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T<--------->F감정
사고형은 의사결정을 할때 주로 논리적이고 원칙적인 기준을 사용하고
감정형은 주관적이고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결정합니다.
생각이 많은건 사고형이 아니라 내향형이구요.
사고형인 제 눈에는 감정형인 남편의 머리속에 머가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고형은 논리적으로 따져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정을 내립니다.
감정형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결정이 달라지기에 사람이 이랬다저랬다 우유부단하고 기준도 없어 보입니다.
사고형들은 맞다..틀리다..옳다 그르다를 많이 쓰는반면
감정형들은 좋다 싫다..를 많이 씁니다.
감정형이 이게 좋아~~하면 사고형이 옆에서 아냐!이게 옳은거야!하고 결정을 내려버립니다..^^
사고형들은 자신의 논리대로 옳은 결정을 내렸기에 결정후엔 후회가 없지만
감정형들은 다시 상황이 바뀌면 결정도 바꼈다가 인간관계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혼자 고민합니다.
사고형은 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냉정하게 거절할수도 있습니다.
당장 돈이 있어도 쓸곳이 있는 돈이면 안돼!하지요.
쇼핑을 가서도 이것저것 입어보고 골라보고 맘에 안들면 그냥 뻔뻔스럽게 흔히 진상부리고 나갈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회사를 위해 정리해고 칼바람을 휘두를수 있는것도 사고형이며
감정형들은 거절도 못하고 다른곳에서 빌려서라도 돈을 빌려줍니다.
쇼핑을 가도 뒤적인게 미안해서 맘에 안들어도 먼가 사와서 후회하는 형입니다.
회사가 힘들어도 우리 죽어도 같이 죽자~~식이고 우리편은 옳고 남의편을 그르다로 가르는게 감정형이라네요.
사고형인 아이는 잘못했다 싶으면 매를 맞아도 당당히 맞는데
감정형 아이는 죽어도 안맞을려고 도망다니고 끝내 맞고나서는 끝까지 때릴수 있느냐...그렇게 아프게 때릴수 있느냐...
혼자 상처받는답니다.
이걸 보며 생각나는게 있는데...
사고형인 저는 학창시절에 여선생님들의 미움을 간혹 산적이 있습니다.
무언가 잘못하여 혼나거나 매를 맞더라도 아파도 당연히 맞아야한다 생각에 잘맞고 맞았으니 끝!하는 표정인데
다른 아이들은 맞기싫어 겁내고 맞고 나서도 아픈표정이나 겁먹은 표정..챙피함들이 있는데
전 그런게 없었거든요..뻔뻔한 아이..때론 수치심도 없는 모자란 아이 취급받기도 했습니다..^^;;
사고형 부모들은 아이들을 혼낼때 원칙적으로 공정하게 혼내고 체벌도 몇대..이런식으로 정하는 반면
감정형 부모는 체벌을 싫어하지만 감정이 폭팔하면 오늘 끝장내보자 이판사판..하고 애를 잡는답니다.
사고형은 싸워도 밥은 잘먹고 잘자고 감정형은 싸우면 밥도 안넘어갑니다.
이건 저희집과는 조금 다른거 같지만 본질적으로 보면 맞는거 같습니다.
사고형이자 판단형이자 감각형인 저는 실컷 싸우고 속이 후련하면 투덜거리면서도 밥상차려서 그릇을 던지더라도 밥먹자..그러고
못내 분해서 안풀린게 있으면 밥생각도 없고 잠도 못잡니다..해결될때까지..ㅡ.ㅡ;;
직관형이자 감정형인 남편은 제가 실컷 퍼부어도 먼소린지 감을 못잡을때는 혼자 잘도 자는데
제가 인상쓰고 밥상차려와서 밥먹엇!하면 자신에게 그렇게 대한다고 감정이 상해서
절대 그밥 안먹고 버팁니다.
보통 사고형 남편이 싸우고도 "밥줘"를 하고 감정형 부인들은 속이 상해서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숨막히는데
뻔뻔한 남편이 밥내놔 하면...더 감정이 상한다고 합니다.
