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을 많이 닮을 수 있는 방법!" 시편 113편
이곳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다. 여기에서 3시간가량 경유하고 케냐로 떠난다.
외국 공항에 다니다 보면 외국 사람들을 당연히 보게 되는데 나는 아직도 독일 사람, 프랑스 사람, 미국 사람 구별을 잘 못 하겠다.
아마 외국 사람들이 우리 한국 사람 보면서 한국 사람, 중국 사람, 일본 사람 구별하기 힘들듯이 우리도 역시 그렇지 않은가 한다.
비엔나를 떠날 때는 공항이 내가 묵은 숙소랑 너무 가까워서 우버 택시를 불러도 올 수 있을까? 그런 염려가 없지 않아 있었다.
숙소에서 걸어서 7분이면 도착하는 공항터미널이었지만 나한테 짐이 있었고 너무 새벽인지라 아무래도 우버 택시를 불러야 할 것 같아서 우버 택시를 불렀는데 마침 우버 택시가 금방 와서 감사했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가 독일말만 하고 영어를 전혀 못 하는 것이다. 그래서 둘이서 한 사람은 독일말로만 계속하고 나는 영어로 계속하고 그래도 내가 한 가지 알아들은 것은 자기는 영어로 아이 러브 유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독일어로 이히리베디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단어는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독일어 배우면서 딱 한 가지 지금까지 기억하는 한 문장이다.
그래서 그 기사님하고 나하고는 둘이 계속해서 한 사람은 독일어로 한 사람은 영어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서 공항까지 왔다.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 둘이서 막 웃었다!
공항까지 오는 데 무슨 공사가 있는지 걸어서 7분이면 오는 거리를 운전해서 10분이 넘게 걸려서 도착한 것 같다.
그래도 짐이 무거웠는데 기사 아저씨가 번쩍번쩍 들어주셔서 나로 하여금 짐을 옮기는 어려움은 없도록 도와주셨다.
내가 다음부터는 독일에 가면 꼭 독일말로 된 전도 결신문을 갖고 다녀야 하겠다!
다른 나라 갈 때 미리미리 그 나라 말로 전도지를 준비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준비하지 못해서 참 아쉬웠다. 그래도 영어로 된 전도지가 딱 한 장 있어서 그것은 다른 기사 아저씨께 드렸다.
이번에 독특했던 것은 멘티 승희하고 둘이서 식당에 갔는데 식당에서 멘토링하고 내가 기도를 해 주는데 그 웨이터가 돈을 받을 때 우리가 기도했던 거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래서 승희전도사가 기도했었다고 하니 자기는 모슬렘인데 우리가 둘이서 기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감동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팁을 조금 두었는데 그 사람이 감명받았고 모슬렘이라고 해서 내가 얼른 승희 전도사에게 돈 좀 더 있냐고 팁 더 많이 드리고 하나님이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말고 예수님이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을 해달라고 했다.
승희멘티랑 헤어지면서 공항 구석에서 기도하자고 하고 기도를 해줬더니 승희가 하는 말이 멘토님이랑 다니면 이렇게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말씀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기도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고 한다. 하하하
이제 한 시간 후에 케냐로 갈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내가 이번에 짐을 좀 줄인다고 내 자판을 다 붙이는 짐에다가 넣었는지라 묵상을 글로 쓰기가 조금 애매한 상황이다.
케냐에 도착하고 난 다음에 11월 7일 올릴 묵상을 제시간에 올릴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리고 어제도 녹음을 못 했는데 오늘은 녹음할 수 있기를!
그리고 이제부터는 케냐로 돌아가니 내 모든 생활이 일상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작정서가 그동안 느슨했는데 이제 케냐로 돌아와서 내 모든 생활이 일상생활을 찾게 되었으니 다시 자기 훈련 작정서를 잘 지켜야 할 것 같다.
개역개정 시편 113편
4. 여호와는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의 영광은 하늘보다 높으시도다
5.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리요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6.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who stoops down to look on the heavens and the earth?
7.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케냐로 돌아가는 길이라서인지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하나님처럼 가난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을 돌아보는 눈을 갖는 것이 아닌가 한다.
케냐에 가면 가난한 사람이 너무나 많이 있다. 그리고 도와주어야 할 궁핍한 사람도 정말 많이 있다.
이 말씀을 지킬 수 있도록 주님께서 오늘 이 말씀을 묵상 구절로 마음에 와닿게 하셔서 감사하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이 말씀이 나에게 은혜가 된다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을 지켜 행하는 말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님 오늘도 묵상을 좀 짧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탑승 시간입니다.
혹시라도 내가 오늘 묵상 못 올릴까 봐 이 묵상을 한국에 보내놓고 비행기를 타야 할 것 같습니다.
케냐에 도착하면 한국 시간으로 거의 아침 6시가 되니까 지금 이 짧은 묵상이라도 올리려고 합니다.
주님 저랑 또 이제 기내에서 영화 보실 것 같은데 좋은 영화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어떤 영화를 좋아하세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