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0월 9일~11일(2박3일)
북설악 화암사 성인대 산행 / 속초 여행
백패킹하러 나선길이 우중캠핑과 여행으로...
10월 두째주 황금연휴에 오랜만이라 걱정은 조금 되지만 가족과 함께 설악으로 백패킹을 나서기로 계획했다
설악산 서봉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성인대산행을 할까.. 서봉 산행을 하고 성인대에서 하룻밤 똥바람을 맞으며 보낼까
이런 저런 계획을 해보며 행복한 고민을 하며 설레임에 백패킹 준비를 하며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연휴에 비소식이 있다~ㅠ
예전엔 날씨와 상관없이 산행을 취소없이 진행했었고 특히나 우중산행, 백패킹을 좋아해 비오는 날이면 없는 시간도 만들어 산행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과 오름길에 비맞으며 산행을 하고 텐트치고.. 그 이후 뒤처리등 흐미 이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온다~ㅎㅎ
일단 준비는 했으니 출발은 하기로하고 출발.. 처음 출발할때 목적지를 서봉으로 하고 출발.. 운전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서봉 우중산행을 하고 다음날 성인대 백패킹을 할까..오늘 성인대 우중 백패킹을 하고 내일 서봉산행을 할까 고민을 해본다
아니면 백패킹을 포기하고 산행만 할까 한참을 고민하며 옆지기에게 어떻게 할까 물어보니..
옆지기 하는말..비오는데 꼭 산행해야되? 그냥 바닷가에서 놀다 오면 안돼?~ㅎㅎ
옆지기와 아이들이 비오는데 산행하지 말고 그냥 바닷가에서 놀다 오자고 투정들을 부리네요~ㅋ
고민하다...
비도 내리고 하니 백패킹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급 계획을 수정하기로 옆지기와 합의를 봅니다
비가 오니 편하게 숙소에서 자려고 네이버 검색 많은 숙박업소들에게 전화를 돌려보니
오늘은 모든 숙소들이 예약이 꽉차서 빈방이 없고 일요일은 남아 있는 방이 있어서
오늘은 텐트에서 자고 일요일은 급 구한 숙소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자 이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해본다~ㅎ
백패킹을 포기하고나니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오랜만에 낙산사 우중산책을 나서봅니다~
낙산사 입장료가 4000원.. 우리 예전 얼마일때 왔었지..
옆지기가 물어보는데 너무 오랜만에 방문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4천원은 아니었어~ㅎㅎ
올때마다 늘~ 후문으로 입장...
길에서 길을 묻다
이순간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인지
그리고 그 길에서 내가 정말
올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그 길에서 묻고 또 묻는다.
- 좋은 글중 일부 -
낙산사 의상대...
의상대에서 홍련암으로 이어지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에서...
낙산사 홍련암...
무료로 소원지를 쓸수 있는곳.. 우리가족은 쓰지 않았다
수 많은 연녹색의 소원지에서 많은 분들의 절실한 염원이 느껴졌다...
낙산사 보타전...
낙산사 해수관음상...
아이들 어려서 와보고 정말 오랜만에 방문.. 두째 재민이가 함께 못해 무척 아쉬움...
보타전 가기전에 있는 연못..
동전바구니를 들고 있는 스님석상이 있어.. 막둥이가 있는 동전 다 던져 보았지만 모두 실패~ㅎㅎ
옆지기 다래헌에서 기념품 구경하는 중에...
다시..후문으로
낙산 해수욕장...
옆지기에게 프로포즈한 장소^^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오니 정말 좋네요~ㅎㅎ
비가 내리는데도 바닷가에서 추억 만들기에 열심이신분들~
파도소리 넘 좋네요~^^
막둥이 까불다가 파도에 빠져 등산화에 바닷물이 들어가 양말이 젓었네요~ㅋ
이제 그만 오늘 잠자리 확보부터 하러 가자~~
설악해수욕장과 정암해수욕장 두곳중에 고민하다..
정암해수욕장으로 결정 사이트부터 구축하고.. 옆지기와 둘이 이마트로 장보러 다녀옴..
