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장동우(24)
밑에 어떤 여시가 내시경 후기 썼길래 써봐요...
우선 내가 내시경을 받은 이유는
저혈압 쇼크로 쓰러졌을 때의 문제 때문이었어 : >
고등학교 3학년 때였는데 스트레스를 받아서 혈압이 똑똑 떨어짐
근데 혈압문제인 거 전혀 몰랐어! 왜냐면
배가 아팠거든
혈압이 떨어졌는데 배가 아팠어
진짜야 믿어줘 제발
아무것도 모르고 내과에 실려가서 급하게 막 무슨 검사 준비하고! 무슨 검사 준비하고! 하는데
간호사가 달리는 침대 위에서 혈압을 재더니 기겁하면서
"학생 최고혈압이 50이예요!" 라고 소리를 질렀엉
그래서 검사 하나도 안하고 사람들이 날 여기저기 주무르고
눕혀서 링거 맞힘 ㅎㅎ 링거 맞으니까 순식간에 나았다고 한다
근데 엄마가 당황해서 말했어 혈압이 떨어졌건 어쨌건 애가 배가 아프다는데 배 검사 하나도 안 하냐고
근데 웃으면서
"배 검사는 천천히 큰 병원 가서 받으세요. 학생 배가 아픈 건 혈압이 떨어지면서 제일 약한 신체가 아팠던 겁니다."
라고 함.
난 그래서 내장 쪽 검사를 큰 병원에 입원해서 종합적으로 받게 되었어.ㅠㅠ
여시들 어디가 이상하면 의심치 말고 병원부터 뛰어가라 나 한번만 더 쓰러지면 아마 죽을거래... 저혈압은 쓰러지면 걍 죽거나
식물인간된다고, 학생 정신 잃지 않고 버틴 게 다행이라고 그랬음....ㅜㅜㅜ
쨌든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내가 잘 걷고 멀쩡했는데 아침만 되면 배가 또 아프고 해서 급하게 검사를 받게 되었어, 큰 병원에서...
서두는 이만큼 하고
입원 후 대장내시경 과정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볼게!
바쁜여시들은 밑줄만 읽어
우선 나는 반나절 금식을 했어. 저녁밥부터 안줌.......큽..........!
아침도 안 주고 내가 피폐해져 있었는데, 아침나절이 지났을까, 간호사가 왔어.
그리고 바지를 내리더니.....
엄청 큰 주사기를 갖고옴
진짜 큼
레알 큼
우리 신랑 고추가 진짜 큰데
내 신랑 고추는 비교도 안되게 큼
진짜.........남자들이 가죽주사맞을까? 이러면 난 피식 웃음이 나옴
미친놈 그것도 주사라고
다행히 바늘이 안 꽂혀있음
:D
긴장했지?
안했어도 했다고 말해
아무튼
주사기에 있는 묘한 액체를...
내 똥꼬에 넣었어..........
그거 들어가는 느낌 다 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솔직히는 좀 아팠어... 계희들은 정말 매우 존나게 아플거라고 생각해
좀 아팠지만 열심히 참았어
간호사 언니가 10분간 참으라고 했고
나는 알았다고 했지만
4분 되니까 진짜.........미칠거같았어
그래서 10분은 커녕 5분만에 뛰어가서 포풍 쌈 ㅠㅠ
싸고 간호사언니한테 포풍혼나고..
주사 또 넣었쪙................
근데 나 또 실패함............
또 5분도 안돼서 달려가서 포풍 쌈...........................ㅠㅠ
언니들은 진짜 이러면 안돼...........ㅠ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평소에 소화가 매우 빠른 편이고 끙아를 매우 잘 하는 것이 원인이었는지
간호사언니가 화내려고 쫓아왔다가
물내리는 변기를 보더니
그냥 하시자고 함...
내 장은 텅텅 비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장내시경실로 돌돌돌 나를 옮기셨어
약간 춥더라
그러더니 바지 갈아입으라고 하는데
더럽혀지니까 갈아입으라고 하는 것도 있겠지만
똥꼬부분 뚫려있어
그리고 바지 갈아입고 돌아오면 의사 선생님이 서실 곳을 등지고 누우라고 해...
그리고 나는 수면마취를 했는데
내가 꽂고 있는 링거 그대로, 거기에 주사기를 꽂는 방식으로 마취제를 투여했어.
근데 이거 아픔.
내가 아픈 걸 좀 잘 참아... 입 안에 양성 종양이 생겨서 시술한 적도 있는데
부분마취만 하고 불로 지져서 종양 떼어내기도 했고
가슴에 양성 종양이 또 생겨서 ㅋㅋㅋㅋ 그것도 어지간하면 수면하자고하셨는데 그것도 부분마취로 수술받고 그랬거든
이때 진짜 젓가락보다 두꺼운 바늘 꽂아서 수술했었어
그래도 참았는데
이 수면마취 주사 액 들어올때는 참다참다가
입으로 아아악~~~~~~~ 소리 냄 ㅠㅠ 그 액체 들어오는 느낌 다 나고, 혈관 발기발기 찢는 느낌이야.
근데 아아아아아~~~~~~~하고 잠듬
............?
진짜야
존나 아팠는데 그 다음 장면이 내시경 끝나고 엘레베이터에서 내가 옮겨지는 중이었어.........................
