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복싱동아리, 학교폭력 해결사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경찰서와 횡성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와 청소년 탈선을 막기 위해 중ㆍ고등학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복싱 동아리를 운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최근 전국대회 종합우승후 기념촬영 모습. <<지방기사 참고>> 2012.8.6 kimyi@yna.co.kr |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말썽만 부리던 아이들이 복싱을 통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강원 횡성경찰서(서장 유진규)와 횡성군이 학교 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운영중인 '복싱 동아리'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횡성경찰서와 횡성군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와 청소년 탈선을 막기 위해 중ㆍ고등학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복싱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복싱 동아리는 올들어 강원도민체전에서 학생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3~5일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특설링에서 개최된 제9회 전국생활체육 복싱토너먼트 대회에서 학생부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전국대회에 10명이 출전한 복싱 동아리는 이상권(횡성고 3년)과 김남국(" 2년), 전유찬(횡성중 3년)이 금메달 3개를 땄으며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복싱 동아리를 지도하는 횡성경찰서 오대훈 형사는 "복싱을 시작한지 5개월여 만에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것도 격려할 만한 일이지만 말썽만 피우던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목표와 책임감을 갖고 학교폭력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