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 하나로 묶는 원스톱 서비스 고도화 추진 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오늘회’는 최근 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 가이아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170억원을 투자 받았다. 2017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 업체는 제철 수산물과 회를 앱으로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배달해 인기를 끌었다.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135억원이며 월 이용자수가 160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연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업체들은 이 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빠른 성장을 보여 투자를 결정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수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수산업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원스톱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수산물 거래 및 수산상품에 맞는 부자재 개발, 대량 생산설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한편 오늘회 연매출액은 지난 2017년 1억원, 2018년 10억원, 2019년 2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배달 식품이 각광받으면서 지난해 더욱 급성장했다. 최근 1년간 월 평균 성장률은 약 23%로 오늘회는 지난해 연말 누적 매출 135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해는 무난히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회는 매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다양한 자체 브랜드(PB) 수산상품을 발굴한 점을 꼽았다. 최근 온라인 식품 구매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오늘회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 평균 20개의 PB 수산상품을 출시했고, 히트 제품이 잇따라 나오며 가파른 매출 상승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후 3시에 주문하면 저녁 7시까지 배송하는 당일배송 시스템이 서울과 경기 지역 19개 도시에 서비스된다는 점도 신규 회원 및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오늘회의 회원 수는 23만5000명이 넘는다. 노우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