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끊이지 않는 감사를 할 수 있는 비결!" 시편 116편
어저께 어느 분이 내가 묵상에 시편 116편을 빠뜨렸다고 알려주셨다. 감사!감사! 나는 내가 116편을 빠뜨렸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내가 오늘은 빠뜨린 시편 116편으로 묵상을 하려고 한다.
개역개정 시편 116편
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What shall I return to the LORD for all his goodness to me?
나는 시편 기자가 이러한 고백을 하는 상황의 배경에 감동을 받았다.
시편 기자는 지금 이러한 고백을 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
우리말성경 번역으로 옮겨 본다.
시편 116편
3. 죽음의 슬픔이 나를 얽어매고 지옥의 고통이 내게 미쳐 내가 고통과 슬픔에 잠겨 있던
4. 그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오 여호와여, 주께 간구합니다. 나를 구원하소서!”
8. 오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눈에서 눈물을 거둬 주시며 내 발이 넘어지지 않게 하시어
9. 내가 생명의 땅에서 여호와 앞에 다니게 하셨습니다.
10. 내가 믿었기에 “인생이 왜 이렇게 고달프냐?”라고 한 것 아닙니까!
11. 내가 어쩔 줄 몰라 하며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다”라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12. 여호와께서 내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를 내가 어떻게 다 갚겠습니까?
그에게 좋은 일만 있었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냐"는 그런 기도를 하였을까?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라는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는 것이다.
어제는 아침부터 내가 이런저런 선교지에서의 사역으로 인해 마음이 많이 무거워 있을 때였다.
그런데 한국에서 내가 어제 감당해야 하는 사역들보다 더 무거운 이야기들이 카톡으로 도착하기 시작했다.
"목사님~ 초2 남(자폐)아들을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저도 죽고 싶고요. ㅠㅠ 도와주세요. 작년 11월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중보기도방에 초대되어서 있었는데 나와져 버렸나 봐요. 도움이 필요해요."
그래서 이분은 일단 얼른 "중보기도방"에 다시 초대해 드려서 많은 분의 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드렸다.
그리고 나도 계속 기도하고 그리고 밤에는 안부를 물어보고 "자살의 영"에 대한 "대적기도"를 음성 메시지로 남겨 드렸다.
이런 문자로 시작해서 연달아 어떻게 위로를 해 주어야 할는지 모를 정도로 마음 무거운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었다.
이렇게 힘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상황을 배려(?)할 아무런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러니 선교지에서 선교사역하고 있는 선교사에게 무작정(?)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어제 거의 하루 종일 눌려(?) 있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고!" 내가 자주 말하지 않았던가?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성경 말씀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 기도해 주고 음성 메시지로 넣어 드리고
경찰에서는 나보고 계속 학교 일로 만나자고 하고..
기술학교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나 만나자고 하고 방세 밀렸으니 방세 좀 내 달라고 하고.. 등 등 등..
이러한 날 시편 116편을 읽으니 아!!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날은 꼭 그날 나에게 있는 좋은 일 때문에 감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전부터 베풀어 주신 선한 일들을 상고하면서 감사를 하는 것이 지혜이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도 하늘의 지혜를 묵상한 성경 말씀을 내 지금 상황에 접목하면서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또 나의 " 하늘나라의 소유"가 늘어난 날이라서 감사합니다!
이곳 케냐에 자주 오는 남편 친구 Gene은 집 문 앞만 나서면 도와 달라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는 1백만 불을 준다 해도 선교사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했는데 저는 이 땅에 다시 태어나도 선교사 하고 싶다고 말을 했으니 ㅎㅎㅎ
감사 감사 감사~~
섬길 수 있어 감사하고 도울 수 있어 감사하고 들어 줄 수 있어 감사하고 기도해 줄 수 있어 감사하고 오늘이 가면 새날이 오니 그것도 감사!!
오우! 요즘 남편과 함께하는 가정예배에 "룻기"서를 통해 남편과 내가 함께 울기까지 하면서 은혜를 받아서 감사 감사!!
오늘도 해야 하는 모든 사역 가운데 주님이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평강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으로부터 2" 책 원고 쓰기를 시작했는데 진전이 없네요. ^^ 시작이 있으면 항상 끝이 있으니 그것도 감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시편 116편
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11. 13.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제가 주마중! “주마중” 그걸 한국말로 뭐라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주마중” 그 프로그램 프로그램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것을 제가 자주 듣습니다. 자주 듣는데 거기 보면 항상 거기 나오시는 여진구 대표님이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하시더라고요.
“주말중 식구들 어제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이렇게 많은 일이 있으셨겠죠?” 이렇게 물어볼 때도 있고
저는 근데 보통 그 인사말을 들으면 어저께 잘했는데요. 힘들었지만 괜찮은데요. 그렇게 딱히 저는 위로가 필요 없는 선교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제는 아닌 게 아니라 아유! 무슨 일이 그렇게도 많은지 이렇게 다양한 일이 맨날 같이 있으면 이거 살겠나? 그런 생각도 스쳐 지나갔지만
성경 말씀을 통하여서 아~ 우리가 힘이 들 때는 이전에 도와주셨던 하나님을 더욱 상고하고 추억하면서 감사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오늘 나에게 내가 필요한 일 내가 기도했던 일이 응답 된다거나 그런 일이 안 생긴다 하더라도 이전에 주님께서 나를 도와주셨던 일
그리고 더더욱 가장 감사드리는 것은 이전에 저를 구원해 주셨다는 거 하나님이 저를 구원해 주셨으니 오늘날 이 시간에 하나님 믿고 하나님 사랑하고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해 줄 수 있고 이렇게 복된 삶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을 상고할 때 아하! 나는 끊이지 않는 감사를 할 수 있구나. 그런 비결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그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대와 동행하여 주실 것이고 이전부터 도와주셨던 하나님이 오늘도 그대를 도와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