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가기 좋은 5월입니다. 이번 주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어 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한 주였습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을 겪고 또 자라서 대부분은 어버이가 되지요. 저 또한 자식으로서 어버이날을 챙기는 입장이지만 이맘때면 부모님 살아계실 때 조금 더 잘해주었더라면 하고 후회를 합니다. 작년부터는 고아가 되었으니 더욱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러고 보면 부모와 자녀는 애증의 관계인듯합니다. 가까이 있으면 싸우고 떨어져 있으면 그리운 관계이니까요. 저를 포함한 모든 부모 자식이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길 소원해 봅니다.
5월은 정말 놀기 좋은 계절입니다. 최고 기온이 25도일 때 인간이 생활하기에 최적의 날씨라고 합니다. 일기예보는 다음 주 대부분 요일 온도가 25도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좋은 계절에 좋은 사람들과 놀러 다니길 소망해 봅니다. 요즘 드는 생각 중에 이런 좋은 5월을 몇 번이나 맞이할 수 있을까? 나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라는 상념에 빠지곤 합니다. 지금의 이 순간을 즐기고 행복해하면 남은 시간이 뭐 중요할까? 하다 가도 저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채우는 것만이 제가 잘 사는 것이라 믿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려고합니다. 인생 뭐 있어. 가까운 이웃, 친구들과 만나 웃고 떠들고 가끔은 맛있는 것 먹고 경치 좋은 곳 여행하며 살다가 제시간이 되면 하느님의 부름을 받아 떠나는 것, 그런 것이 아닐까요. 돈벌이에 찌들고 업무로 스트레스 받는 생활이 전부는 아니라고 몸부림치며 지내고 있는 반백수의 인생철학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 시공간을 주관하시며 본래 자리로 돌아갈 때까지 놀다 오라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