보통의 남녀 차이를 얘기하는 내용을 보면
여자는 감정적으로 말하고 남자는 무슨 문제를 해결지어줄려고 한다지요.
사고형은 할말 다~하고 삽니다.
직설적으로 얘기하고 그게 옳다고 생각하며 나름 부드럽게 표현한다고 하지만 결국 정곡을 쿡!찌르는 입바른 소리를 잘합니다.
누군가가 상담을 청할때도 사고형들은 공감하기보다는 그건 네 잘못이네 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고
사건 해결...종료!를 만듭니다.
감정형들은 상대방의 감정이 상할까봐...관계가 나빠질까봐 잘 이야기를 하지 않고 혼자 고민합니다.
내향형+감정형이면 거의 말도 안합니다.상대방이 나의 잘못을 지적하면 듣는것만으로도 상처를 받습니다.
상담가로써는 훌륭합니다.같이 그러냐...공감하며 펑펑 울어주는게 감정형입니다.
사고형들은 남들도 자신처럼 딱 부러지는줄 압니다.
그래서 음식이나 물건을 권해도 한번 권해서 싫다그러면 싫은가보다...더 안권하고 혼자 먹습니다.
감정형들은 일단 습관적으로 사양을 하고 봅니다.그러고는 사고형이 냉정하게 혼자 먹고 있으면 한번더 안권한걸 속상해합니다..^^
사고형에게는 사고형방식으로 말을 해야하고
감정형이게는 감정형방식으로 말을 해줘야 한답니다.
감정형은 거절해도 자꾸 권하고 더 줘야하고
사고형은 거절해도 자꾸 권하면 화를 냅니다..싫다는데 왜 내말 무시하냐고..
감정형과 대화할때 사고형은 감정형의 말이 아닌 마음을 읽어줘야하는데
직관형+인식형+감정형일경우엔 신중하게 속마음을 읽어줘야되고
감각형+판단형+사고형은 상대방이 말하지 않은건 죽어도! 모릅니다.
내향형이자 감정형은 말도 안하면서 속으로 쌓았다가 한꺼번에 폭발시킵니다.
감정형들이 홧병으로 신경성 위장병이 많다는군요.
참고..말못하고 배려한다며 손해보고 억울하고...속상하고...
감정형들은 애정표현을 잘한답니다.
스킨쉽도 좋아하고 잘 껴안고 사람붙어있길 좋아합니다.
사고형들은 애정표현을 아주 어색해합니다.
내향적이자 감정형인 남편은 싸움을 하면 사고형 아내에게 그냥 껴안습니다.
최대한의 사과인데 사고형은 속이 뒤집어집니다.
이 남자...잘못했다고 사과하고 고치기는 커녕 얼렁뚱땅 껴안으니 화가 나지요.
그럼 남편은 다~~자기가 잘못했답니다.
멀 잘못한건지 설명도 없으면서...말로 해야아느냐...;;
사고형들은 못할일은 못한다고 거절을 잘하는데 감정형은 거절을 잘 못합니다.
더구나 자신이 거절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을꺼라 생각하는데 사고형들은 안된다면 안되는거지 상처받진 않습니다..^^;
사고형들은 공정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고
감정형들은 고마운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사고형이 늘 사고만 해서 냉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이 정없는 결정만 내리는것도 아니고
감정형이 늘 감정만 생각해서 결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기질을 이해하고 상황이 맞게 잘 사용할수 있도록 노력하는것도 중요한 것이겠지요..
여기까지 4가지분류의 각각 기질을 올렸습니다.
여기까지 열심히 읽으신분들은 대충..눈치 채셨을겁니다..
4가지 유형중 하나라도 틀리면 갈등이 없을수는 없고..
두가지 이상 틀리면 자주 싸울텐데..
