만 아니라 각 사람에게 가장 약한 부분
예를 들어 세속적 야망, 음욕, 교만, 시기심과 증오, 나태의 게으름, 식탐 등
마귀는 그 사람을 넘어뜨리기에 가장 수월해 보이는 것들을 자극하여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을 사랑하면서 의지하게 만들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한 번이라도 죄의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마귀는 하나님께 이것 보시라며 우리를 정죄/조롱할 것이고,
우리 영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힌 것이며,
자신의 행위를 처절히 후회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여 돌이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죄 사함과 의롭다 해주심을 얻지 못한다면
결국 마귀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이래서 죄가 더럽고 무서운 것이며,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워 이겨야 하는 대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귀의 의도를 간파하여 한두 번 이겼다고 끝난 게 아니라
우리는 끊임없이 말씀의 검으로 무장한 채 계속 이기는 영적싸움을 이어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의 시험들을 말씀으로 이기신 것을 기억하여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모습으로 늘 깨어
그 말씀의 능력으로 계속해서 마귀를 이기고, 죄와 싸워 이기고,
자기 자신의 옛 자아와 싸워서 이긴다면, 그 이후로는 넘어질 여지가 아예 없다면
마귀는 더 이상 같은 소재로는 공격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귀는 각 사람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교묘히 파고드는 방법으로
공격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다.
예수님으로 인한 구원의 기쁨을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데도
그것의 가치를 잊도록 세상의 반짝이는 것들에 눈을 돌리게끔 유도하여
나머지 1%까지 갖고 싶어지게 하는 이 끝없는 욕심은
99.9%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쁨을 안주머니 깊은 곳에 넣어둔 채 까맣게 잊어버리고
0.1%에 불과한 세상의 기쁨을 손에 넣지 못하는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으로서
물질만능주의와 죄와 쾌락에 절여진 이 세상에 섞여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각별히 경계해야 할 마귀의 함정인 것입니다.
이해하기 더 쉽도록 비유를 해보면
어떤 사람이 자기 등에 매고 있는 가방에
맛있는 고급 도시락을 넣어두었으면서도 그것의 가치를 모른 채
길가는 사람들에게 동전이라도 구걸하여 붕어빵을 사먹고 싶어 하는 마음,
자기만 붕어빵을 먹지 못한다는 슬픔에 강하게 사로잡힌 상태로
울면서 불평하는 어리석은 자의 모습이 바로 두 마음을 품은 모습인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이 땅에 머물고 있는 상태이고,
육신을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해선 꼭 필요한 여러 가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세상 걱정과 유혹들이 빠르게 우리의 마음을 파고들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천국복음의 기쁜 마음을 붙들고,
인내하며 마음 한구석 예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자가 아니라
이제는 안주머니 깊은 곳에 모셔두기만 했던 진짜 기쁨을 꺼내어
머리 위로 높이 들어 올려 마귀가 던져주는 욕심과 싸워서 능히 이겨내고,
어떤 상황에서도 늘 기쁘게 하나님께 감사만 올려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내용입니다.
찬란한 예수님의 그 빛은 세상을 비출 것이며,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가치관과 행위를 그리스도인답게 완전히 바꿔줄 것이고,
그동안 크고 탐스럽게 보였던 세상 것들과 그것을 가지지 못해서 오는 걱정과 불만들은
마치 오래되어 빛바랜 신문지처럼 초라한 쓰레기였음도 밝히 보일 것입니다.
빌 3:7-14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우리는 하나님의 권속인 천국백성들입니다.
육신에 얽매여 슬그머니 불평과 욕심을 품고,
육신적 문제들에 좌지우지 되는 존재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매일 새롭게 기억하십시다.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권속으로 살아가는 자가 다가올 천국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그 엄청난 사랑과 은혜를 단 한 순간도 잊지 않고,
매일, 매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묵상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오직 예수, One Way JESUS’가 참 그리스도인들의 모토(motto)인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첫째 계명을 목숨보다 소중하게 지키면서
하나님 사랑의 첫 증거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된다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일들에 대해 억지로 인내하여 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이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십자가의 이 길이 아무리 험하고, 힘들고, 외롭다 해도
예수님과 함께라면 사실은 험하지 않다는 사실, 힘들지 않다는 사실, 조금도 외롭지 않다는 사실을
체득하게 되기에 진정한 미소로 웃으면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나
밝히 웃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선 일찍 돌아가신 부친을 대신하여 어릴 때부터 가장의 역할을 맡아
목수일로 모친과 동생들을 돌보아주셨으며 십자가에 달리실 때까지 쭉 가난하게 지내주셨고,
모두에게 배신과 저주를 당해주셨고, 친동생들로부터도 무시를 당해주셨으며,
바알세불의 힘을 입고 사역을 하는 자라는 모욕적인 말도 들어주셨고,
신성모독자라는 치욕의 말도 들어주셨습니다.