이게 끝이었어
무리하지 말라고 다음 식사 죽 줌 ㅋ 그다음부턴 바로 밥 먹었고
내 결과는 별로 중요치 않지만 ㅋ 나는 용종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장이 짧다고 한다. 숙변은 없다고 한다.
다만 염증이 많았다고 한다. 스트레스에 취약하다고 한다. 염증이 많아 혈압이 떨어졌을 때 반응한 것 같다고 한다.
나보고 육식 즐기지 말라고 함 ㅋ 그랬다고 한다.
?
끝임
뭐 더 필요함?
아
내 수면내시경 여담은 별 거 없어...
내가 번뜩 깨어나더니 침대에서 갑자기 굴러 내려오면서
"화장실... 화장실을 가야 해. 우리 모두 화장실에 가야 해...."
하면서 일어나지 못해 바닥을 온몸으로 쓸고 다녔다고 한다.
별거없지?
그럼이만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현웃터지 ㅋㅋㅋㅋㅋㅋ언니 아푸디마영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힘들었겠네... 수고했어. 저혈압이 저렇게 위험한건줄 몰랐네....
나는 그냥 생각없이 보건소에서 잰것도 55나왔었는데 이런건줄 몰랐거든... 큽.. 고기를 줄이라니 ㅜㅜ
헐 언니 나 글쓴인데 장 약한거에는 고기 줄이라고 했는데 저혈압은 고기 많이 먹어야돼! 고기, 당분, 아무튼 고혈압에 안좋은 거 먹어야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아파여시얌 나는 몸이 피곤할 때만 고기를 찾아 먹고 있어 ㅋㅋㅋㅋㅋㅋ 평소엔 안 먹구 피로 쌓인다 싶을 땐 무조건 고기 찾아 ㅋㅋㅋ
언니 진료비용 알 수 있을까?~~
ㅠㅠ그걸 잘 모르겠어 내가 고등학생 때였고, 나는 이때 요오드검사랑 피검사, 입원비에 위내시경 장내시경 갑상선검사까지 싹다한거라서 종합비용이라서...ㅜㅜ 내 기억에 따로 하려면 8~10만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정확하지 않네 ㅠㅠ 미안...
헤로롱여시야 밑에 밍나오하요여시가 금액 달아줘떠!!!!!!!!!!!!!!!!!!!!!!!!!!!
우와............. 고등학생 때 이걸 다한거야? 대박이다....... 난 아직 내시경 한번도 안했는데 걱정된다 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웃으면안되느뎈ㅋㅋㅋㅋ읔ㅋㅋㅋ언니ㅠㅠ나도받아야하는데..무섭다..끙...ㅠㅠ
언니완전수면내시경했어? 나조만간할예정인데 나는 반수면인가봐ㅠ 내시경할때 자세바꿔가면서해야해서 깨어있다하더라고ㅜㅜ아아 걱정된다 마취아플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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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언니말들으니까 갑자기 내시경받기시러진다ㅠ 나저혈압인데 문제있는건가?ㅜㅜ아..ㅠㅠ걱정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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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 3차병원 검진센터 내시경실에서 실습한여신데 우리는 마취덜먹힌것같으면 그자리에서 포폴주입하는데...... 여성일수록 어릴수록 평소음주량이많을수록 마취가잘안된다고들었어ㅠㅠ
진짜 수먄제졸라아파!!!!!!진짜졸라졸라아파 나도 아아아아아아어아아아악하다 눈한번깜빡하고 잠듬 리얼레드썬이있다뮨 이것일까? 그리고먹는약으로하면4리터물마시는데 소금이랑 포카리랑 버터싹은거랑 가티썩어서 마시는기분의 이상한물먹음 나라면똥꼬에약너 지금하나도안아픈데 그거물상상하면 헛구역질함 나참고로 비위개좋음
나도 작년에 장내시경햇엇는데 레몬향인가 물타서 겁나먹고 장비우고 수면내시경햇능데 수면제가프로포폴이엇음 근데 혈압도낫고 빈혈잇고 산소포화도도잘안재져가지고 겁나약적게넣줘서 눈뜨고햇음 ㅡㅡ 금방끝나던데 다끝나고 잠시주무시고가실거냐그래서 걍집간다곸ㅋㅋㅋ말똥말똥한데왜자고가 ㅋㅋㅋ
헐... 근데 장내시경이면 응꼬에 선?? 같은거 집어넣는거잖아 ㅠㅠ 그게 그렇게 아파????? 아 걱정된다 할생각이었는데
ㅋㅋㅋㅋ별거없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아너무웃뎤ㅋㅋㅋㅋ잘ㄹ봐써ㅋㅋㅋ헬
나도 올해초에 혈변때문에 장내시경봤는데 겁나아팠어.. 아직 덜잤는데 넣어가지고ㅜㅜㅜㅡ소리지르면서자씀ㅋㅋㅋㅋ일어나서 흐리멍텅한 기분으로 설명들었는데 걍 장이꼬여있었대나 뭐래나... 암튼 그이후로 혈변안봄ㅋ 나도저혈압인데 배아픈이유도되는구나;;
장내시경은 두번다시하고싶지않음ㅜㅜ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내시경 받아야해서 글 찾아보고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 글 왜케 찰졐ㅋㅋㅋㅋㅋㅋ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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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난 먹어서 싸는 건 없었어ㅠ 근디 진짜 너무아프고 괴로워 넣는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