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font-size: 10pt;"><p><span style="font-size: 10pt;">4개월 동안 병원에 누워 계셨던 엄마가</span></p><p><span style="font-size: 10pt;">내일 퇴원을 하신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그런데 마음이 넘 아프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건강하신 모습으로 잘 걸으시면서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퇴원하셔야 하는데 그러시질 못하니...</span></p><p> </p><p><span style="font-size: 10pt;">퇴원후에도 곧바로 집으론 못가시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한동안 노인 요양 병원으로 모셔야 하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식구들의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span></p><p> </p><p><span style="font-size: 10pt;">80평생 사시면서 입원이나 수술 따위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남의 일로만 생각하고 사셨을텐데</span></p><p><span style="font-size: 10pt;">평소에 관절염으로 고생은 좀 하셨지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어느날 갑자기 무릎의 극심한 통증으로</span></p><p><span style="font-size: 10pt;">자리에서 일어나시질 못해서 </span><span style="font-size: 10pt;">병원엘 갔더니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화농성 관절염으로 긴급 수술을 </span><span style="font-size: 10pt;">해야 한다고...</span></p><p> </p><p><span style="font-size: 10pt;">그후 6주가 지나면 퇴원 가능할 줄 알았는데</span></p><p><span style="font-size: 10pt;">골수염으로 2차 수술을 해야 한다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또 그로부터 6주가 지난 후에</span></p><p><span style="font-size: 10pt;">3차 인공 관절 수술까지...</span></p><p> </p><p><span style="font-size: 10pt;">병원에 있으면 병이 병을 만든다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그 사이에 생각지도 못한 장천공 수술까지 겹쳐</span></p><p><span style="font-size: 10pt;">고령자의 몸으로 힘든 수술을 4번 받으셨지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한동안 섬망 증세를 보이시긴 했어도</span></p><p><span style="font-size: 10pt;">다행히 우려했던 치매로 이어지진 않으셨다</span></p><p> </p><p><span style="font-size: 10pt;">그런데 인공 관절 수술을 받으시고 한 달이 지났지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누가 붙잡아 주지 않으면 제대로 서시지도 못하신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언제쯤이나 예전처럼 잘 걸으실 수 있을지...</span></p><p><span style="font-size: 10pt;">잘 걸으셔야만 장루 복원 수술도 가능하다고 하는데</span></p><p><span style="font-size: 10pt;">그저 암담해져 온다</span></p><p> </p><p><span style="font-size: 10pt;">설령 장루 복원이 가능하다고 해도</span></p><p><span style="font-size: 10pt;">여러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지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타까울 뿐이다</span></p></span><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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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노인네들은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라고 한다는 것인지... 병원에 계시면서 완전 만신창이가 되셨어요 마치 죽어라 죽어라 하는 듯이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답니다.. 무릎 치료에만 전념해도 힘든 상황인데 내성균 감염 등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자꾸 발생해서 장천공 수술후엔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중환자실에서 20일가량 계셨는데 면회도 하루 한 번이라 어찌나 답답하던지... 지금 걷는게 제일 소원이라고 하시는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빨리 걷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우전상세한 정보도 감사해요 그것도 여러차례 시술해야 되는 것 같지요 앗, 제 닉은... 그런 의미도 있고요 제가 철이 없는건지 나이값을 못하는건지 울 동네 꼬마들이 전부 제 친구거든요..ㅎ 그러니 아이죠 뭐..ㅎ 근데 우전님은 시사방에서 뵈어야 제격인데 덕분에 공부 잘하고 있고요 암튼 반갑습니다
첫댓글 안타까워요...
어머님이 건강회복하셔서
건강하게 걸으시길바래봅니다,..
보라빛바다님 안녕하세요?
기원해 주시는 마음 고맙습니다..
어찌 우리집하고 비슷한 수순입니다ㅠㅠ
건강하게 잘지내시나 싶어도
한순간 아픔ㅡ병원
일어나지 못하게되고ㅡ요양병원수순ㅠㅠ
그래도 몇번의 수술 잘견디셨네요
꼭 좋아질겁니다
80대면 아직은 힘 있으십니다
저희는 아흔넷 아버님이십니다
그래서 노인네들은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라고
한다는 것인지...
병원에 계시면서 완전 만신창이가 되셨어요
마치 죽어라 죽어라 하는 듯이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답니다..
무릎 치료에만 전념해도 힘든 상황인데
내성균 감염 등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자꾸 발생해서
장천공 수술후엔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중환자실에서 20일가량 계셨는데 면회도 하루 한 번이라
어찌나 답답하던지...
지금 걷는게 제일 소원이라고 하시는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빨리 걷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인공관절 수술을 하셨군요..