속옷까지 다 빼앗기신 채로 성기를 드러내신 채 십자가에 달리셔서
누구도 감당할 수가 없는 가장 큰 부끄러움을 다 당해주셨습니다.
금속이 달린 채찍에 맞아주셔서 온 몸이 찢어져 뼈가 드러나신 채 물과 피를 흘려주셨고,
창으로 찔려주신 옆구리에는 큰 구멍이 나셔서 내장이 보였으며,
머리에는 날카로운 가시관을 써주신 채 얼굴 전체가 피로 물드셨습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그 모든 것들을 당해주신 이유는
바로 저와 여러분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저와 여러분들을 살려주시기 위해 그 모든 수모를 다 당해주셨는데
우리는 솔직히 당하기를 싫어하고, 체면을 지키고 싶어 하며,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아가고 싶어만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너무나도 싫어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위해 그 모든 것들을 대신 다 당해주셨다지만 나는 싫어.
나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내가 원하는 화려하고 안락한 인생을 꼭 살고 싶어.’
이런 마음이 각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기에
우리는 구원의 길과 세상의 길에 각각 다리를 걸치는 영적간음과 우상숭배를 하게 되는 것이고,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세상의 것들을 바라보며 괴리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최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며 열심히 활동하는 것도
어떤 마음의 근본으로 행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이 나라가 무너지면 하나님을 섬기는 것도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뜻이 무너진다(?).
지금의 평안과 번영을 잃는 것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면서
나라의 번영과 육신의 안정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다 회개하게 할 수는 없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각자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며 돌이키고 난 후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를 함으로서 그 기도가 헛된 것이 되지 않도록 힘쓰는 방편으로
회개의 열매가 있는 참된 회개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모두가 죄 가운데서 머물고 있으면서도 정작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지 못한 채
그저 “이 나라에 안정과 평화를 주시옵소서!!!”하면서 정치적 선동에 세뇌되어
참된 회개와 회개에 합당한 열매도 없이 그저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회칠한 무덤과 다를 바 없이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온갖 더러운 것들이 가득한 모습으로서
그 기도는 하나님 앞에 상달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죄 가운데서 죽어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증명하는 행동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 1903년 원산대부흥운동에서 시작되어
1907년 전국으로 퍼져나간 회개운동(평양대부흥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중에
각 개인의 회개를 먼저 행하라고 감동을 주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졌을 때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있었다는 전례를 기억하십시다.
특히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모든 기도, 그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가
죄로 가득해져버린 이 땅을 슬프게 바라보고 계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자신도 그 풍조에 휩쓸린 부분에 대하여 죄송한 마음으로 회개기도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셔서 앞으로도 풍요롭게 해주시기를 원하는 마음,
자신이 가진 소유를 지켜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더불어 이 나라가 공산주의가 되어버리면 육신적으로 비참해질 것이 그저 두렵기 때문에
그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마음뿐으로
즉 육신과 세상과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억지로 회개기도를 하는 것인지를
반드시 살펴야 합니다.
완전히 같은 내용의 회개기도라 해도 마음의 의도에 따라
하나님께서 받아주시며 죄를 사해주시는 유효한 기도가 될 수도 있고,
오히려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가증한 기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가 안정됨으로 ‘이제 안심이다...’하면서
기독교인들마저 번영과 돈과 쾌락에 빠져 다시 죄와 물질을 사랑함과
쾌락에 취해 영적으로 죽어가는 것보다
예레미야 선지자 때처럼 차라리 완전히 무너져서 평화가 사라지고,
고통 가운데 돌이켜 회개함으로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길입니다.
각자가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이 말에 동의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미친 사람 아니냐며 비난하는 자도 있을 것입니다.
과연 오늘의 자신은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섬기고 있는 자인지,
아니면 하나님 외의 다른 어떤 우상을 사랑하며 섬기고 있는 자인지
차가운 머리로 생각해보시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저와 여러분들의 솔직한 마음은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지,
도무지 갚을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가 맞는지 등을
골방에서 조용하게 점검해보십시다.
마 5:11-12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진리의성령교회 가족 여러분
오늘 본문 말씀에 기록된 것처럼 에녹은 하나님과 함께 동행 하는 사람이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데려가시어 그는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세상의 것들을 바라보지(사랑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바라보게 되었다 해도 즉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약함을 고백하며 인정하고, 회개하여 돌이켜
이후로는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함으로서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을 하나님과 함께 동행 하는 사람은
앞으로 있게 될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할 것이며,
마지막엔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될 것입니다.
