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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건강의상징발효유
↑ 클릭해주세용
☆★38박39일 유럽여행 숙소 후기 찐다☆★ (스페인,이탈리아,스위스,독일,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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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박 39일 혈혈단신 나홀로 떠난 EUROPE 여행 ☆★ 1. 스페인 (1) [마드리드, 톨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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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박 39일 혈혈단신 나홀로 떠난 EUROPE 여행 ☆★ 2. 스페인 (2) [코르도바,그라나다,네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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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들 안녕?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려서 기분이 완전 좋았어!!!
헤헿ㅎ 더 많이 좋게 쓰고싶다 나두
오늘은 스페인의 마지막, 바르셀로나야.. 아쉽다..
바르셀로나에서 살아보고 싶을 만큼 나는 바르셀로나를 너무 좋아했어.
그냥 분위기도 너무 좋고, 햇살도 좋고, 건축물도 좋고, 다 좋더라구.
안 가 본 여시들은 이 글을 읽고 아, 꼭 가보고 싶은 도시다 라고 생각했으면 좋겠고,
가 본 여시들은 아 맞다 이 도시 이렇게 이뻤지 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1. 스페인 (Madid - Cordoba - Granada - Nerja - Barcelona)
(6) 바르셀로나 (Barcelona)
바르셀로나에서는 4박을 했어.
네르하에서 그라나다로 넘어와서 바르셀로나로 바로 오려고 했는데, 교통편이 마땅한게 없더라구.
그래서 그라나다 - 마드리드로 와서 마드리드에서 하루 더 자구,
다음날 기차타고 바르셀로나로 넘어왔어. 유레일 개시의 첫날이자, 기차표를 미리 예매 안해서
아토차역에서 5시간을 보낸 날 이기도 하지.
내가 저번 숙소 추천 글에서도 말했듯이, 바르셀로나 민박집이 진짜 너무 좋은 곳 이였어.
3년전에도 배낭여행할 때 갔었는데 그때도 되게 좋았거든.
3년전에 한번 본 건데도 다시 가니까 마치 가족처럼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더 챙겨주시고, 칭찬해주시고 되게 감동이였어. 그래서 더 못 잊을지도 모르겠다.
민박집에서 만난 동생과 몬주익분수를 보러 걸은날.
처음보는 친구인데도 어색한 거 없이 그냥 하고싶은 말 하고 서로에 대해 물어보고,
단 몇 시간만에 완전 친해져서는 먹을 것도 사주고싶고, 챙겨주고 싶고 하더라.
몬주익 분수는 진짜 꼭 보라고 추천 하고 싶어!
노래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거기에 취해 마시는 맥주도 너무 맛있거든.
사람까지 좋으면 더더욱 좋지.
벤치에 앉아 꿀꺽꿀꺽 마신 맥주. 바르셀로나맥주래.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길에서 맥주마시는거 불법이더라;;
너무 이쁜 분수쇼. 3년전에 분수보면서 다음엔 저 맞은편에 있는 플라자호텔에서 자야지, 그랬는데..
3년후에도 똑같은 생각 하고 있었네. 성공해서 플라자호텔에서 자야지.
다음날은, 같은 방 동생이 투어를 신청해놨다고 해서 그 친구는 투어로 나가고
나는 혼자 카메라 들고 걸어다녔어.
사실 한번 왔던 도시라 유명한 관광지는 가고 싶지 않았는데 내가 너무 좋아했던 람블라스거리는
꼭 다시 가고 싶었거든.
근데, 이날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ㅜㅜ 처음보는 스페인 추위였어..
진짜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되게 우울우울했던 날 이였어.
람블라스 거리를 걷다보면 오른편에 유명한 보케리아시장이 있어.
시장은 무조건 들어가기! 시장은 무척 재밋는 곳이니까.
시장 처음에 있는 과일은 비싸니까 구경만 하고, 끝 쪽에 있는 과일들은 같아도 더 싸니까
열심히 구경하다가 과일은 싼데서 사먹자!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저 체리들. 꼭 먹어봐 ㅠㅠ 진짜 맛있어 너무 맛있어!!
이건 내가 먹은 과일! 과일을 좀 가려서; 파인애플 같은건 싫어하거든.
그래서 메론이랑 딸기랑 망고! 사서 람블라스 거리 따라 내려가면 이름도 이쁜 포트벨항구가 나와용.
가는 길에 있는 콜럼버스 동상인가? 아마 맞을꺼얌.
동상에 내가 좋아하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입혀져 있길래 찰칵찰칵. 아이이뻐~~
뭐 할지 고민하다가, 저번에 왔을 땐 안가본 피카소미술관을 가보기로 했어.
피카소의 습작과 초기작품이 많다 그래서 궁금했었거든.
조금 멀어보여도 걸어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걷기 걷기!
노래 잘하던 아저씨. 담배피우는 것 조차 멋진 스페인가이.
피카소미술관은 일단 개인적으로 추천!
피카소는 너무 추상적인것 같아서 난 좀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초기 작품들 보고 너무 좋았어.