화장실도 가깝고 좋은 곳에 오늘 하룻밤 머물곳을 잘 잡았습니다
이제 먹거리를 사와서 오늘밤 아들과 한잔할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네요~ㅎㅎ
오캠 텐트촌 .. 커서 편하죠 하지만 이제 저는 사용 못할거 같아요~ㅎㅎ
오늘 제 장비는 오래된 미스리 무타허바와 오지 어반텐트에 타프 조합입니다~
오래된 장비들이지만 아직도 쓸만 합니다~ㅎㅎ
백패킹을 포기해서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 이마트에서 삼겹살을 넉넉히 사왔습니다~
부쩍 살집이 오르는 막둥이.. 엄청 잘 먹습니다~ㅎㅎ
소시지도 맛나게 구워먹고...
네덩이씩 들어있는 세팩을 다 구어 먹었네요~ㅎ
큰아들과 함께 한잔하며 기분좋은 밤을 보냅니다~^^
쭈꾸미 뽁음...
볶음밥으로 마무리...
이렇게 기분좋은 밤은 깊어만 갑니다~~
늦으셨네요~ 빨리 치시고 편히 쉬시길요~ㅎㅎ
화장실 가는길...
현재 가지고 있는쉘터들도 안쓰고 있어서.. 저도 사려다 포기한 오지 오리손 쉘터네요~ㅎㅎ
소화도 시킬겸 저녁 해변 산책...
텐트에서 iso감도만 높여서 해변 불꽃놀이를 찍어 보는데 잘 안찍히네요~ㅠ
시원하게 맥주한잔하려고 쥐포를 굽습니다~
타프아래 릴렉스 체어가 참으로 편안해 보입니다..
이날 옆지기에게 헬리녹스 백패킹 체어 안가지고 왔다고 엄청 꾸사리 들었습니다~
무게 줄이려고 안가지고 왔는데.. 백패킹 안하고 이렇게 바닷가에서 캠핑할줄 알았더라면
헬리녹스가 아니라 저도 릴렉스체어로 가져왔죠~ㅎㅎ
이제 자야할 시간.. 아들 양치하고 자라~~
정암 해수욕장 해변의 아침 여명...
저멀리 일출이 떠오르네요~~
정암 해수욕장 동해 일출...
아침은 라면으로 간단히 먹고 철수 준비...
텐트속에 밤새 이름모를 큰 벌레 한마리가 들어와서 털어내고 있는 중~~ 이넘이 잘 안나오려고 하네요~
결국 제가 화장지로 잡아서 꺼냈습니다~ㅎㅎ
집 빼자 마자 자리 잡으신 분들.. 좋은 장소 잘 잡으셧어요~
옆지기 편의점에 쓰레기 봉투 구입하러 갔으니 오면 쓰레기 치우고 바로 빼드릴께요~ㅎㅎ
백패킹 배낭과 일반배낭을 함께 가져 왔더니 짐이 많습니다~ㅎㅎ
쓰레기봉투 구입해 쓰레기 처리.. 그냥 버리고 가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더라구요~ㅠ
머문 자리는 깨끗히...
화암사 성인대 산행 들머리...
성인대 수바위(쌀바위) 앞에서...
올라 갔다 오려다.. 잠시 휴식후 그냥 출발...
휴식.. 사과대추와 오이로 간식
비타민C가 감귤의10배 사과의50배나 많고 혈액순환에도 좋다는 사과 대추...
자두보다 중량이 안나가서 가져옴~ㅎㅎ
성인대 시루떡바위에서...
마지막 오름길...
성인대 (신선대) ...
신선암...
신선암에서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저곳에서 하룻밤 머물고 싶어서 왔는데.. 다음에 꼭 다시 찾아오마~ㅎㅎ
사진 찍어주신분이 센스있게 찍어주셔서 편집~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성인대 낙타바위에서...
간식타임...
이곳 성인대 헬기장에서도 하룻밤 머물고 싶었는데~ㅠ
그나마 산행으로라도 만족하고 다음에 머물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ㅎㅎ
미시령 터널과 미시령고개.. 고개길은 오래전엔 속초쪽으로 넘어오려면 꼭 거쳐야했던곳인데..
지금은 터널이 뚫려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갈일이 없어진 곳
고개 휴게소에서 마시던 따뜻한 차의 향기가 그립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이제 하산...
신선대에서.. 무지개가 이쁘게 피어서 한컷...
