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시작한 모터요트의 상거작업이 밤늦은 시간이 되서야 마리나에 론칭하였습니다.
10톤에 이르는 M400의 거대한 몸집은 상거 작업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푸른빛의 Underwater Light가 밤 바다를 환하게 비추어 줍니다.
엔진테스트로 2시간동안 아이들링을 했습니다.
항해 준비 완료!
다음날 아침에 해무가 있어 12시쯤 출항 했습니다.
날씨도 포근하고 해도 쨍쨍, 늦 여름같은 기온에 항해조건 최고 입니다.
28노트로 쾌적 순항 예정된 시간보다 너무 빨리 와서 갑문 예약시간을 맞추고자
속도를 줄이고 동승항 여직원 운전 교육도 시켜가며 1시간만에 도착한 서해갑문,
아...우리나라도 이젠 요트강국에 진입했다는 가슴벅찬 감동이 밀려듭니다.
외국의 이런 설비들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 했던지...
갑문을 빠져 나와 드디어 경인 아라뱃길 운하를 통과합니다.
수많은 다리를 지나 갑니다. 오호..다리 높이가 충분합니다.
이정도면 웬만한 세일요트도 지나가겠습니다.
윤하를 바라보며 서있는 아파트...이곳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외곽순환도로의 굴현교가 딱 가로 막습니다.
이다리는 낮습니다. 여기서는 요트를 틸팅해서 지나야 겠습니다.
운하폭도 충분합니다. 교행하는 많은 개인보트, 해경선박, 하모니호 유람선까지 충분합니다.
주변에 수향팔경의 아름다움에 취해 항해하면 어느덧 김포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김포터미날 아라마리나
누가 설계했는지 욍과 욍 가격이나 버쓰의 길이가 엄청납니다.
클럽하우스도 아주 잘 지었습니다.
아직 배가 몇대 없습니다. 아라마리나에 정박한 M400은 가장 멋진 모습을 자랑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한국의 제대로된 요트 문화가 싹트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첫댓글 멋지세요^^
요트... 저와는 아주 먼~~이야기지만... 부럽습니다 ㅎㅎ 오리배로 만족해야겠습니다^^
글쎄요..지금은 보기 좋겠죠.. 근데 다른 지역도 가보셨나요??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장담컨데 내년 장마철 기대하세요..올해보다 더 큰 재앙이 올겁니다.. 부정적인게 아니라 현실입니다.. 연간 유지비만 200억이 넘게 들어가는데 4대강 지반 자체가 전부 모래인지라 자연적으로 퇴적되어 지속적으로 퍼내주지 않으면 위와 같은 배들 못다닙니다. 그 비용 다 국민혈세입니다.. 운송선박 효율성 시간, 비용모두 제로라고 운송회사에서 이미 판정났고 전세계 유명 환경학자,연구원들 200여명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자연을 파괴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발표했는데 쥐박이가 언론 다 틀어 막았죠..
갠적으로 요번 폭우로 4대강 일대 자전거도로 가로등 기타 시설들 다 갈아엎어지고 쓸려내려 갔는데 tv에서 4대강새물결이라고 포장광고하는 거보면 열받더군요.. 각종 보 설치 한것 때문에 물고기들 산란기 귀향을 못해 다 멸종하고 천연기념물 조류나 어류 전부 없어졌다는데...이거 하느라고 각종 문화재 마을들도 파헤쳐 시위하고 난리 났는데 방송에는 하나도 안나오더군요..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시간있으신 분들이야 조~옷 타고 다니시겠지만 그 유지비용은 전부 국민들 부담인것만 아셨으면 좋겠네요..
그러게요... 4대강 관련해서 이런저런 기사를 읽어보니까... 윗대가리들이 쉬~쉬 하라 지시해서 들리지못하는 소리가 많더라구요...;;; 요즘 TV에서 4대강 관련 광고 나올때... 마음이 쫌 그렇네요
공구리만 쳐발라놓으면 좋은줄아는데 그게 다 재앙으로 돌려받습니다.
와..준 재벌이십니다..ㅎㅎ
바이크도 감지덕지 타고 다니는저에겐 요트는...한번사볼까? 재미없음 어떻하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소유하고 계신 지인 분 말씀으로는 여유를 즐기며 낚시할 때 빼고는 큰 재미는 없다고 합니다... 해외에서야 워낙 많고 넓어서 흔한 레저스포츠지만 국내에서는 환경여건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나이좀 드시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의 놀이거리나 과시용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여유가 부러울뿐이죠 ^^
토목회사 향후 100년 수익보장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