믿음을 잃기가 쉬울 앞으로의 날들 중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고,
심지어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절대적 선하심과 정의로우심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으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에 대해서도 전혀 의심하지 않는
진정한 신앙을 소유한 자가 되기 위해선
아직까진 평화롭다고 할 수 있는 지금부터, 오늘부터 굳건하게 말씀의 반석 위에서
그 어떤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를 이기고, 죄와 세상을 이기며,
자신의 죄성 가득한 옛 자아를 이겨야 합니다.
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이제는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워 이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언제 죽어도 후회가 없을 매일을 살아갈 때,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기쁘게 감당할 수 있는
예수님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품을 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진실로 경외하여 완전하게 의지하며 믿을 때,
주님과 함께 가는 이 길을 가장 즐거운 길로 여기며 담대히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권속으로서 영원히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빌 4:11-14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고전 2:14
(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예수님과 함께 가는 저와 여러분들의 이 길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초라하고, 비천하며,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참된 그리스도인이 보기에는 정말로 즐거운 소망의 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손가락질을 하고,
그리스도인들까지 기피하는 고난의 좁은 문과 협착한 길이라 해도
예수님을 정말로 가장 사랑하는 우리에게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는 가장 복된 길이라 단언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죽기까지도 사랑해주신,
우리를 위해 그 모든 것을 다 당해주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유일한 길이며,
이 길의 끝에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안아주시기 위해
두 팔을 벌린 채 기다려주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 이것이 바로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품은 힘의 원동력입니다.
그러므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솔직히 싫지만 억지로 따라가는 모습이 있었다면 이제는 완전히 버리고,
예수님을 정말로 가장 뜨겁게 사랑하기에,
예수님의 그 십자가를 정말로 자랑스러워하기에
밝게 웃으며, 기쁘고 행복하게 예수님께서 가신 이 길을 신나는 발걸음으로 따라가십시다.
부디 세상의 그 어떤 것에도(욕심이든, 고통이든)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향해, 믿음의 결국인 구원을 향해
즐겁게 끝까지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십시다.
이번 주에는 설 명절이 있습니다.
명절에 가족들이 모이면 또 ‘전국자랑대회’가 열리는 가문들이 있을 것이고,
기독교인이면서도 형제들 간에 서로 육신적인 것들을 실컷 자랑하거나
“넌 왜 아직도 그러고 있느냐? 사방이 아주 꽉 막혀 있지? 쯧쯧...”하면서 조롱하며,
고압적 자세로 훈계하려는 자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 때에 세상적인 것들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어느새 스며들어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라는 최고의 가치를 천대하는 마음이 되어
하나님을 향한 불평과 원망으로 중죄를 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하나님에 대한 참 믿음이 없는 자들이 보기에는
사방이 꽉 막혀있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하나님을 향한 위쪽은 늘 열려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은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매순간 기억하여
세상은 결코 줄 수가 없는 진정한 천국의 기쁨, 순종의 행복,
즉 예수님으로 인한 행복으로 가득한 채 마귀에게 조금의 틈도 주지 않음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마귀의 코를 납작하게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십시다.
부디 가족들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만 풍성히 나누는
복된 명절을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저와 여러분들이 마음에 깊이 새기고 즉시 삶에 적용함으로서
아직 이 땅에 머물고는 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나라에만 속한 하나님의 권속들이 되어
세상의 것들과 여러 가지 문제들에 더 이상 마음을 조금도 빼앗기지 않고,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기쁘게 지며,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뜨겁게 사랑하여 예수님께서 주신 생명의 빛을 최고로 즐거워하며,
안주머니 깊은 곳에 넣어두었던 그 최고의 가치를 꺼내 머리 위로 들어올려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비치게 하는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로서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잘 지내다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와주시는 그 날, 기쁨과 환희 가운데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져
예수님을 영접하고, 이후로는 항상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서 존재하게 될
최고의 인생을 완성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잠 4:23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진리의성령교회 윤경훈 목사 올림
진리의성령교회 2025.01.26. 주일설교
감사와 다짐의 노래
456장 주와 같이 길가는 것
1.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우리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2. 어린아이 같은 우리 미련하고 약하나 주의 손에 이끌리어 생명길로 가겠네
3. 꽃이 피는 들판이나 험한 골짜기라도 주가 인도하는대로 주와 같이 가겠네
4. 옛날 선지 에녹같이 우리들도 천국에 들려 올라갈 때까지 주와 같이 걷겠네
[후렴]
한걸음 한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