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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무의도는 대무의도의 동쪽에 있는 면적 1.22㎢의 작은 섬이다. 대무의도에서 소무의인도교와 '무의바다누리길'을 통해 접근할 수가 있으며, 약 1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한 도보 여행 코스가 정비되어 유명한 관광지이다.
소무의도의 다른 이름은 '떼무리'이다. 인도교와 연결되는 서쪽마을 선착장 이름도 떼무리선착장으로 불린다. 해안선 길이가 2.5km인 아담한 섬의 역사는 3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씨 가족이 세 딸과 함께 들어와 섬을 개척했고, 유씨 청년을 데릴사위로 삼으면서 유씨 집성촌이 형성됐다고 한다.
인근에서는 새우 등이 많이 잡혔고, 한때는 안강망 어선이 40여 척이나 될 정도로 부유했던 섬입니다. 소무의도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군 병참기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섬 안에는 풍어제를 올렸던 터가 남아 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휴양차 들렀다는 해변도 있다. 섬 주변은 간조 때면 해변길을 드러내고 낚시꾼이나 찾을 줄 알았던 외딴 섬이 품은 사연이 이렇듯 구구절절 하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총 길이는 2.48km 이며, 약 40여 분 거리의 '무의바다누리길'이 해안 트레킹 코스로 인기이다. 탁 트인 바다전망과 아기자기한 해변, 숲길을 따라 '명사의 해변' 등 모두 8개의 테마코스로 구분되어 있다. 작은 항구에 인도교길, 해변길, 그리고 74m 높이의 등산로에 전망대까지 알찬 구성으로 친한 사람과 당일치기의 나들이를 하기 좋은 곳이다.
소무의도섬 내에는 수산건어물직매장과 각종 먹거리, 숙박 및 편의시설이 들어와 있다. 소무의도 섬에서 제일 높은 '안산'(74m) 정상에 위치한 정자 '하도정'에서 서해 풍경과 인천 해안선 도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남쪽의 작은 섬인 해녀도를 조망할 수 있는 능선길도 있다. 소무의항이라는 어촌정주어항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