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오시리아 문화타운 토지 매입 완료 내년 본격 착공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 조감도. 아트하랑 제공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핵심 문화시설인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 개발사업자인 (주)아트하랑은 부산도시공사 소유의 문화예술타운 개발부지 6만 7912㎡(2만 543평)의 토지매입잔금 606억 원을 지난 20일 납입하고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아트하랑은 올 2월 부산도시공사와 문화예술타운 개발부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9개월 만에 토지 중도금과 잔금 606억 원 전액을 실제 납입기일보다 한 달 이상 일찍 납입했다.
(주)아트하랑 이상목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내 경제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고, 특히 문화예술계의 침체와 부산의 건설경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의 착공을 서두르는 것이 지역 문화예술산업과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에 예정보다 일찍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트하랑은 ‘빛과 색, 음악이 흐르는 부산 문화예술의 등대’를 콘셉트로 한 문화예술타운 인허가를 내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 개발, 시민과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취약계층·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계획 중이다. 주변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문화예술타운의 주차대수 법정 기준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약 3500대의 주차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