감성이 그득그득 해지는 시간이였고, 나오니 해도 반짝 떠서 기분도 좋았고.
배가 고파서 핸드폰에 캡쳐해놨던걸 찾아봤는데
피카소미술관 근처에 맛집인 샌드위치집이 있더라구.
이름이 생각이 안난당... 완전 맛집까지는 아닌 것 같구, 그냥 싸고 양 많은 맛에 한두번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앗어.
먹고 그래도 사그라다파밀리아는 한번 더 보고싶어서 앞으로 지하철타고 갔지.
햇빛이 너무 좋아서 콜라하나 사서 앞 공원에서 두시간정도 앉아있었어.
노래듣고 사진찍고 사람구경하고, 심심해지면 책도읽고.
여긴 까달루냐 광장. 분수도 이쁘고, 꽃도 이쁘고, 하늘도 이쁘다.
사그라다파밀리아. 이쁘다. 멋있다.
투어를 마치고 온 민박집 동생이랑 같이 맥주를 사가지고 민박집 와서 먹었는데,
맥주가 너~~~무 싼거야!!!! 진짜 물보다 싸 ㅠㅠㅠㅠ
술 좋아하는 우리는 눈 돌아가서 미친듯이 사고, 안주까지 삿는데 총 10유로가 안 넘었다고 한다;;
민박집에서 만난 오빠들이랑 맥주랑 양주를 섞어마시고
클럽을 갔지! 택시타고 갔고, 올 때도 택시타구 왔어.
유명한 클럽이 있던데;.. 뭐였지? 거긴 운동화신고 출입 안된다고 하더라구ㅜㅜ 줄까지 섰엇는데
문앞에서 퇴짜맞구, 그냥 돈내면 들어갈 수 있는 클럽 아무데나 들어갔어. 너무 추웠거든...
일인당 30유로 줬구, 술값 따로.
노래도 좋고 재미도 있고, 따로 치근덕대는것도 없이 우리끼리 재밋게 놀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5시쯤 나와서 다시 택시타구 민박집으로 돌아왔어.
진짜 진짜 재밋는 날이였어. 여행 시작하고 10일동안 이렇게 크게 웃었던게 처음이였어.
잊지못할 사람들이지, 잊지못할 밤이고.
다음날 아침까지 술마시고, 아침을 먹고 잠든 우리는...
축구를 보러 이동했어.
축구 티켓은 바르셀로나 공식 샵에서 구입했구, 자리는 좀 안좋았어ㅜㅜ
보여줬던 자리는 괜찬아 보였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까 진짜 안좋더라 ㅜㅜ
가격은 91유로였구, 그게 제일 싼 자리였어. 그 전날에 샀어!
당일날은 암표같은것도 되게 많았어. 근데 가격은 천차만별이니까 암표는 좀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구,
당일에도 현장 판매도 있는데 자리가 있으면 살 수 있는것 같아.
바르셀로나 공식 샵은 바르셀로나에 총 4~5개 정도? 됐던것 같아.
람블라스 거리에도 하나 있구, 나는 몬주익분수 맞은편 아레나에서 구입했오.
이렇게 생긴거, 이건 람블라스 거리에 있던거야.
나는 2012-2013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세비야와 하는 경기 직관했구,
결과는 4:1로 바르셀로나가 이겼어.
마지막 라운드고, 시즌 우승은 바르셀로나 확정이여서 베스트멤버 안나올까봐 사실 보지말까 했는데,
그래도 거기까지 갔는데 어떻게 안봐 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들어갔는데, 다행히도 베스트멤버 다 나와서 행복했어.
저 경기는 아비달선수의 은퇴경기여서, 다 끝나구 선수들 다 나와서 인사하고 한마디씩 하고
아비달선수한테 기념유니폼도 주고 그랬구..
또 기억나는건, 내가 비야 선수의 팬인데 비야선수 마지막 경기를 내눈으로 봤다는거ㅠㅠㅠㅠ그게행복하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경기 뛰고, 이번시즌에 이적했거든.
게다가 골도 넣었음!! 우왕!!!!
경기장 들어가서 출입구! 저렇게 게이트가 나눠져 있어!
10만 관중의 위엄.jpg
비야의 교체순간!
나오는 길 캄프누. 멋있다 ㅜㅜㅜㅜㅜㅜㅜ
다 보고 나와서 아레나로 걸어와서 맥주랑, 피자 사가지고 민박집 올라가서 먹었어.
아레나가 민박집 근처였거든.
아레나 올라가면 야경 엄청 멋있어! 몬주익 성도 보이고, 몬주익 분수도 보이고!
근처에 숙박 잡은 여시들 꼭 올라가봐 ㅜㅜ 엄청 이쁘당.
야경은 내가 잘 못찍어서.. 사진이.. 음슴... 미아네..
이 날은 그리고, 같이 놀았던 동생이랑 오빠들이 다 마지막 밤이였어.
나는 하루 더 있었구..
같이 놀았는데, 그 짧은 시간에 정도 많이 들었는데 하루 나 혼자 남겨지니까 되게 우울우울한 밤이였지.
