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분당성마르코본당 2020년 설립 25주년 앞두고 디딤길 도보순례 중
내년 11월까지 16개 성지 순례… 열린 음악회 등 행사 다양
발행일2018-09-09
[제3111호, 2면]
9월 1일 분당성마르코본당 설립 25주년 기념 도보성지순례 중 순례단이 양근성지에서 기도하고 있다.
2020년 설립 25주년을 맞는 제2대리구 분당성마르코본당(주임 이종덕 신부)은 개인 성화와 공동체 일치를 위해 교구 내 16개 성지를 연결하는 디딤길 도보성지순례(총 365.8㎞)를 진행하고 있다.
본당의 도보성지순례는 설립 25주년에 감사하면서 신앙을 증언하기 위해 위주치명(爲主致命·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바침)한 한국 순교 성인 성녀들을 공경하고 행적을 기림으로써 하느님의 구원 은총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9월 1일에는 본당의 성직자·수도자·신자 등 도보성지순례단 76명이 양근성지에서 이포보까지 구간을 걸었다. 순례단은 15㎞ 도보순례를 마치고 산북성당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하고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이번 순례는 6번째로 진행됐다. 본당은 지난 4월 14일부터 내년 11월 9일까지 총 23차례 도보순례 여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당 이일근(이냐시오) 총회장은 “순교성인의 모범을 본받으며 주님을 향해 걸어가는 우리들의 참된 믿음의 이 길을 통해, 분당성마르코 신앙공동체가 하느님의 생명력이 더욱더 가득 찬 공동체로 변화돼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본당은 25주년을 맞는 2020년까지 도보성지순례를 비롯해 열린 음악회, 250만 단 묵주기도 봉헌, 성체조배 2만5000시간, 신·구약성경 지역별 필사, 말씀사탕 나누기 등을 하고 있다.
본당은 1995년 2월 8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를 주보로 성남시 분당구 매화로 35에 설립됐다. 현재 신자 수는 8700여 명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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