네...저희집...단 하나도 같은게 없는 반대 기질입니다..ㅋㅋ
전 잘 떠들고 잘 노는 외향형이며 모든것이 정리와 원칙대로 해야되는 판단형이자
사실을 보고 현실적이며 순서대로 논리가 맞아야하는 감각형이자 냉정하고 객관적이며 옳은 판단을 내리고 싶어하는 사고형인데
남편은 조용하게 생각많고 표현안하는 내향형이자 잘 어지르고 정리못하고 문제가 있어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인식형이며
함축적인 의미를 알아보거나 느낌이 의미가 중요하고 말로는 설명도 못하는 직관형이자 감정형입니다.
그러니..앞뒤맞춰서 논리적으로 따지고 시시비비가리고 떠들고 갈등도 말로 꼭 해결을 봐야하는 저랑
논리적으로 정리도 못하고 표현도 잘못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자 참고참고 참다가 가끔 엉뚱하게 터뜨리지만
갈등자체도 그냥 그러려니..이해해버리고 불만이 없는 신랑은
무엇하나 공감대를 가질수도 대화를 나눌수도..아니 말자체가 서로 통하지를 않는거지요..^^;;;
둘중에서도 제가 답답해서 숨넘어가고 신랑은 왜 저러나...하는 입장인거구요..ㅋ
참..찰떡궁합 천생연분인줄 알았더니..
평생..살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뿌리 근본부터 뜯어고쳐서 맞추며 살아보라는 운명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다음 편에는 종합적인 16가지 유형을 마지막으로 쓸까 합니다...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신랑-내향형,판단형,직관형,사고형..............나-외향형,인식형,감정형,감각형..................어느 하나 맞는거 없지만 결혼 7년차 아직까지 권태기 없이 잘 지냅니다..............신랑이 제가 연구 대상이라며 많이 이해 해주는 편이라서..........ㅋㅋㅋㅋㅋ 저두 저랑 똑같은 성향의 사람 만났으면 못 살았을듯.....................
도쿄걸님 정말 대단하십니다...MBTI도 MBTI지만 도쿄걸님 글은 언제 봐도 참 똑부러지고 맛깔스럽습니다. 나도 그런 재주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직관형에 감정형인 제게는 참..어려울 것 같네요...^^하긴 감정형과 판단형의 아주 애매한 중간지점이었는데... 아울러 보험설계사 하셨다니 그 똑부러지는 언변에 실적도 꽤나 됐을 것 같습니다..ㅋㅋㅋ...
누군가의 생명에 치명적인 문제를 줄수는 없었습니다.제 설명만 듣고 보험하나만 믿고 있다가 언젠가 시간이 지나...그 보험으로 감당못하는 병원비때문에 남의 가정에 상처를 줄수는 없었습니다.몇년 일했고 좋은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새 관리자가 오면서 편법을 써도 좋다~실적우선주의 관리자 밑에서 미움도 많이 사고..싸우기도 많이 싸우다가 결국 관두고 시집왔네요...^^;그래도 저를 믿어주신 감사한 고객분들 덕분에 늘 중간은 했고...큰돈은 못벌어도 쓸만큼은 벌어 썼습니다...ㅎㅎㅎ도둑보다 사기꾼보다 더 나쁜것이 보험을 잘못 설계해줬을때..라고 생각합니다.사기나 도둑은 1번의 피해로 돈을 벌지만 보험은 능력이 없을때
첫댓글 도쿄걸님, 일본에 오시기전에 무슨 직업이셨어요? ^^
마지막엔 보험설계사 했어요..^^
도쿄걸님..정말 대단하십니다..이 많은 글을 하루만에 다 쓰시다니..근데 읽을수록 제가 무슨형인지 알쏭달쏭 하네요..;;; 다시한번 읽어보면 알수 있을까요?^^;;
나 요게 주부방의 66번째 글이라눈~~100번째 글쓰면 기념 벙개해야징..ㅋㅋ
신랑-내향형,판단형,직관형,사고형..............나-외향형,인식형,감정형,감각형..................어느 하나 맞는거 없지만 결혼 7년차 아직까지 권태기 없이 잘 지냅니다..............신랑이 제가 연구 대상이라며 많이 이해 해주는 편이라서..........ㅋㅋㅋㅋㅋ 저두 저랑 똑같은 성향의 사람 만났으면 못 살았을듯.....................