화암사 숲길로 하산하지 않고 올랐던 길로 원점회귀..
오름길에 오르지 않았던 수바위에 오름...
화암사을 배경으로 한컷...
이때부터 또 비가 내려 바로 하산...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구라청이 예보를 정확히 맞출때도 있긴 있네요?~ㅎㅎ
빨리 하산 하자~~
하산 완료...
빗방울이 굻어지고 많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화암사 일주문에서 잠시 기념샷 한컷...
숙소에 가는 도중 만난 멋지게 핀 무지개.. 잠시 갓길에 주차후 찍음...
예쁘게 잘 피었는데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되네요~ㅠㅠ
한컷 더~~
급하게 전날 예약한 숙소 도착...
속초 해수욕장 입구 바로 앞인데 급하게 예약했지만 너무 만족한 숙소였다~
숙소에서 깨운하게 샤워후 저녁 먹으러 갈 준비...
오래되서 좀 낡았으나 위치 가격등 가성비가 너무 좋고..하루 머물기 부족함 없는 숙소였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저앞이 바로 속초 해수욕장.. 걸어서 1분도 안걸림~ㅎㅎ
오늘 하루 머물려고 급하게 예약한.. 설악비치타운리조텔...
옆지기가 오래전에 대포항에서 먹었던 새우튀김이 먹고 싶다고 해서 대포항으로..
예전 입구에서 튀김집들이 모여서 팔때하곤 많이 달라졌더군요..
대포항 안와본지도 정말 오래됐네요~
너무 많이 변했더군요~~
저녁을 먹어야 해서 간단히 주문...
속초 항아리 물회에서 저녁~~
해전모듬물회 4인분 / 오징어순대
아들과 기분좋게 이슬이 한잔...
아이들과 마지막에 밥 한공기도 말아서 맛있게 잘 먹엇네요~
배불리 먹엇으니 산책하러...
속초 해수욕장 해변산책~~
열 많은 막둥이 바다에 빠지고 싶다는걸 발만 담그라고 했네요~ㅎㅎ
해변에 밤마실 나온 많은 분들~~
이제 그만 숙소로...
그새 배가 꺼진 막둥이 타코야끼 간식거리 사서 숙소로...
해수욕장 바로 앞 위치 최고~~
숙소에서 맥주한잔하고 바로 골아 떨어짐...
아이들은 자고 있고 옆지기와 속초 해수욕장 새벽 산책...
비도 조금씩 내리고 날씨가 흐려 오늘 일출은 못 볼게 확실~
속초 해수욕장 새벽 풍경...
옆지기와 해변가 산책하며 사진놀이...
그네 마다 않아 있는 분들이 계셔서 빈그네 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앉아보니 일어서기 싫긴 하더라구요~ㅎㅎ
모닝 커피 한잔하려햇더니 아직 오픈전이네요~ㅠㅠ
다시 해변가로~~
속초 해수욕장 풍경.. 동해 바다 역쉬 상큼하고 정말 깨끗하네요~
오늘 아침도 간단히 라면으로~ㅎㅎ
계획에도 없이 급하게 구했지만 정말 만족햇던 숙소..
잘 쉬다 왔습니다~
만석 닭강정에 들려 둘째 사다줄 닭강정 구입...
예전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올때마다 사먹었는데 입맛이 달라졌는지 맛이 그냥 저냥이어서
앞으론 속초에 와도 이제 안사먹으려고 한다...
차한잔 하면서 오늘 일정을 옆지기와 상의~~
속초 엑스포공원 / 엑스포 타워
속초 영금정에서
동명항 회센터...
저멀리 속초등대..
코로나 이전에 속초등대체험숙소에 여러번 신청했으나 번번히 추첨에 실패한 아쉬운 기억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잠정 폐쇄중이지만 추후에 재개방하면.. 다시 신청해 기필코 당첨되서 아이들과 한번 이용해 보려한다~ㅎㅎ
참고로 동해지방해양수산청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1박2일 체험숙소비는 무료이다
동명해교 해상정자에서...
건어물 가게에 들려 젓갈과 건어물좀 구매...
