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승우 안농 ? 이렇게 적는 게 맞는 곤가 ? 승우가 말한 게 이게 맞겠찌 ? 사진두 첨부할 수 있더라구 이 편지랑 사진보구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구 좋아했으면 좋겠다 ㅎ ㅎ 어제 범승우가 보내준 첫 편지를 받았어 표지만 봐도 눈물이 나오던데 내가 승우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어 승우가 옆에 없는데 진짜 그 글 읽다보면 어느새 승우가 바로 옆에 있는 거 마냥 음성지원 된다니까 ㅋㅋㅋㅋㅋ 자기 닮은 스티커로 붙여서 보내줬던데 너무 귀여워 졍말 💗💗 제일 제일 기다려지는 날은 일주일 중에 이 시간이 가장 기다려지두라구 주말에 1시간 폰 받는 시간인데 그 시간만 기다리구 있눈데 알바 때문에 제대로 받지도 못 하고 서러워 ㅠㅠ 핸드폰 시간이 1시간만 늦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말 알바 시러어어 괜히 해써 ㅠㅠ 그래두 영이 일 하구 있는데두 진동 울려서 바로바로 받눈다 ~~ 아 구냥 알바 하기 실러러어어 그냥 그만 두고 시퍼 하구 잠시나마 생각을 해봤지만 그건 안 될 거 같구 ㅎㅎ 그래두 자대 들어가면 평일에두 폰 받아서 그게 너무너무 다행이야 !! 짱 조타 그래도 지금은 그 1시간이라는 시간이 제일 소중하고 제일 행복한 시간이고둥 ㅎㅎ 항상 전화 걸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밤토리 💗 밤토리 밥두 왕창 먹고 이써 ? 이 돼지 범승우 그래두 영이가 맨날 뭐 나오는지 식단 확인해보면 항상 승우가 좋아하는 메뉴가 나오는 거 같아서 안심이 되더라구 입맛에두 잘 맞겠찌 ? 목소리 들어보니까 감기 걸린 거 같던데 ㅠㅠ 거기는 일교차 심하다니까 따뜻하게 이불 잘 덮구 자 따뜻한 물도 많이 마셔주고 아라찌 ? 승우 데려다 준 날 엊그제 같은데 처음에는 진짜 시간 안 가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었는데 이제 조금씩 내 할 일 하면서 적응이 되고 있는 거 가타 우리 승우는 다음주 부터 힘든 훈련 많다구 들었는데 다치지만 마 밥 빨리 목구 싶다고 달려다니지 말고 그러다 꽈당 엎어진다 영이가 준 보호대 꼭 하구 몸두 다치면 안 되니까 많이 힘들면 영이한테 하소연 해줘 영이는 다 들어줄 자신 이써 ! 저번에 전화루 당 떨어진다구 단 거 먹구 싶다했자나 300일 넘게 사귀면서 승우 입에서 당 떨어진다 라는 말 처음 들었다니까아 단 거 모든지 사갈 수 있으니까 없으면 찾아서라두 사갈테니까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이번주에 꼭 말해죠 !! 빨리 휴가 나오면 좋겠다 아직 수료식두 안 끝났는데 영이는 승우가 휴가 나오묜 뭐하지 하구 생각한다니까 일단 생각해둔 거 하나 있긴 행 ㅎㅎ 편지에 적어놨으니까 꼭 읽고 의견 말해주도록 승우랑 정말 모든 게 잘 맞구 먹는 식성도 비슷히구 우리 둘 다 활발하게 노는 거 좋아하구 어디 돌아다니는 것두 좋아하구 나는 승우랑 롤이랑 보드게인카페 가는 게 젤 재밌는 고 가타 ㅎㅎ 어쩌면 이제는 내가 밤토리보다 롤 잘 할 수도 ㅎ 탑티모장인댐 나 나중에 나와서 영이랑 대결하자모 영이랑 티모랑 딱 잘 맞는 것 같아 내 원챔을 찾앗다 !!! ㅎㅎ 한 판 붙장아애 ㅎ 헤 군대 안에서 진짜 정말 많이 힘들텐데 영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더 미아내 자기야.. 내가 밖에서 해줄 수 있는 건 나무처럼 옆에서 기다리다가 전역하면 행복하게 해주는 것! 이고야 ! 승우도 군대가서 정말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우고 할텐데 영이도 밖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게 ! 진짜 많이 보고싶어 범승우 내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줄게 부담 갖지 말고 다 말햐줬으면 해 ! 밥두 잘 먹어야 돼 아라찌 ? 어디서든 씩씩한 범승우 항상 잘 해낼 거라 믿어 ! 정말 정말 사랑하고 항상 고마워 !! 💗 수료식 날까지 우리 서로 믿구 의지하면서 잘 버텨보자 밤토리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