한국와서 꼭 다시 보자고 했는데, 그 때 사람들이 영국유학생에 미국유학생에..
막 이래서 아마 다시 만나긴 힘들것 같아.
진짜 신기하지않아? 한국에서는 마주치지도 못할 사람들인데, 거기선 그렇게 마음을 주고
정도 주고 서로 기대면서 여행한다는게. 참.. 인연이란게 신기해.
다음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변을 찾아 가기로 했어.
다시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걸어 내려가고, 보케리아 시장을 한번 더 보고싶었는데
일요일이라서 시장이 닫더라 ㅜㅜ 일요일에 가는 여시들 주의!
포트벨에서 위로 쭉 직진하다보면 해변이 나와. 한참 걸었던 것 같은데,
날씨도 좋고 음악도 좋고 다 좋아서 무작정 그냥 걸었어.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내려오면 항구가 나오는 길 앞 콜럼버스 동상.
저 흑인 남자 너무 멋있지 않아?... 흡... 도촬했어. 너무 멋있어서....;;;;
카메라 쥔 것 마저 멋있어... 세상에.
우리 모두 외쳐요! 포! 트! 벨!
파아란 지중해. 모래사장. 이쁘다.
나도 이럴 줄 알았으면 수영복 챙겨서 놀껄.. ㅜㅜ
놀사람도 없었지만, 그래도 발이라도 담궈볼껄. 아쉬웠어. 다음엔 꼭 담궈봐야지.
다시 포트벨 항구로 올라오는 길에 벼룩시장 같은걸 열었더라구.
맛있는것도 많이 팔고, 아기자기 귀여운 물건들도 많구.
오래된 책들이랑 그림책이랑.
목말라서 마신 이쁜 샹그리아 한잔.
이렇게 각종 쨈 들도 판다!! 이쁘이쁘@@
샹그리아 한잔 들고 앉은 기타 연주 앞.
이 기타리스트 진짜 멋있었는데 ㅜㅜㅜㅜㅜㅜㅜ
뒤에 파란 바다에, 햇빛 좋고, 맛있는 샹그리아 한잔에 노래도 좋고. 크아
찍은 동영상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다 ㅜㅜ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피카소 모음집 같은거.
이뻤어. 무겁지만 않았어도 사왔을텐데 ㅜㅜ
몸 녹이러 들어간 스타벅스는 내 이름을 써서 불러주었어.
바르셀로나는 참 매력적인 도시인것은 확실해.
따사롭고, 친절하고, 맛있고, 열정이 가득가득하지.
한국의 일상에선 느끼지 못했던, 확실히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였어.
스페인을 이렇게 떠나면서 아쉽고 서운하고 마치 내가 버려진 것 처럼 섭섭했는데
나홀로 여행의 시작지가 스페인이라는 것에 대해 여행이 끝날 즈음엔 감사하고 고마웠지.
떠나고 싶은데 못 떠나는 여시들, 떠나 있는 여시들, 앞으로 떠 날 여시들까지
스페인의 따듯한 햇살을 온 몸 가득 받으며 좋은 경험이였다고, 이래서 사람은 살아가나보다 라고 느끼는
그 날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
읽어줘서 고마워!! 안녕!!!!!
헐...그렇구나..내가알아봤던거랑다르네ㅜㅜ 언니 표혹시 언제구했어?
아전날에샀구낭ㅎㅎㅎ 한달전에사면더싸겠지?..그럴거야....ㅜㅜㅜㅜ
@쩌려니 여시!!! 축구티켓 내가 알아봤을땐 일찍 산다고 더 싼건 아니였어! ㅜㅜ 우리나라도 그런것처럼...... 축구티켓은 값이 정해져 있어서 일찍 산다구 더 싸진 않을거같아...........
와 언니 사진도 진짜 이쁘고 여행가서 진짜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ㅠㅠ 바르셀로나만 가는데 언니글 계속 참고할게 진심으로 고마워!!! 아마 언니가 추천해준 민박집으로 잡을거같은데 나도 언니가 만난 사람들처럼 마음맞는 분들 만나서 어울리고 그랬음 좋겠어 혼자가서 많이 걱정되고 설레고 그래
설렘이 느껴진당ㅎㅎㅎ 좋은 여행 됐으면 좋겠고 좋은사람들도 많이많이 만나서 아주 값진 경험되길 바랄게!
사진장난아니다분위기..우와!!
엿이!!!글찌느라 진짜 고생했당~~스페인 계획중인뎅!!잘다녀올게!!!!!!!!!!1
3편까지 쭉 지금 정주행했는데 여시 글 좋다 ㅠ 비졤도 은은하니 좋고 ㅠㅠ 마지막 글 울컥이여라.... 진짜 뽐뿌온다... 아름다운 곳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세비야까지 가기엔 일정이 조금 꼬였어ㅠㅠ 세비야 완전 좋대!! 갈수있으면 꼭 가봐여 여시야 ㅠㅠ 나도 갈껄 후회 많이해써..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09 03:07
여샤 완전 사진 잘찍는다!!!!!참고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