그래도 두분께서 기질을 골고루 잘 나눠가지고 계시기에 잘 지내시는게 아니신지..부럽습니다..^^;저희 신랑은 절대 표현안하거나 못하는 기질의 4종세트를 다 지니고 있기에...집안의 모든일은 제가 고민하고 제가 결정하고..우리 일인데도 신랑은 제가 의논하는일조차 들어줘야하는 상담자의 입장으로 듣고만 있습니다..ㅎㅎ;3박4일을 얘기는 들어줄수 있으나 3박4일이 지나도 그어떤 결론이나 의사표시를 안한다고나 할까요?ㅋㅋ결국 수십번 물어보고 저혼자 결정지어서 "정말 이걸로 결정해도 돼?"하고 수십번 확인하고 진행해버리면...감정형인 신랑은 언젠가..."당신 맘대로 한거잖아?"무의식중에 그런말을 꼭 한마디 합니다..ㅡ.ㅡ;;
도쿄걸님 정말 대단하십니다...MBTI도 MBTI지만 도쿄걸님 글은 언제 봐도 참 똑부러지고 맛깔스럽습니다. 나도 그런 재주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직관형에 감정형인 제게는 참..어려울 것 같네요...^^하긴 감정형과 판단형의 아주 애매한 중간지점이었는데... 아울러 보험설계사 하셨다니 그 똑부러지는 언변에 실적도 꽤나 됐을 것 같습니다..ㅋㅋㅋ...
언젠가..나이들면 글을 써보고 싶단 생각은 해봤습니다만...재주가 미흡하여...^^;전 보험회사에서도 미움 꽤나 받았습니다..ㅋㅋ;판단형+사고형적 기질이...보험설명하면서도 "무조건 좋아요~~"보다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이런점은 좋은데 이런점이 미흡하니 이걸 가입하시고도 여기가 모자라니 다른걸로 보충하셔야 됩니다.그건 저희회사보다 XX회사가 더 좋은 상품이 있습니당?"요런식이라...^^;보험은 장기상품이기때문에 당장 무조건 다 보장되고 좋다~식으로 과장해서 팔아버리면 실적은 좋을지몰라도 전 평생 누구가의 원망으로 두다리뻗고 편히 못잤을겁니다.보험=병원비=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저 돈한푼 더 벌고자
누군가의 생명에 치명적인 문제를 줄수는 없었습니다.제 설명만 듣고 보험하나만 믿고 있다가 언젠가 시간이 지나...그 보험으로 감당못하는 병원비때문에 남의 가정에 상처를 줄수는 없었습니다.몇년 일했고 좋은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새 관리자가 오면서 편법을 써도 좋다~실적우선주의 관리자 밑에서 미움도 많이 사고..싸우기도 많이 싸우다가 결국 관두고 시집왔네요...^^;그래도 저를 믿어주신 감사한 고객분들 덕분에 늘 중간은 했고...큰돈은 못벌어도 쓸만큼은 벌어 썼습니다...ㅎㅎㅎ도둑보다 사기꾼보다 더 나쁜것이 보험을 잘못 설계해줬을때..라고 생각합니다.사기나 도둑은 1번의 피해로 돈을 벌지만 보험은 능력이 없을때
마지막..희망이었던 동아줄마저..썩은 동아줄이었다...라는걸 마지막의 또 마지막을 가서야 알게 되는 일 같아서 무서웠습니다.제가 유난히 정의감이 투철한건 아니고...기질덕분에 공평한 사람...이 되고 싶었을뿐입니다..^^;;;
저기 아래 서론 부터 찬찬히 읽어 올라올께요. 요기 몇줄 읽었는데 재밌을 것 같네요. ㅋ
^^;감사합니당~~
또 한번 놀랬어요~~^^수고하셨어요..여기서는 감정형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최종편을 정리해서 올려야하는데 게을게을~중입니다.곧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