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 Road Blues'(크로스 로드 블루스)는 미국의 블루스 아티스트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이 1936년에 취입한 블루스 곡이다. 작곡자도 존슨이다. 이 노래는 'Crossroads'(크로스로즈)로도 알려져 있다.
로버트 존슨은 미국 남부 미시시피 강 유역과 테네시주 멤피스 등의 지역에서 발생한 초기 블루스 음악 중 하나인 델타 블루스(Delta blues) 스타일의 어쿠스틱 슬라이드 기타 연주와 함께 'Cross Road Blues'를 노래한다. 기타 사운드는 거칠지만 리드미컬하고, 보컬은 블루지하게 구슬프다.
로버트 존슨은 가사에서 해가 지기 전에 교차로에서 차를 얻어탈 수 없는 것에 대한 슬픔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노래에 초자연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주장한다. 이후 'Cross Road Blues'는 로버트 존슨 신화의 일부가 되었다. 가사에는 어떤 구체적인 언급도 담겨 있지 않지만, 블루스의 명인이 되는 음악적 재능을 대가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주장하는 장소가 암시되어 있다. 그 장소는 클락스데일 교차로로 알려져 있다.
블루스 역사가 새뮤얼 차터스(Samuel Charters)는 'Cross Road Blues'에 사회적 비판과 저항의 요소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the sun goin' down, boy, dark gon' catch me here(해가 지고 있어, 보이, 어둠이 날 여기 잡아두려고 해)'라는 구절이 미국에서 인종차별 시대 통행금지 또는 일몰법에 대한 언급이이며, 부랑자라는 오해를 받은 흑인이 백인들로부터 린치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블루스맨 엘모어 제임스(Elmore James)는 1954년, 1960~1961년에 'Cross Road Blues'를 커버했다. 1960년대 말 영국의 하드 록 슈퍼그룹 크림(Cream)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Eric Patrick Clapton)도 'Crossroads'란 제목으로 이 노래를 커버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에릭 클랩튼의 블루스 록으로 해석한 'Crossroads'는 이후 많은 아티스트들의 커버 버전에 큰 영감을 주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Cross Road Blues'을 '로큰롤에 공헌한 500곡' 중 하나로 선정했다. 롤링 스톤 지는 클랩튼의 기타 연주를 인정해 'Crossroads'를 '역대 최고의 기타 곡' 목록에 3위로 올렸다.
존슨은 'Cross Road Blues'를 취입한 지 2년 뒤 독살당한다. 존슨과 로맨스에 빠졌던 한 여인의 질투심에 눈먼 남편이 벌인 살인극이었다. 존슨의 나이 27세 때였다.
Robert Johnson
Eric Clapton
I went to the crossroad,
fell down on my knees
I went to the crossroad,
fell down on my knees
Asked the Lord above
"Have mercy, save poor Bob,
if you please"
Mmmmm, standin' at the crossroad,
I tried to flag a ride
Standin' at the crossroad,
I tried to flag a ride
Didn't nobody seem to know me,
everybody pass me by
Mmmm, the sun goin' down, boy,
dark gon' catch me here
Oooo, oooeeee,
boy, dark gon' catch me here
I haven't got no lovin' sweet woman
that love and feel my care
You can run, you can run,
tell my friend-boy1 Willie Brown2
You can run, tell my friend-boy1
Willie Brown2 Lord,
that I'm standin' at the crossroad,
babe, I believe I'm sinkin' down
첫댓글 제 개인적으론
원곡보다 에릭 클랩톤이
부른게 듣기
좋습니다
정통 블르스음악은
좀 지겨운데가 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