옆지기가 커피마시면서 인제에 남북면옥이나 춘천에 들려 닭갈비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시간상 오랜만에 실로암 메밀국수집으로 갔다
오랜만에 방문햇더니 먼저 엄청나게 변한 모습에 놀랐고.. 그다음엔 제 입맛이 이상해졌는지 맛이 정말 아니올시다 여서 놀랏다
제 개인적인 취향이고 이 식당을 깍아 내리려고 하는 의도는 전혀없으니 오해 마시기를..
암튼 옆지기에게 남북면옥 안가고 이곳에 왔다고 한소리 들었습니다~ㅠ
특히나 동치미 맛이 저희 입맛에는 안 맞네요~ㅠㅠ
암튼 일부러 다시 찾아올 일은 이제 없을거 같습니다~
저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니 저도 비행기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ㅎㅎ
예전 운영하던 식당이 새식당 옆에 그대로 있네요~~
이때 참 맛있게 먹었덕 기억이 있는데 세월의 흐름에 제입맛이 달라 진걸까요?
감나무에 감이 탐스럽게 열렸네요~
오랜만에 설악산 울산바위서봉이나 북설악 성인대 백패킹하려고 나섰다가
날씨등의 이유로 백패킹이 캠핑과 여행으로 바뀌었지만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잘 보낸 10월 황금연휴였습니다 ^^
첫댓글 언제 봐도 흐뭇해지는 장면들입니다. 크게 응원합니다.
응원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건아님 행복한 주말 잘 보내세요^^
날이 좋지않아도
그날,
그장소에서 즐길줄 아는
야풍님 가족분들,
늘 후글보면 미소가 지어지네요
알차게 보낸 2박3일이
또 추억의 저장고로
훗날 곱씹을거리네요
저는13일 서봉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왔답니다
저는 서봉에 여러번 다녀왔지만 가족들은 안가봐서
이번 연휴에 옆지기와 아이들과 서봉에서 추억 만들고 싶어서 길을 나섯는데요
날씨가 안 도와주었네요~ㅎㅎ
그래도 속초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왔습니다^^
서봉 다녀오셧군요.. 즐겁게 산행하시며 좋은 추억 잘 만들고 오셨죠~ㅎ
저희 가족도 시간내서 다시 가보려합니다~ㅎ
호피무늬님 주말 잘 보내세요^^
오캠의 "산행/비박/백패킹" 후기글중에서 유일하게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 주시기에 늘 감동으로 다가오더라구여
이번에는 20여년전에 했을 포로포즈의 장소에도 가셨으니 다른때 보다 그 의미가 남달랐을거 같다는 느낌이네요
다 자란 자녀들과 함께 산행이나 여행 등으로 어울려 다닌다는거 쉽지 않은데 참으로 부러운 모습입니다
늘~ 좋게 봐주심에 진심 감사합니다
여러 취미활동을 즐기다가 가족과 함께 산행과 백패킹으로 최종 정착했는데요
코로나이후 이 취미도 많이 시들고 있습니다~ㅎㅎ
아이들도 커가니 함께 할수 있는 시간들도 자꾸 줄어들기도 하고요..
언제까지 함께 할수 있을지 모르겟지만 여건이 허락 하는대로..
가족과 함께 산행하며 추억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은 하려 합니다~ㅎㅎ
옆지기에게 낙산해수욕장에서 프로포즈한게 벌써 20년도 훌쩍 넘었네요..
옛생각에 웃음도 나고.. 시간의 흐름에 서운함도 느끼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ㅎㅎ
해변에서 이런저런 생각하며 말씀처럼 의미있는 시간 잘 보내고 왔습니다
믹키님 즐거운 주말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열정적으로 사시는 모습이 무척 부러운 주말입니다. ^^
청동오리님 건강히 잘 지내시죠?~ㅎ
제가 열정이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ㅠ
예전 같으면 계획했던 것처럼 백패킹을 하고 왔을텐데요..
자꾸 꾀만 늘어가고 편함에 빠지고 있습니다~ㅎㅎ
청동오리님..
늘~ 건강하시고 이가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옛날 저도 저렇개 다녔는데 딱 10년 하니 지겨워지고 재미가 없어지네여...
이제는 정착 하여 농경생활을 합니다....석기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왔습니다..ㅎㅎ
저도 나중에 시골에서 살려는 계획이 있습니다~ㅎㅎ
농경생활 잘 정착하시고..
늘~ 재미지고 행복한 일상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