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나 집에 가봐야대/ 잘가라~"-준
"넌 집에 꿀떡이라두 두구 완냐// 오늘은 나랑 같이 놀자^-^"
"너 재수생 맞냐?-0- 잘가!!!!"
역시 내 남편 이 준 이다만// 지금은 밉다... 뭐야뭐야아>_<
"어? 연아!!!!!^-^"-준
가던 준이가 날 발견핸는지 엄청 아는척이다-_-
"쳇..."-서연
"-0- 왜그래 우리 연~ 그나저나 여기 웬일이양// 감격이다 감격+_+"
"=_= 몰라!"
"^-^ 에이 왜그래~ 나보러 온거면서//"
"아니야! 지나가던 길에 니가 우연히 나온거야-_-"
"웃기네에^-^ 무슨일인데//"
"-0- 따라와!"
아빠 회사로 가는 내내 준이와 말을 하지 않았다-0-
준이는 중간에 말을 건다만 나는 지금 삐져야 정상이게찌?-_-
삐져이써쓰므로 가만히 지하철에서 앉아있었다
"서연아^-^ 이서방^-^"-종현
"아빠-0-"-서연
"아버님-_-"
나와 준이가 모두 황당한 표정을 지은 이유......-_-
아빠의 패션에 놀랐다-0- 파란 양복에 빨간 넥타이=_= 컨셉 자체는
좋다만 명색에 이 회사 대표이사라는 아빠가 참 독특해따^-^;;;
"가자가자~"-종현
"-0-아빠는 이런거 입구 회사에 가면 주윗사람들이 뭐라구 안그래?"-서연
"아빠만의 컨셉인걸-_= 오늘은 너희 만날려구 특별히 더 신경을
쓴거야//"
"아빠 젊었을땐 안그랬다고 엄마가 분명히 그랜는데-_-!"
"흠흠;; 오늘 맛있는거 없다~"
"에이 아빠아>_<"-서연
"에이 아버님>_<"-준
-_- 에이 아빠아>_< 이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만! 에이 아버님>_< 은
뭐랍쇼?-0- 아무튼 아빠의 차를 타고! 중식당으로 왔다ㅠ_ㅜ
오자마자 감격의 눈물을 쏟을뻔 할 정도로
삐까뻔쩍해떤 이 중식당은 나와 준이를 놀라게 했다-_-
"아빠 이런덴 비싸지 않을까?+_+"-서연
"비싸두 우리 딸한테 조은소식이 인는데 여기보다 더 조은 곳에서두
아빤 사줄 수 이써!"
"하하하^-^ 저두 내년에 꼭 이런거 얻어먹을꺼에요>_<"-준
어느새 화기애애 분위기를 조성하던 찰나! 드디어 비싸고 맛조아보이는
여러 중국 음식들이 좌르륵~~ 나오는게ㅠ_ㅜ 그동안 동네 자장면집에서
시켜먹던거와는 심히 차이가 났다-_-^
역시 비싼건 나에게 입맛이 착착 맞는다니깐>_<
알아요? 여왕은.... 고급자장면만 먹는거-_-ㅋㄷㅋㄷ(맥심CF중에서-0-)
"진짜 맛나다^-^"-서연
"뭐 더 먹고 시픈거 이쓰면 지금 얘기해// 더 시켜줄께^-^"-종현
"아빠 너무 돈낭비다-_-"
"-0- 돈낭비는 무슨~ 우리 딸이 먹구시픈거 사죠야지^-^ 우리 사위도^-^"
먹구시픈걸 먹으라고 해따고 나와 준이는 그새 깐풍기를 시켜따-_-
어느덧 중식당에서 나와 아빠는 엄마가 기다린다며 빨리 들어갔고=_=
나와 준이도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여따.. 준이가 갑자기 서버렸다-0-
선 곳은 다름아닌 보석점....
여긴 왜?
"들어가자^-^"-준
"왜// 뭐 살꺼 있어?"-서연
"-_-들어오라면 들어와야지이// 서방님이 말씀하시는데~ 덱~-0-"
보석점으로 들어가니 나의 눈이 반짝반짝+_+
덤으로 나의 얼굴도 반짝반짝+_+
역시 나의 눈도 못속이나부다-_- 자꾸만 18K에만 눈이 간다=_=
준이는 뭐를 주문해놨는지
"주문한거 찾으러 왔는데요/"-준
"아.. 성함이?"-종업원
"이 준입니다"
"아 이준씨!!"
그러더니 주문한걸 찾고 나서 가잔다-_-
야아~ 나한테 화긴을 시켜죠야지=_=
그리구 이왕 보석점에 온거 나 반지 줌 사주지ㅠ_ㅜ 결혼식때 반지
엄써져가지구 반지두 못껴자나ㅠ_ㅜ 그때 그 잃어버린 비싼 반지가
내 손안에 이써써야 하는뎁// 그만 나의 실수로 잃어버려떤
그 반지ㅠ_ㅜ 덕택에 난 결혼반지도 하나 없다....
"어디가 또-_-"-서연
"따라와 따라와^-^"-준
그러더니 전철역에 가서 여의도역을 끈터니 나보고 지하철표를
척 하니 내민다=_= 여의도? 혹시 여의도 공원에 가려는건가? 한강에
가려는건가-0- ㅋㄷㅋㄷ난 아무래도 좋지 뭘^-^ 너와 함께라며언~~
라면 하니깐 라면먹구 십따 (중식당에 다녀온지 얼마나 됐다고-_-)
아참! 나 준이한테 삐져있어야 하는뎁=_- 단순동물인 나는 금새
잊언나부다>_<
준이는 한강에 와서 나보고 오리배를 타잔다/^-^ 그러고보니 이거
한번도 안타본거 같다-_- 서울에 살면서 유람선은 타봔는데 정작
오리배는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지 준이가 다 운전을 해주었다-_-
물론 나도 좀 페달을 밟았다만 역시나 준이가 운전을 해주었다+_+
근데 준이는 아까부터 계속 말을 안한다-_-++++
이씨~ 원래는 내가 말을 안해야 정상 아니야?-_- 조아// 나도 학교에
어떤 남자애랑 친구 먹어쓰니깐 너두 봐준당>_<
"준아"-서연
"왜?"-준
"-0- 왜 말이 엄냐//"
그러더니 아까 준이가 보석점에서 받은 보석함을 나에게 내민다...
이게 뭐야아?+_+
"어머 준아+ㅁ+//"-서연
".....결혼반지 잃어버려서 다시 못해준거 한이였어..
지금은 해줄 수 있는 능력이 돼서가 아니라-0- 용돈을 조금씩 아끼고
아껴서 산거니까 또 다시 잃어버리면 안되^-^"-준
"당연하지ㅠ_ㅜ"
준이가 내민건 다름아닌 커플링.......ㅠ_ㅜ 결혼식 당일날 내가 괜히
반지를 보관하겠다고-_- 생떼를 부리다가 잃어버려서 못끼었던
결혼반지... 그러나 오늘... 준이의 크나큰 선물로 다시한번 내 손에
반지가 들어온 순간이였다. 난 정말 이런 남편 곁에서 행복을 받고
산다는게 참...... 복받은 일이다^-^
준아.... 나두 복받은만큼 너에게 복을 선사할께+ㅁ+// 진짜루>_<
그리구 정말 사랑해....♡
카페 게시글
ꂖ 연재 소설방
-♧/젊/은/부/부/♡-[12]
^ㅡ^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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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
03.10.18 13:2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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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진짜 좋겠다
와..웬 횡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