관절수술해도 해당될지는 모르겟지만,
메디포스트 홈피에 들어가서,
관절치료 카티스템을 읽어 보세요.
몇년전에 나왔는데 줄기세포를 주입해서 세포가 재생되서 치료되는 원리..
지금은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효과가 좋을거라고 봅니다.
해당되면 시술경험이 많은 병원에 문의해보면 되겟지요..
내가족과 부모형제 건강이 최고의 복이겟지요..
우전님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
동대문구청 근처 선정형외과가 카티스템을 제일먼저 시술해서 상용화햇는 모양이네요.
50대가 넘어서면 10대때 순수했던 그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닉을 아이라고 지었는 모양이네요.ㅎ
@우전 상세한 정보도 감사해요
그것도 여러차례 시술해야
되는 것 같지요
앗, 제 닉은...
그런 의미도 있고요
제가 철이 없는건지
나이값을 못하는건지
울 동네 꼬마들이 전부
제 친구거든요..ㅎ
그러니 아이죠 뭐..ㅎ
근데 우전님은 시사방에서
뵈어야 제격인데
덕분에 공부 잘하고 있고요
암튼 반갑습니다
@아이 조그만 구멍을 뚫어
상태에 따라 자가세포 50미리인가 1병 또는 2병을 주입하는 모양 ㅡ
2주정도 입원해 있어면 연골이 재생 ㅡ
퇴원후 약 2달정도 편히쉰후 천천히 운동시작 ㅡ
넉넉잡아 6개월 정도 되면
마음대로 걸을수 있는 모양이네요
꼬마들이 친구면 마음이 순수해서 그렇겠지요
사람은 죽을때가 되면 애기때처럼
가장 순수해지겠지요
순수는 좋은것이여 ㅎ
@우전 제가 원래 한순수 하는데요 ㅎ
글고 폰으론 카페에
잘 들어오질 않는 편인데
우전님 댓글로 인해
우울했던 기분이
조금은 해소가 되는듯요 ㅎ
쌩유~~ㅎ
@아이
사람은 누구나 고비를 한번쯤 넘기겠지요.
이건희도 삼성x파일때 고비를 넘겼지만,
3년전 쓰러져서는 고비를 못 넘기고 식물인간 상태~
이건 인과응보라고 봅니다.
고비가 닥치면 인생 멀리보고,
남한테 피해나 상처 안주고 순수하게 살면,
좋은일이 많이 생겨 즐거운 인생이 다시 시작되겠지요.ㅎ
@우전 그래서 이건희가 죽었단
소문까지 돌았던건지...
근데 우전님은 시사하고만
친하신 줄 알았는데
인생의 연륜도 느껴지는듯 ㅎ
좋은 말씀 가슴 깊이
꼭꼭 새기겠나이다 ㅎ
아니다 참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ㅎ
@아이
건희가 저녁먹고 가슴이 답답하다 해서 소화제를 먹였는데
가슴에 통증을 느껴 고통을 호소했는데도 1시간인가 방치 소문..
못견디니까 그때 삼성병원으로 이송..병원이 근처인데 도착햇을때는 이미 식물인간..
건희가 애지중지 하던 배다른 3째딸 윤영이가 몇년전에 뉴욕에서 시체로 발견..
처음엔 국내신문은 자살이라 보도했지만 미국 신문이 타살의혹 보도..
사실을 건희가 눈치를 채서,
부인과 재용이가 사주햇다는 소문이 돌았지요,
지금은 재용도 감옥소.
기춘이 아들도 식물인간..자신도 감옥에..
지난대선 선관위장 김능환 아들도 자살..
천망회회 소이불실..이겠지요.
@우전 소문이 확실한진 모르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그나저나 우전님은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같은 인상을 ㅎ
일명 워킹 딕셔너리 같다는 ㅎ
아는 내용이지만 재밌게 들려요
마치 이야기 보따리를 들고
다니는 이야기꾼처럼요 ㅎ
그래서 감사하다는..ㅎ
@아이 제가 볼때는 아이님이 이야기꾼 같은데요
사소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재미있게 잘 쓸것같네요
우물가 샘터 처럼 이야기 보따리를
자주 풀어 즐겁게 해주세요 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13 12:14
무조건 편하게 해드리면 내마음도 편해지죠 ... 그런데 부모는 늘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거... 그져 계실 때 잘해 드리면 꿋
그러게 말입니다
수목정이 풍부지
자욕효이 친부대
이걸 알면서도
미련한 중생을
어찌하오리 ㅎ
지아이넷님도 반가워요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쾌유를 빌겠습니다.
네 그럴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다들 비슷한 경험들을 하고계시네요 저도 답답한 마음으로 힘듬을 겪어내는 중이랍니다
그러시군요..
우리 힘을 내어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