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 컨테이너 운임은 전주대비 각각 3.5%, 1.0% 상승하면서 10년 내 최고치를 모두 경신. 중국 항만 터미널 재가동으로 항만 적체는 완화되고 있으나, 미국 서부 및 상하이 공항에서 적체 및 가동률 저하 상황 발생으로 물류 차질이 계속. 공급 차질로 인해 운임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향후 주가의 핵심은 철광석 가격 및 미국 서부 적체 상황 변화 여부
1. 벌크선
- BDI 지수는 전주 대비 3.5% 상승한 4,235p 기록. 모든 선형에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
- 62% 철광석 가격이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톤당 153달러까지 반등. 최근 급격한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철광석 확보 영향. 향후 운임 및 벌크선 기업들의 주가의 핵심 지표로 철광석 가격이 될 전망. 선박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Player로는 Vale이며, 대서양 지역 선박 수급 타이트의 원인
- 중국 항만 내 벌크선 선박 적체는 전주 고점을 형성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 중국 항만 내 대기중인 중대형 벌크선은 전주 712만dwt에서 681만dwt로 감소
- 중고선가 지수는 164p 전주대비 2.4% 상승. 미국, 유럽 내 벌크선사와 국내 벌크선사 간 주가 Performance 격차 확대
2. 탱커
- VLCC Spot 평균 Earnings는 406달러로 재차 하락 전환. 9월 중순 이후 중국향 선적 예정 물량 증가 전망
- 전주보다 운임은 약세를 보였으나, 성약은 증가하는 모습. 중동발, 중국향 VLCC 성약이 증가하였으며, 대서양은 수급이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 하위 선형도 현 운임이 바닥이라는 인식은 점차 확산되고 있음. 다만 여전히 운임 반등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침
- 7월 인도의 원유 수입량은 전월대비 8.6% 감소한 일간 360만배럴 기록. 몬순 영향으로 정유사들의 가동률 저하로 수입량 저조. 일부 정유사들은 10월 명절을 앞두고 8월부터 가동률을 100%까지 빠르게 확대할 계획
3. 컨테이너
- SCFI 지수는 전주 대비 1.0% 상승한 4,386p 기록. 미주 노선에서 상승,유럽 노선은 3주 연속 하락세 기록
- 8월 27일, 항만 내 대기중인 컨테이너선 비중은 32.5%로 전주와 유사한 수준. 중국 Ningbo Meishan 터미널은 8월 25일부로 재가동. 반면, 베트남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Lockdown 영향으로 항만 가동률 하락, 운임 상승
- 미주 서안에서 대기 중인 선박은 41척으로 지난 2월 40척 이후 최대치. 유럽 노선은 선박 적체는 큰 변화 없는 가운데, 높은 운임에 대한 화주의 저항 심화로 운임 약세
- 중국 8개 주요 항구의 8월 10일까지 물동량은 전년대비 4.2% 증가, 항구 처리량은 0.6% 증가에 그침
4. Issue Comment
- HMM 해상노조는 9월 1일까지 집단사표 제출을 연기. 육상노조 파업 찬반 여부는 9월 1일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 현재 노사 간의 입장차는 원안 대비 좁혀진 것으로 알려짐
- 머스크는 현대중공업에 16K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 발주. 발주 금액은 1.65조원으로 척당 2,059억원. 해당 계약에 4척 추가 발주 옵션 보유. 2024년 1분기부터 순차 인도 예정. 연간 온실가스 100만톤 감축 효과 기대
-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화물 처리량이 70% 이상 낮아지면서 북미, 유럽향 항공 화물 운임 10% 이상 상승
NH 정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